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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세천 오짜

goldworm 2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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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새벽 6시 30분경 집을 나서 금호강으로 차를 몰았다.
금호강은 다 좋은데 물이 너무 탁해서 망설여지는 곳이다. 그래도 서울사람들 자주가는 신갈 수질에 비하면 1급 청정수(?)라 하니...
신갈도 언젠간 한번 꼭 가봐야 할텐데...

7시경 금호대교 아래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전날 샾에서 사둔 바이브레이션 바로 하나 해먹고...
버즈부터 긁어 봤지만 소식이 없다. 웜도. 펜슬도... 전날 좀 추워서 이런가?
너무 자주와서 금방 식상해진다는 핑계로 다시 차를 몰아 세천절벽쪽을 향했다.
(가는 길은 하빈에서 고개를 넘어와 금호강만나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후 몇백미터 지나 좌측 은행나무묘목키우는 곳과 산사이로 진입하면 된다.)

입구에 큰 버드나무 두그루 잠긴곳엔 뭔가 붙어있을만도 한데... 이것저것 던져봐도 별 반응이 없다.
절벽쪽에 서서 이리저리 해봐도 무반응.
올때마다 배스손맛을 보여주던 금호강이 나를 실망시키려 하는것인가...

절벽을 타고도는 것은 조금 위험하다. 빠져봐야 수심이 그다지 깊진 않아 위험하진 않겠지만...
그런생각을 하면서도 벌써 몇번째 여길 타고돌아가는 것인지...

절벽을 돌아서면 저 멀리 구 세천교가 보인다. 그리고 앞으로 펼쳐지는 돌밭.
스피너베이트를 꺼내들고 연안쪽으로 던지니 조기급 한마리.
조금 앞으로 전진해서 또 40중반급으로 한마리.

입질은 자주 오는데 자잘한 녀석들일까? 계속 놓치기를 반복...
연안쪽을 노리며 하류방향으로 조금씩 이동하며...
스피너를 감아들이다 발앞 바위옆에 스쳐보자 싶은 생각이 든다. 대성지에서 발앞 나무에 부딪힐때 반사적으로 물고 나왔던 배스가 생각나서였을까?
바위에 바짝 스치는순간 한녀석이 바로 달려든다. 발앞 2-3미터 지점이었기에 물자마자 바로 랜딩.
손맛은 없었지만 눈맛(?) 좋았다.

다시 연안쪽을 노리며 무심코 캐스팅과 감아들이기를 반복하는데...

덜컥! 밑걸림인가? 아니다...줄이 흐르는걸 보니 이건 큰녀석이다... 바늘털이! 주둥이와 머리모양으로 봐선 최소한 40후반급이었다. 너댓번의 바늘털이와 좌우로 치고달리는 힘...  요즘 하도 자주잡아서 그런지 무덤덤.. 침착하게 끌어내서 눕혀놓고 재어보니 딱 50cm.

오짜도 처음 한마리가 어렵더니...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지금이 몇번째더라? ^^
올해는 55 넘는 녀석 한마리 봤으면...

30분정도만에 4마리를 잡고나니 9시가 훌쩍 넘었다.
다시 잠잠해진 입질... 이것저것 다 던져봐도 반응이 없길래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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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배미
안녕하세요?
여전히 좋은 조과를 올리시네요. 이젠 세천이 어딘지 알것 같네요. 저두 조만간 세천으로 한번 가봐야 할것 같아요.
좋은 하루 되세요.
03.04.10. 16:24
goldworm
감사합니다. ^^
요즘 금호강은 꽝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될겁니다.
특히 스피너베이트가 가장 위력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바닥에 너무 붙이려 하지마시고 살짝 띄우세요. 그리고 스피닝대에 맞는 작은 스피너베이트도 샾에 있더군요. 그것도 잘 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03.04.10. 16:36
profile image
음....................
토요일날 달새아찌랑 오전에 금호강 오후에 신동지 가야겠네요.
암튼 부러워요 매일 혼자만 재미보구....ㅡ,.ㅡ
03.04.10. 22:37
profile image
토요일(주말입니다^^)은 불쌍한 달새아찌랑 가구요.
일요일날 달새아찌는 결혼식(동생)에 가야한데요.
전 정출 가구요.
03.04.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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