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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야간침투 #2

goldworm 1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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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자정. 초보가님과 또 안동야간침투에 나섰습니다.

예정대로 안동본댐을 지나 주차장지나 성불사라는 표지판을 보고 비포장도로로 진입.
초행길인데다가 달빛도없는 밤길이라 참 멀고 험하게 느껴졌습니다.
(낚시 끝나고 나오면서 거리를 재보니 2키로 조금 넘는 거리였습니다.)
몇번이나 차를 세워놓고 후레쉬로 확인을 하고를 거듭한끝에 동네프로님의 조행기에서 보았던 구지골매점을 찾았습니다. 그아래로난 물가까지의 길은 다소 좁기는 하지만 자가용도 쉽게 진입가능하더군요.
물가에 접근해보니 다소 가파르긴해도 주차할만은 했습니다.









고전끝에...

달빛도 없는 깜깜한밤... 뒤에 세워둔 스피닝대에 루어가 걸려서 심한 백래시... 결국 스풀가득하던 라인의 2/3를 싹둑~!
1/16 지그헤드에 다미끼 새로나온 날씬 길쭉한것 검은색으로 입질은 받았는데, 눈앞에서 바늘털이에 두번이나 당하고...  그래도 30 후반 한마리가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한두시간 기다리니 여명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4시경 여우골안쪽으로 진입.
미니절벽이 하나보이길래 1/8지그헤드에 깍두기웜 네꼬리그 세팅하여 던지자마자 바로 입질...
드랙이 쭈우욱 풀려나가는 엄청난 힘!
이번에는 안털려야지하면서 정신없이 감아들였습니다. 세번의 바늘털이와 땅콩보트를 두어바퀴 돌려놓고서야 항복하더군요. 바늘털이를 여러번하길래 4짜일것이라고 짐작했는데, 아래턱을 쥐어보니 묵직합니다.

땅콩옆에 표시해둔 자에 대어보니 55 cm .  드디어 골드웜 기록갱신의 순간이었습니다. [흐뭇]







이어지는 오짜와 4짜들...

새벽 4시가 넘어가면서부터 약간씩 훤해지기 시작하더니 집중적으로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여우골과 산야골짜기 사이의 곶부리 여기서만 1/8 지그헤드 깍두기웜 네꼬리그로 2타 1방.
순식간에 여섯마리를 잡아냈습니다.

40초반 한마리. 50에 조금 못미치는 놈들로 4마리. 50 초반 한마리....

서서낚시하니 잡아내는 손맛도 일품이었습니다.







조금 불안해 보이지만...

사진을 보니 조금 불안해보이긴 하지만, 저렇게 서서 해보면 그리 불안한 편은 아닙니다.
물에 빠지더라도 구명조끼만 입고 있으면 절대 괜찮습니다.

저렇게 서있는 자세도 처음에는 다리에 힘도 많이 들어가서 발도 저리고 했지만, 한 일주일 지나고나니 다리에 힘을 분배하는 요령이 생기더군요. 이제는 가이드모타 4단까지는 서서 운전합니다.






야간 포인트

혹시 낮에 낚시시작해서 밤까지 하게 된다면 이렇게 잠긴 돌들이나 브레이크라인등의 지형을 잘 봐둘 필요가 있습니다.
밤에는 배스들이 연안 가까이에 바짝붙게되고 연안에 붙어서도 역시 장애물을 위주로 해서 움직이게 되나 봅니다.

사진의 장소에는 호박만한 돌 몇개가 저렇게 모여 있었는데, 새벽 직전 깜깜할때 저곳에서 두마리 털리고 한마리는 끌어낸 곳이었습니다.


아침 6시가 지나자 소나기 입질은 멈춰버리고 산야입구 좌측 곶부리 절벽포인트에서 한참 두들겨보다가 돌아나오는 길에 한마리 털리고 8시경 철수를 준비했습니다.






구지골에 배를 내려 한바퀴 돌아보니...
구지골 근처는 포인트가 될만한곳이 크게 없었습니다. 대부분 밋밋한 지형에 완만한 경사도였습니다.
구지골에서 여우골 사이에도 작은 내만이 있었는데, 약간의 돌들과 브레이크라인들이 보였지만, 역시 크게 좋은곳이 아닌듯했습니다.

추천하고 싶은곳은 여우골입니다. 안쪽에 집한채가 보이는것으로 봐선 걸어서 내려오기엔 충분할것 같아보였습니다. 골짜기 좌우모두 경사가 있어서 도보접근은 용이하진 않아보였고, 골짜기 바로 우측에 미니골짜기에서 55 한마리. 우측으로 쭉 빠져나간 곶부리에서 40후반 이상으로 여러마리나왔습니다.


끝으로 구지골을 일러주신 동네프로님께 감사드립니다. [꽃]
여기저기 심부름 다니랴 볼일보랴 조행기를 마무리못하다가 찜질방에서 마무리 합니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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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발
음, 구지골 사진 좋군요.
배스도 좋구요.
골드웜님 사진은 더 좋습니다.
04.06.13. 11:25
동네프로
어~~~
동네프로에게 고맙다는 글이 빠졌습니다. [울음]
기록 갱신까지 하셨는데...
[꽃]x 100을 드립니다. 축하합니다.

04.06.13. 14:21
진이아빠
[꽃] 기록갱신 축하드립니다 [꽃]
사진을 보니 또 안동가고 싶네요.. [미소]
04.06.13. 15:23
뜬구름
정말 기쁘시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굳][굳][굳]
04.06.13. 16:16
진이아빠
찜질방... 오늘의 피로는 찜질방에서 푸는군요.. [미소]
이제 담 출조는 아무래도 다음주부터 장마라니 수로쪽으로 탐색을 해봐야될듯 싶습니다.
04.06.13. 16:52
오늘도꽝
[꽃] 기록갱신 축하드립니다. [꽃]
요즘 와이프의 출산으로 출조가 어려워 눈팅만하고 있는데 볼때마다 물가로 뛰어가고 싶습니다.
아 손맛이 그립다~~
04.06.13. 17:37
동네프로
사실 안동배스사냥에서 여우골로 가라고 했습니다만, 날이 저물고, 길이 험하고 되돌아 가는 길이라서 포기하고 구지골에서만 했습니다.
여우골이 아마 좋은 곳인 모양입니다. [하하]

언제 한번 내려가면 여우골을 가 봐야겠습니다.
04.06.13. 21:55
기록갱신 축하드립니다. [헤헤]
의자도 멋 나고... 서있는 자세역시 폼나고 안정되어 보이네요..
다음에 꼭 한번 기회를 만들어 땅콩으로 "여우골" 공략을 함께 해보았음합니다.
04.06.13. 22:24
저도 기록 갱신 축하드립니다.
저도 안동가고 싶어지네요...
언제 5짜 다시 잡을라나...
04.06.14. 00:35
골드웜님, 축하드려요. 사진을 보니 터프해 보이십니다[미소]


04.06.14. 01:10
키퍼
침투작전을 성공리에 마치고 오셨군요
기록갱신 하신것 축하 드립니다[꽃]
04.06.14. 08:16
환자
땅콩 위에 서있는 골드웜님 모습이 꼭 귀순한 인민군 하전사 같습니다.....[메롱]
04.06.14. 09:52
profile image
기록갱신 축하드립니다[꽃]

부럽습니다[울음]
전 6년째 그냥입니다...
04.06.14. 11:09
goldworm
골드웜의 기록갱신을 축하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꽃][흐뭇]
04.06.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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