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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1 안동호에서 새해 첫배스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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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12년 새해가 밝았지요~?


골드웜네가 올해로 11살이 되었고...10주년에 접어듭니다.


골드웜이 10년동안 변함없이 사랑받는 이유는 골드웜네를 아끼고 자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그런것이 아닐까 싶고,

이렇게 11살이 먹을때까지 찾아주시고

골드웜네를 빛내주시는 가족분들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올해도 골드웜네를 통해 즐거운 낚시수다가 이어지길 바라고

조금이라도 취미생활에 윤활제가 되는 그런 홈페이지가 되도록 애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요. 어복도 충만하시고...  건강하세요.



11년 12월 31일,

합천에 갈뻔하다가 남구미대교 철탑에 모였던 염라대왕님 골드웜 라이트닝님 셋은

마지막남은 새해 첫 연휴를 안동호로 가볼까 하는 의견을 스리슬쩍 교환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결정이 난 상태는 아니었고요.


저녁 늦게나 되서 저는 별로 안가고 싶었는데....  

어디까지나...  염라대왕님과 라이트닝님이 골드웜 없으면 낚시가 정말 정말 재미없을꺼라해서 

억지로 따라간것임을 밝혀둡니다.  

(최원장님께 특별히 드리는 말씀... )  




1일 아침 7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후다닥 견인볼에 트레일러를 장착하고는 출발~


전날 배종만샾의 주인장이신 배종만님께 카톡을 보내서 정보를 파악해보니

주진교 부근 을 잘 뒤져보면 답이 있을거라 하십니다.


시작은 슬로프 바로 건너편인 삼산골 좌우 곶부리로 잡아봅니다.


시작하자마자 제가 첫수... 

그리고 염라대왕님과 라이트닝님의 첫수가 이어지네요.



2012-01-01 10.32.14.jpg


너댓마리를 그렇게 연속으로 잡았는데

사이즈가 너무 자잘합니다.


그래도 물어주는 힘은 안동배스의 그것이더군요.


잡아낸 녀석들은 대다수 피징을 잘해줬으나 

두마리가 뒤집어지더군요.


저걸 어쩌나.. 싶었는데....


우리말고도 그 뒤집어진 배스를 노려보는 시선이 있었으니......




2012-01-01 10.49.16.jpg


소나무에 지가 독수리인양 앉아있는 저녀석은 바로 왜가리...


마치 독수리가 물고기를 낚아채듯 주위를 빙빙돌며 관심을 보이더군요

아마 그 배스들은 저 새의 점심식사가 되었을듯 합니다.


그냥 죽어 물위에 떠있으면 어쩌나 싶어 건져갈까 싶었는데,

한겨울 간식거리를 나눠준거 같아 뭐 조금은 덜 씁쓸 하더군요.





2012-01-01 11.54.15.jpg

주진교 전경



배나들입구 곶부리와 맞은편 직벽에 작은 곶부리들....


주로 8~15미터권을 노렸습니다만,

배나들 부근에서는 이렇다할 어군도 배스도 만나기 힘들었습니다.


아침나절은 바람도 덜불고 해서 비교적 따뜻하게 느껴졌으나 

낮이 되면서 점점 추워지네요.




2012-01-01 14.04.50.jpg


부탄가스 난로....

퍽이나 따뜻하지는 않지만,

얼었던 손발을 녹이는데는 꽤 쓸모가 있다 싶더군요.


뒤늦게 보트 테스트차 합류한 초심님과 커피물을 끓여 나눠 마시고는


다시 방장섬방향으로 출발~




2012-01-01 14.04.59.jpg


한적한 안동호...


우리말고도 두어대의 보트가 더 떠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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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섬 주위 뱅뱅 맴돌기....


방장섬 최정상 부근이 지금 6미터권정도 되더군요.

그주위에 어군을 찾아냈고 역시 연타로 잡아냅니다.


할매집 지나 작은 골창입구에서도 그렇게 잡았구요.


그런데 모두 자잘 합니다.


큰배스들은 어디로 빠진것일까요?


벌써 산란을 의식하고 알자리를 배회하나 싶기도하고...

잔챙이들성화에 못이겨 잠시 뒷선에 빠져있나 싶기도하고...


그래도 이 엄동설한 겨울에 이렇게 잡아낼수 있는게 어디냐며 

지깅스푼을 열심히 흘려보내고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습니다.



방장섬 부근에선가 라면을 끓여서 김밥과 함께 늦은 점심을 해먹고는 다시 주진교 방향으로 돌아오는데

눈발이 마구 날립니다.


집에서 아들이 전화가 와서는 

"아빠 눈 엄청 많이 와~ 집에 빨리와~" 하네요.


안동은 그시간에 그냥 간간히 눈발이 날리는 수준이었는데....


누구하나 집에가자는 소릴 안하네요.



아래는 주진교 부근에서 철수직전 찍은 동영상입니다.




바람소리에 잘 들리진 않지만,

30초부근에서 


골드웜 : 집에 가입시더~!

염라대왕님 : 한마리만 더잡고!


정말 못말리는 낚시꾼입니다.



아침 10시경 보팅시작해서 오후 4시경 철수.

라이트닝님과 골드웜은 각각 여섯마리정도.

염라대왕님은 아홉마리...


사이즈는 3짜 중반정도가 가장 큰사이즈였고,

모두 지깅스푼으로 잡아냈습니다.


수온은 7도 부근.

히트수심은 6~13미터 전후


입질은 시원시원하더군요.



그리고 빠르게 철수....

군위IC부근쯤 오니 고속도로 정체가 슬슬 나타납니다.

아마도 눈길영향이 아니겠나 싶고,

주말 대구방향 중앙고속도로가 자주 정체를 보이곤 합니다.


군위IC 에서 내려서고 

국도로 가자며 달리는데......


아뿔사... 눈길.....


2012-01-01 18.41.02.jpg


차량외부온도계를 보니 영하1도에서 영하3도를 왔다갓다 합니다.

햇볕이 좀 덜 들었다 싶은데는 이런 눈길....


차 혼자라면 4륜구동이라 아주 가뿐하게 집으로 가겠지만,

지아무리 4륜구동이라도 트레일러가 달린상태에서는 이런 눈길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브레이크잡을때 정말 정말 조심해야되죠.


그렇게 다부IC부근까지 와서는 도개온천 뒷 재를 넘어가는데...

내리막 급경사에 얼음길....


아주 아찔합니다.


군대에서 눈길운전이 끔찍했던 기억들이 많아서

옆자리에 앉은 저는 손에 땀을 쥐게 하더군요.


그래도 운전수 라이트닝님은 꽤 느긋해보였습니다.


모하비에는 저단수동기어와는 별도로 저속버튼이 있더군요.

ABS로 눈길에 미끄러짐을 방지해주는 그런 장치 같았는데,

꽤나 급한 경사의 눈길 내리막을 매우 느릿하고도 안전하게 내려가게 해주었답니다.


그상황에 만약 2륜이었다면 

스타렉스 처럼 후륜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니 참 아찔하네요.


트레일러 몰고 다니시는 분이라면 눈길운전은 절대 비추천입니다.



그렇게 예상보다 한시간가량 늦은 7시가 되어서야 

집에 도착하고 보트를 떼어놓고는


집앞 선산곱창에서 간략히 뒤풀이로 

2012년 첫조행을 마감했습니다.



매 조행기 한편 한편 써오는것이 참 힘들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제가 겨울에는 일이 조금 바쁜편이거든요.


골드웜네 가족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늘 안전조행 하시길 빌면서 새해 첫 조행기를 마감할까 합니다.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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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낚시

즐거운 활쏘기

즐거움 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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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의 바람소리가 아주 대단하네요!!

파도도 역시나...

그래도 한해의 마무리를 호젓한곳에서 깔끔한 손맛으로 보내신것 같습니다.

임진년 한해도 건강하시고 대박 나시길 바라겠습니다!!

출조하신 세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12.01.03. 08:24
profile image
이용주(썬더)

썬더님 말씀 감사합니다.


썬더님도 새해엔 어복 돈복 건강복 모두 흥하길 빌어요. z1_lifting.gif

12.01.03. 22:04
profile image

별탈없이 돌아오셨으니 다행입니다.

해창만 팀들과 함께 귀가시 사고라도 날까 살짝 걱정을 했었거든요.

새해 첫 조행에서 두루 두루 손맛도 보시고...

올 한해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뵙기를 희망합니다.

12.01.03. 08:49
profile image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오늘도 저녁에 눈이 내려서 퇴근길이 눈길이었습니다.

큰길은 다 녹았지만,

그늘지는 곳들은 얼어있더군요.

저는 무조건 수동 1-2단으로 옵니다.

그래도 미끄덩 하던걸요...  emoticon_18.gif   감사합니다.

12.01.03. 22:05
profile image

안전하게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형님 역시 아마 최원장님에게 "골모 배신자"란 소릴 듣겠는데요

아직까지 귓전에 메아리 치는것 같습니다.

10주년 행사 잘치룰수있도록 도우미 열심히 하겠습니다.

12.01.03. 10:34
박주용(아론)

아론님도 찍혔어요~~~

골때리고 피아가 구별 안되는 배신자들...

12.01.03. 18:37

2011년 겨울 3회 정도 안동호를 찾아 어탐기로 확인하니 후로팅 도크장과 직벽을 대각선으로 10m쯤 빠져나와 수심 14~16m권에 엄청난 어군이 찍히더군요.

3회동안 찾은 안동호에서 제일 많은 어군으로 기억합니다.

가류, 자곡 입간판이 있는 곳 곳부리 라인 수심 13~16m권 또한 사이즈 나쁘지 않더군요.

4대강 사업으로 배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런지 산란이 성곡적이어서 잔챙이의 극성은 어쩔수 없더라고요.

 

추운 날씨에 고생 많이 하셨네요.

경기도 시민으로서 이 추운 날씨에 비록 사이즈가 받쳐주지 못하더라도 많은 손맛 볼 수 있는 것도 행운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2.01.03. 11:36
profile image
박흥준(同行)

겨울지깅 올해 제대로 해보고 있는데,

가끔은 해볼만한 낚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12.01.03. 22:07
profile image

골드웜 사이트가 벌써 10주년 이라니 빠르네요.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골드웜님을 비록하여 골드웜 회원 가족분들 2012년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모든 소망 이루시며

아울러 가시는곳 마다마다 대박 조행 기원 드립니다.

 

전 골드웜님과 라이트님 덕분에 2012년 첫배스 등록은 마감을 마쳤습니다.

이제 5짜 등록만 하면 되지 싶네요.

 

눈이 와서 철수길에 살짝 걱정은 했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귀가해서 다행이구 운전하느라 고생하신

라이트닝 감사감사....

 

그리고 골드웜님은 겨울 추위를 이길수 있는 체력보강을

2012년에는 꼭 달성하시길 바랄게요.

 

올해 첫배스를 구경해주신 두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최원장님 골드웜님께서 안동 가시기 싫다는거 제가 억지로 억지로

끌고 가다싶이 한거 맞습니다.)

 

 

12.01.03. 17:07
profile image
최정오(염라대왕)

(그리고 최원장님 골드웜님께서 안동 가시기 싫다는거 제가 억지로 억지로

끌고 가다싶이 한거 맞습니다z1_fool.gif.)


동조하신게 들통이 나는 시점이네요.

어떻게 골드웜님을 적군에서 벗어나게 해보려고 하시는데, 오히려 이부분에서 외려 최원장님께 염라대왕님도 같이 적군으로 싸잡히시게 되실 듯...

 

12.01.03. 17:56
최정오(염라대왕)

행여 지금 이글도 골모 회원이랑 짜고 치는 것 아닙니까?

12.01.03. 18:36
profile image
최정오(염라대왕)

항상 함께하면 에너지를 주시는 염라대왕님이시죠.

올해도 자주자주 함께하자구요.


올해도 돈복어복건강복... 함께하길... hehe.gif

12.01.03. 22:08

이봐 이봐~~

 

자기가 마릿수 좀 잡았다고 잡은 마릿수 공개하는 것 좀 봐~~

보통 꽝이면 풍경사진이 먼저 올라 오는데 이번에는 잡았다고  고기 잡으거 먼저 올리고...

 

그리고 이제는 단체로 짜고 친다 이거지요?

음~~~

 

 

 

 

12.01.03. 19:27

새해 첫 배스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아직까지 안동이 얼지 않았다고 하니.. 지깅 도전하러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얼음이 얼기 전에....

 

추운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12.01.03. 20:28
profile image

올해는 안동호가 안 얼작정인가봅니다.

사진을 보니 가고싶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12.01.03. 23:49
profile image

한겨울에 보팅이시라...

라면아닌 난로가  보기는 편하네요

뒷풀이 사진도 안올려주시니 더편하구요.

좋은분들과의 한겨울낚시..안전귀가를 축하드립니다

12.01.04. 00:12
profile image
이법기(배조)

뒤풀이 사진으로 보글보글 끓는 선산곱창사진을 꼭 준비하라는 이야기로 들리는데요.

감사합니다. 

12.01.07. 13:00
안동추위가만만치않으셨을텐데 대단하십니다골드웜님도새해복많이받으시고항상건강하십시오 간만에안동호소식잘보았습니다
12.01.04. 10:32
profile image
윤정호(실버스푼)

전 추위에 약해서...

겨울은 가급적 덜 다니는 편이랍니다.

감사합니다.

12.01.07. 13:05
profile image

여름에는 거무튀튀하게 햇볕에 그슬리고 겨울에는 추위에 거칠어지고

 

낚시인의 손은 일년내내 혹사 당하는 것 같습니다.

 

낚시도 즐거우셨겠지만 무사귀환이 더 반가우셨을 것 같은 혹한기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01.04. 10:50
profile image
새해 첫 조과 축히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길이 얼었던데 무사히 잘다녀 오셔서 다행입니다
12.01.04. 12:16
profile image

이제는 안동으로 댕겨야 되나요...유난히 안동이 씨알이 자잘하다는 조행기가 많이 보이내요.

그래도 고수들은 대꾸리를 ................ 잡더군요.

3키로 짜리를............    

 

이제는 어복보다는 건당을 기원해야할 나이가 되어갑니다.

 

골드웜님...올해도 무탈하게 지내시길 빌어봅니다.               

12.01.04. 20:42
profile image
박정태(배스찾아)

큰놈들이 먹기전에 작은놈들이 먼저 가로채나 싶기도 하고 그렇던데요.

배스찾아님이 큰배스를 보여주세요~ hehe.gif

12.01.07. 13:23
profile image

엄청난 댓글... 역시 골드웜네 루어낚시 주인장 답군요.

어찌 첫수를 골드웜님이 올리셨나요?

날은 추워보이지만 좋으친구들과 함께 한다면 그걸로 족한것 같습니다.

우리 충청지부는 뭘하는지.... 원...!

12.01.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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