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스나이퍼님의 자작블레이드&테스트결과

goldworm 2458

0

8


일요일 안동에서의 격전때문인지 오늘도 전투력보강에 실패. 그냥 출근했습니다.
멍하니 앉아 이것저것 하고있는데, 우체국 택배가 왔습니다.
주문한게 없는데 어디서 온걸까 의아해 하며  열어보니 스나이퍼님의 선물이었습니다.
어제 메일까지 받아놓고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블레이드가 총 40여개에 헤드에 스커트 묶으라고 주신 고무줄.

블레이드는 꼼꼼히 마감처리까지 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완곡지게 한것도 아주 깔끔하게 처리하셨더군요. 함석재질이라 하셨는데, 두께도 적당해보였습니다. 긴쪽을 잡고 억지로 구부리면 손으로도 굽혀지지만, 사용상 무리는 없어보입니다.

오프라인상에서 한번도 뵙지못한분께 이런선물을 덥썩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유스크랩
8
아이구..창피하게도...사진을 게시하셨군요....
선물을 보내드린 제가 더 영광입니다...
차후 물가에서 뵙기를...
04.04.20. 15:15
goldworm
오늘 바로 작업에 들어가서 조금전에 두개 완성시켰습니다.

보내주신 고무줄은 가만보니 전에 의료상에서 구입해둔 고무튜브와 비슷한것이더군요. 사용하기에 내경이 좀 큰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에폭시로 목을 약간 두껍게 만들어놓고 끼워보니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이젠 합사나 철사로 고생스레 묶을것 없이 간단히 끼우면 되겠습니다. ^ ^
사용한 고무튜브는 혈압잴때 팔묶는용도로 사용되는 의료용입니다.

그리고 블레이드 구멍뚫은 부분이 조금만더 바깥쪽으로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꺼우면 고리에 끼우고 나서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방해가 되더군요. 가지고 있는 함석가위로 살짝 다듬고 베어링 끼워서 창밖에 팔을 뻗고 있으니 봄바람에 팽그르 잘도 돌아가더군요. 내일 새벽에 바로 테스트 해봐야겠습니다. ^ ^
04.04.20. 20:15
네..블레이드 구멍..잘 알겠습니다..만들어 놓으신것을보니 참 잘 만드셨군요..
테스트결과가 기대 됩니다..궁금합니다..스커트의 재질이..그냥 기성품 인가요?
아주 풍성하게 잘 만들어 졌군요...
04.04.21. 08:21
goldworm


조금전에 옥계수로에서 테스트해본바로는 아주 대만족이었습니다.
좌측 사진의 4짜 중반 한마리도 걸어냈습니다. ^^

블레이드 재질이 다소 가볍지 않나 싶었는데, 아주 만족스럽게 돌아가더군요. 위 사진에서는 잘 판별되지 않지만, 둘다 스나이퍼님이 보내신 윌로우타입 블레이드입니다.

스커트는 슈어캐치에서 구입한 기성품입니다. 치마처럼 풍성하게 펴지게 하는데는 에폭시로 목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헤드에 붙은 눈알은 문방구에서 파는 것인데, 효과가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

오늘 옥계수로 조행기는 여기다 써둬야 겠습니다.

새벽에 뭔가 될것이라 예상하고 일찍 나가려 했지만, 늦잠자는 바람에 8시가되서야 땅콩을 띄웠습니다.
어제내린비의 영향으로 수위는 높아졌고, 물색은 상당히 탁한편이었습니다.
그 영향때문인지 배스들은 입질도 않더군요.

9시가 넘을쯤 대한곱창 앞쪽에서 위의 사진에 나오는 스피너베이트로 4짜 배스를 잡아냈습니다.

상류 공사중인 다리까지 올라가보니 라이징하는 끄리들이 보이더군요. 스푼으로 바꿔서 잡아볼까 하다가 그냥 다시 내려와 게리 리자드웜으로 한마리 더 추가하고 철수했습니다.


그리고 제방시작되는 부분 수문 바로옆에 포크레인이 내려와 다지기 작업을 하더군요.
아마 새 도로를 내려고 하는 모양인데, 한참 쿵쾅거렸으니 그 부근은 오늘 낚시가 좀 힘들듯 합니다.
04.04.21. 12:29
goldworm
전에 스텐 블레이드 몇개 만들어준 동네친구랑 조금전에 통화를 했습니다. 스텐은 작업이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스나이퍼님이 사용하신 함석으로 하자고 하더군요. 아는 함석집이 있다하니 거기가서 왕창 사와서 대량 제작에 들어가야 겠습니다. ^ ^

그런데 스나이퍼님께 질문이 있습니다.
브레이드 오목하게 들어가게 할때 어떻게 작업을 하셨는지요?
전 그냥 망치로 대충 때렸는데, 그래가지곤 기성제품처럼 표현하기 힘들었습니다. 스나이퍼님께서 선물해주신것들은 모두 매끈하게 잘 들어갔던데, 그 비결 부탁드립니다.


PS) 보내주신 선물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스피너몇개 만들어서 보답하겠습니다.
04.04.21. 18:02
두분의 열정과 따스한 마음 노하우를 공개하시는 모습들은 정말로 좋습니다.
생각을 나누면 이렇게 좋은것을...

스커트가 아주 보기좋습니다...
노하우를 좀 배워야 겠습니다.
04.04.22. 10:08
완곡부분을 말씀하시는군요...
만드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서 공개하면 좋으련만...
일단 글로 설명을 드리면요..
함석을 자르고 구멍을내고 다듬어서 끝마무리까지 마친다음
긑부분이 둥근도구(완곡도가 커야됩니다..완곡도가 적으면 함석에 다가 대고 망치질을 할때 함석 표면이 울퉁불퉁 해지더군요..)를 함석에다가 대고 탕탕 쳐줍니다..
물론 바닥에는 약간 두꺼운 고무판을 놓구서요..그런다음 손으로 살살 펴주시면 되는데...하하..이거원!.. 글로 설명을 드릴려니 너무 힘들군요..둥근도구는 단단한 숟가락정도(레스토랑에서 수프 먹을때 사용하는 숟가락처럼 단단한것..)면 되지 않을까요?...하여간 그냥 망치로 쳐서는 잘 안될것 같아요..그리고 그렇게 세게칠 필요가 없더군요...
04.04.22. 13:30
goldworm
오 숟가락 !!! 그거라면 집에 디기 많습니다.
와이프 눈치보면서 하나 슬쩍 해야겠군요. 감사합니다.
04.04.22. 14:1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스나이퍼님의 자작블레이드&테..."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날짜 (최신순)
  • 라이징요 조회 151904.04.29.12:08
    어제 남계지에 들렀습니다. 연안 10여미터 앞쪽으로 물풀이 많이 자라 있었습니다. 그 중간 쯤에서 괜찮은 사이즈들이 많이 뛰더군요. 그쪽으로 넣어볼 요량으로 1온스넘게 붕돌을 달고 던져도 안날아 가더군요. 이럴때 땅콩 한대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
  • 키퍼 조회 414404.04.27.17:30
    비가많이 와서 조행기 올라올일이 없을것 같아서 윗쪽저수지 찾아가는길을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출발 기준은 상주IC에서 부터 하겠습니다. 1. 덕가지(이정표 기준 입니다.) 상주IC -> 보은 상주 방향 우회전 -> 첫번째 신호등에서 우회전(경천대 방향), 100미터 이내거...
  • 라이징요 조회 162304.04.27.17:19
    -대화명 바꿨습니다. <정주영>- 잠깐 짬이나서 남계지에 들렀습니다. 낚싯대 3대를 챙겨 들고 갔습니다. 채비를 뭘쓸까.. 한참 고민을 하다가 무겁게 쓸려고 스피닝은 제쳐두고 베이트로 할려고 보니, 릴을 쟈니모리스 밖에 안가져 왔지 뭡니까. 그래서 주로 쟈니와 물려...
  • 가입기념.. 옥계수로, 하빈지 조행기입니다.
    복장규정이 정장이라 정장차림으로 퇴근길 삼세판을 자주 합니다. 금요일 퇴근길에 옥계에 들렀습니다. 곱창집 앞에서 상류 다리 공사장으로 가는 길에 한분이 장화를 신고 배싱을 하고 계시더라군요.. 그 분한테 방해가 안 될 거리를 두고 다운샷을 채비하여 반대편 수...
  • 키퍼 조회 153304.04.26.21:55
    일요일날 덕가지 다녀 왔습니다. 어제 조행기 적으려다가 피곤해서 아침에 회사가서 적어야지 했는데 열심히 조행기 적고 작성완료 누르니 인터넷이 다운....(오늘 못고쳐서 내일 고치기로함) 할수 없이 집에와서 다시 적습니다. ㅜㅜ 한마디로 말해서 저도 골드웜님 처...
  • 환자 조회 154204.04.26.17:18
    오늘 시간이 좀 남기도 하고 한주를 건너뛰니 도저히 손이 떨려서 참지 못하고 금화지 다녀왔습니다. 도착 당시 바람이 많이 불었으나 곧 폭풍전야처럼 고요해진 금화지는 여느 저수지와 달리 만수 상태 입니다. 간간이 아카시아꽃이 피어있고 화려한 모습은 보이지 않으...
  • 오늘도꽝 조회 214304.04.26.12:36
    금요일 오후 퇴근과 동시에 남구미 대교로 갈까 군위로 갈까 고민하다. 낙단교에서 쏘가리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낙단교로 장소를 결정하고 열심히 차를 몰았슴다, 여러 조사님들이 미리 이곳 저곳에서 낚시를 하시는 모습을보고 아 한마리 정도는 잡을수 있겠구나 하는 ...
  • 안녕하세요! 저 드디어 배스 잡았습니다!!!
    안녕하세요~고복저수지가서 첫 배스!!를 잡았습니다~!!약 한달이 넘게 한마리도 못잡다가 드디어 오늘 잡았습니다. 아 기분 너무너무 좋아요~ 전에도 친구 산소가 천안이라 천안 들렸다가 가봤는데 그날은 친구만 2마리 잡고 전 우울하게 집에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 안동 산야에서 바람만...
    goldworm 조회 152804.04.25.23:00
    토요일 안동으로 나서려던 계획이 취소되고, 오후에는 잠시 가물치사냥갔다가 입질만 몇번받고... 일요일 부푼기대를 안고 새벽6시 출발. 8시경 산야 골짜기에 도착후 둘러보니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프로대회가 있는날, 얼핏봐도 배스보트 몇대가 떠있고 샅샅이 훑으며 ...
  • 화원유원지 넘어 못골낚시터옆 저수지
    왕초보가 선배님들의 조언을 토대로 (토종배스님의 정보) 부풀은 맘을 안고떠났습니다. 가시는 길은 화원쪽에서 화원유원지 지나 큰 대교를 건너 3거리가 나올때까지 직진쭈욱 삼거리서 우회전 조금하시다보면 오른쪽에 손맛낚시터가보입니다.더 직진 계속하시다보면 한 ...
  • 금호강은 지금 유채꽃 러시
    goldworm 조회 160104.04.23.12:52
    이번주에 새벽낚시를 몇번이나 계획하고도 일어났다가 그냥 자버리기를 되풀이했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6시에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어버렸군요. 10시가 다되서야 지천철교 상류쪽으로 진입했습니다. 한달만에 온거같은데 이렇게 달라져있을수가... 사진에 보다시피 ...
  • goldworm 조회 812804.04.22.11:45
    요즘들어서 하빈지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상당히 많은듯 합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서툴지만 그림판으로 작업해서 올립니다. 참고하십시요. ※ 지도는 맵토피아의 것을 사용했습니다. 저작권에 관련되 문제가 될까싶어 확인해보니 비영리적인 목적으로는 마음껏 쓰라고 ...
  • 김천 오봉지
    키퍼 조회 720404.04.21.11:37
    저도 배스낚시를 시작한지 오래 되지는 않았으나 최근에 시작한분들을 위해 구미 인근에 있는 몇곳에 대한 포인트 소개를 계속해서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다른분들이 추가로 코멘트 달아 주시는것 대환영 이구요 포인트 소개는 어디까지나 제 경험에 의한 정보이...
  • 상주 덕가지
    키퍼 조회 168404.04.20.23:22
    찾아가는 길은 알맵 즐겨 찾기에 등록을 해두었는데 이곳에 파일을 올릴수 있다면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덕가지는 경천호에 자주다니면서 오가는길에 한번씩 들려 보던 곳으로 낚시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한마리도 구경하기 힘들때도 있지만 잘나와줄때는 좋은 손...
  • 스나이퍼님의 자작블레이드&테스트결과
    일요일 안동에서의 격전때문인지 오늘도 전투력보강에 실패. 그냥 출근했습니다. 멍하니 앉아 이것저것 하고있는데, 우체국 택배가 왔습니다. 주문한게 없는데 어디서 온걸까 의아해 하며 열어보니 스나이퍼님의 선물이었습니다. 어제 메일까지 받아놓고도 까맣게 잊고 ...
  • 키퍼 조회 156104.04.19.22:11
    오늘 남쪽에 다녀 왔습니다. 저를 포함해 테트리스, 태백산맥 이렇게 3명이서... 본래 목적지는 초록물고기에 올라온 남성지(진주)를 찾아가 보는것이 었는데 출발 시간도 좀 늦었고 가다보니 시간이 너무 걸릴것 같아서 남지 IC에서 내렸습니다. 일단 오래동안 않가본 ...
  • 달새 조회 151404.04.19.00:39
    골드웜 안녕! 그동안 잘 지냈지... 나도 니가 염려해주는 덕분으로 이곳에서 잘지내고 있다. 벌써 내가 여기 중국에 온지 7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시간을 내기도 힘들고, 낚시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몰라서 여기 중국에서 낚시하러 한번도 못갔었는데. 내가 근무하는 ...
  • 골드웜과 땅콩 드디어 안동 입성!
    환자님의 가이드를 받으며 드디어 골드웜 안동으로 입성했습니다. 물론 저의 애마, 땅콩과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가이드에 식량준비까지 성심껏 배려해주신 환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백원장님 오늘 저와 함께 땅콩보팅에 나선분입니다. 웬만해선 새벽에 일어나는...
  • 키퍼 조회 157104.04.17.09:25
    오후들어서 쌩쌩불던 바람이 퇴근시간이 되니 조용.... 그래서 퇴근길에 옥계수로에 들려 봤습니다. 대한곱창앞 수초대 부근을 버즈베이트와 노싱커로 뒤져 봤는데 감감 무소식... 그래서 건너편 환경사업소 앞을 뒤져봐도 잠잠.... 바람이 거의 없으니 물결도 없고.... ...
  • 나의 첫 열목어
    복스 조회 187504.04.16.11:16
    제가 어제 처음으로 잡은 열목어입니다. 고기가 참 곱고 예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