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봄비 맞은 금호강

그림의떡 1180

0

12
아직 동면모드에서 완전히 깨어난건 아니지만, 비가 그쳐 날씨가 따뜻해

도저히 집으로 바로 갈 수가 없어서, 퇴근길에 부엉더미엘 들렀습니다.

근 두달을 쉬면서 이미지 트레이닝만 주리줄창 했더니 쓰고싶은 루어가 너무 많습니다.



원래 겨울엔 피딩타임도 늦은건가요...?  

오전 10시에 물가에 섰는데, 부엉더미 여기저기가 부글부글 끓습니다.

어느걸 먼저 던져야 할지 고만하다, 제일 이쁘게 생긴 미노우를 달아 던져봤습니다.

하지만...  별 관심을 안갖더군요.  

얼른 데드웜이 자작해 선물해 준 스피닝용 스피너베이트로 교체.

역시 조용합니다.  20미터쯤 이동.  콜로라도에 반응을 합니다.

물가로 다 나왔을때, 허연 배를 뒤집으며 스피너베이트를 덮칩니다.  

하지만, 너무 가까워 후킹 미스 두번 발생.  몇번 시껍을 했는지, 입질 없어집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해 스피너베이트 입질은 어떤건지 감이 안잡히네요...

돌에 부딫히는건지, 약한 입질인지 모호한 느낌은 계속 오는데...

익숙한 웜으로 교체,  3인치 이카에 동행님덕에 구한 황동비드 하나 물려 라이트 텍사스로 공략.

바로 입질 옵니다.  겨울동안 공부한 2%님의 로드웍을 흉내내며 랜딩~



통통한 삼짜중반.





이것저것 던져보다 시간을 허비해 물은 다시 조용해집니다.

아직은 입질이 약은지 '톡'하는 단발성의 입질만 두번 더 받고, 조용~

시간이 지날수록 놓진 입질만 안타까와져 옵니다.  아주 심하게...

집에 갈까하다가, 나가는길에 네꼬 연습이나 할 요랑으로 곶부리에서 몇번 더 던져봅니다.

약간 묵직한 뭔가가 살살 당겨오는 라인끝에 달린 느낌... 일단 후킹~

역시 뭔가 있더군요.  물속에서 얼핏 봤을때 아까랑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큰것같아, 부담없이

다시한번 2%님 흉내~, 하지만 뒷처리가 깔끔하지 못해 바늘이 빠져버립니다.

다행이 얕은 물가라 양손으로 잡아 땅위로 퍼냈습니다.

평소라면 운좋은 놈이라며 그냥 보내줬을테지만, 때가 어느땐데...



턱걸이 사짜.




바늘에 찔려 피를 질질 흘리면서 셀프샷에 도전했건만...

셀프샷도 내공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계측하니 42




간만에 보는 사짭니다.  사실 은근히, 봄비맞고 정신나간 오짜를 기대했는데...

하지만, 역시나 오짜는 있습니다.  오짜 오바입니다.



5인치...  오바급...
8



절대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세놈중 가장 확실한 입질을 보여준 놈입니다.

바늘빼기가 조금 귀찮아서 그렇지...^^


며칠뒤 일요일에 매천대교 번개가 있네요...  아~, 가고싶습니다.

일단은 토욜날 친구들이랑 금호강 출조가 계획되어 있는데...

오늘 출조도 토욜을 위해 미리 탐색차 간것이구요.  하지만, 걱정마십시오.

저흰 팔달교를 기준으로 상류로 올라갈 생각입니다.  일단 상류를 뒤져 조황을 알아보고,

다음날 하류를 뒤지면 되겠네요, 골드웜네 식구들이랑 같이~^^


아무쪼록 손맛들 실컷 보시고, 떡이 잡을것도 조금은 남겨주세요~^^

이상, 올 해 첫 조행기를 올리는 떡이었습니다.
공유스크랩
12
2%
저한테서는 모든 면이 배울게 못됩니다.
그림의 떡님의 실력을 믿으세요~
그럼!

05.02.17. 16:48
저도 오늘 날씨가 좋아서 화랑교부근1시간정도 두드려봤지만...아직 ㅠ.ㅠ

겨울공부 확실하게 하신거같습니다...바람도 많이불던데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배스]멋집니다...[굳]
05.02.17. 16:49
profile image
요즘같은 겨울철은 대충 이렇습니다..

아침 피딩타임--오전 9시~~~10시까지 본격적 늦은것은 11시까지.

오후 피딩타임--오후 3시~4시까지 늦은것들은 5시까지입니다..

그래서 정답을 말하자면 오전 10시와 우호4시를 중점적으로 낚시해야합니다.
05.02.17. 17:31
profile image
새물찬스군요...
배스가 아주 좋습니다.
이 불경기에 마리수까지....
축하합니다..
05.02.17. 17:44
금호강도 이제 슬슬 풀리나봐요.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씨익]
05.02.17. 18:31
mk

축하합니다!

사진을 보자마자
손이 부들~ 부들~ 떨리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손이 이렇게 떨려
밥이나 제대로 퍼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요일 번개때까지
밥도 못 떠 묵고
부들~ 부들~ 떨다가 다 흘리삐~고
굶어서
어지러워 낚시 못하는 거 아닌지 모리겠네요.
05.02.17. 18:42
profile image
축하드립니다.[꽃]
실로 오랜만에 보는 4짜군요. 배스빵이 좋습니다.[굳]
내일 부엉덤미에 잠시 들려서 몸상태가 괜찮은지 테스트를 한번 해보아야 겠습니다.[씨익]
05.02.17. 19:22
염라대왕
그림이 참 좋네여 [굳]
오늘은 날이 참 좋아서 [배스]들이 놀기에
딱 좋은 날씨 같더라구여
그러나 전 오늘 봇또랑에 송어를 갔습니다.
누구이 권유땜에 [쳇]
그런데 송어를 대충 70마리정도는 잡은거 같아여
오전에는 루어로[ㅎㅎ][ㅎㅎ][ㅎㅎ]
오후에는 들낚으로[ㅋㅋ][ㅋㅋ][ㅋㅋ]
오른손이 뻐근 하네여
송어라서 사진 준비는 못했습니다 [씨익]
그래도 [배스] 4짜가 더부럽네여 [하하]
아~~저도 오늘 [배스] 사냥 갔으면 좋았을텐데

05.02.17. 21:24
그림의떡 글쓴이
에고고... 사짜로 이렇게나 축하해 주시니 부끄럽사옵니다~
오짜로 보답하겠나이다~ (_ _)
피딩이 오전10시, 오후 4시... 피딩타임이 가까워서 너무너무 좋네요^^
점심만 해결하면 하루종일 뻐근하게 할 수 있겠습니다.
토요일이 기대됩니다...^^
05.02.17. 22:14
축하합니다[꽃]
이 조행기 보면 중증님도 손떨리지 싶은데..
중증님 부엉덤이 함 가보셔야죠?
mk님 이번 일요일 헬쓱해진 모습으로 나타나시 겠군요[씨익]
05.02.18. 09:46
배스가 이제 슬슬 나오기 시작하고 있군요...^^
그래도 몇수를 하셨네요...대단한 내공입니다,,,,ㅎㅎㅎ
05.02.18. 11:29
profile image
겨우내 움츠렸던 로드를 탁탁 털고 일어 나야 겠네요.., 봄비속에 배스들도 신이 났나 봅니다...
05.02.18. 18:5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조회 수 (낮은순)
  • lovingcare 조회 117907.02.12.08:52
    작년 기억으로는 신년 배스 얼굴 보기 힘들어서 몇번을 추위에 고생하고 꽝치고 나서야 겨우 얼굴을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올해는 너무도 쉽게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었네요... 기대하지 않고 했던 조행이라서 기쁨도 더 큽니다... 씨알을 그리 크지...
  • 북성 북성 조회 118004.10.08.22:02
    한동안 바쁘고 감각을 잃어버린 관계로 조과가 저조 했네요[미소] 사실 해가 짧아져서 여름처럼 낚시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오늘도 퇴근후 포인트를 앞마당에서 조금이동해서 자갈밭쪽으로 옮겨서 작업해 보았습니다., 채비는 고령침투후 귀찮아서 그대로 네꼬리그 요즘 ...
  • 그림의떡 조회 118005.02.17.16:45
    아직 동면모드에서 완전히 깨어난건 아니지만, 비가 그쳐 날씨가 따뜻해 도저히 집으로 바로 갈 수가 없어서, 퇴근길에 부엉더미엘 들렀습니다. 근 두달을 쉬면서 이미지 트레이닝만 주리줄창 했더니 쓰고싶은 루어가 너무 많습니다. 원래 겨울엔 피딩타임도 늦은건가요....
  • 오늘 업무적으로 심한 스트레스(좌절감에서 오는?)에 시달리다가... 머리가 깨어질듯해서... 도저히 잠시 일탈하지 않으면 견딜수 없을 거 같아...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엉덤이로 달렸습니다. 올해 들어 아직 노피쉬였기에 별기대도 없이... 맑은 공기마시며 찌든...
  • 은빛스푼 은빛스푼 조회 118005.04.16.20:04
    오늘은 구미 황상동에 위치한 검성지와 대성지에 다녀왔습니다. 검성지는 구미대교에서 인동 방향으로 직진하다 인동 사거리 나오면 직진 몇백미터 직진후 좌측 주유소 지나 바로 좌회전... 버스종점(화진 금봉타운) 지나면 지금 도로공사 하고 있습니다.. 비포장 길을 ...
  • 요번주는 약간 한가해서 일찍 마쳤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짐을 챙겨서 대동수문으로 갔답니다! 저번에 마리수를 맞은 포인트로 바로 이동하고!! 오늘은 그때보다 바람이 많이 부는 군요!! 여기서 바로 앙카 내리고!! 낚시에 집중!! 오늘은 고텐에 러버지그3/8oz와 크...
  • 이야기 조회 118005.05.07.04:25
    12시 30분쯤 밖에 나가보니 비가 그칠려구 폼 잡구있네요. 잠시라도 던져보자싶어서 꽃밭 나가봤읍니다. 한분계시던데 오신지 1시간쯤 됐는데 잔챙이 입질 몇번 받았답니다. 프롭베이트 저번에 밤에 갔을때 이쯤이야~ 하면서 후래쉬 않켜구 매듭했는게 잘못 됐는지 던지...
  • 2005년 6월 마지막 날 조행기 2탄입니다. 조나단님의 강압(?)에 의해서 올립니다.[씨익] 주중인데도 집사람이 강에 가고 싶은가 봅니다. 어제도 저보고 "청도 갈거냐"고하는 폼이 자기가 가고 싶단 눈치네요.(좋구로) 보통은 금요일 저녁에 가지만 내심 일전에 만든 미꾸...
  • 매천대교 하류
    goldworm 조회 118005.12.09.12:54
    그냥 출근하려다가 햇살이 따사로워 보이길래 매천대교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10시 30분경 매천대교 하류 양수장 앞쪽에 도착. 수온을 재보니 무려 4.5도 수온을 보니 아득합니다. 4.5도는 얼음얼기직전입니다. 일단 1/32 지그헤드 게리6인치웜에 꼬리짤라 컷테일 웜...
  • 7시에 라테르에서 집결 출발하기로 하였으나. 전날 간만에 만난 고등학교 친구들과 너무 늦게 들어가고 또한 먹은 몸살약기운인지 늦잠을 잡니다... [뜨아] 눈을 뜨니 7시 30분 [헉] 죽었다. [기절] 부재중 28통 [기절] 부랴부랴 전화하고 딸기 픽업해서 영산 I.C 에서 ...
  • 사발우성 조회 118006.05.29.14:33
    간만에 조행기 올립니다. 낚시는 자주가는데 글재주가 없어 조행기 올리기가 망설여 지네요[씨익] 27일 옥계 다리밑 에 가봤습니다. 날씨는 흐리고 이슬비가 내리더군요 일단 비가 더오기전 손맛보고 철수할 예정으로 지난번 면꽝하게 해준 zoom사의 티니 플르크 노싱커 ...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이렇게 조행기를 써 봅니다. 장소는 서리못입니다. 처음가는 곳이라 조행기를 적어봅니다. 아마 이곳은 저원님께서 수많은(?)조행기로 인해 유명하여 자세한 설명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서리못까지가는 농로가 그리 쉬운 길은 아니므로 주...
  • 도기 조회 118006.06.05.22:53
    안녕하세요. 도기입니다. 이번에 경기권을 밖으로 조행을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출발했는데 경기권은 트래픽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배스] 잡으러 가기도 전에 사람 잡을 교통체증입니다. [울음] 새벽 1시쯤 도착해서 바로 로드들고 휴게소 아랫길의 주진교 포인...
  • 안녕하세요. 비린내입니다. 그동안 대부분의 출조에 꽝을 면하지못해 가입후 처음으로 조행기를 올리게 되네요. 오늘은 회사일이 일찍끝난관계로 바로 신갈지도 달렸습니다. 다행으로 아직 길이 막히지않아 도착하니 오후 2시.. 솔밭포인트는 바람은 안고있어서인지 물위...
  • 오늘 방동지에서 조촐하지만 의미가 있는 대전모임을 했습니다. 참석인원은 불꽃전사님, 저, 낚시를 별로 않좋아 하고있는 친구..세명. 대성지 번개의 즐거운 모습이 부러워서 불꽃전사님과 오늘 통화해서 만났습니다. 물고기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장비에 대한이야기 ...
  • yeoin배스 조회 118104.10.24.21:25
    안녕하세요[꾸벅] 참으로 오랜만에 조행기를 올려 보내요! 옥계며 대서지며 배스낚시는 계속 다녔는데 속상하게 계속 꽝만 하게 되더라구요![슬퍼] 얼마전 렉카님이 옥계에서 오짜잡은 자리.... 그전에 말짱꽝님하고 저랑 공략했던 자리였던데... 전 금요일하고 어제 그...
  • 하산주 조회 118104.12.05.22:34
    오늘 대구배스클럽 정출을 다녀왔습니다. 북성님도 오셨더군요. 사진보다 실물이 더 잘생겨보였습니다. 북성님은 오늘2등을 했습니다. 무우 뽑듯이 쭉쭉 올리시더라구요. 오늘 런커 못했지만 다음에는 1등을 예약하는듯 하였습니다. 북성님 오늘 만나뵈서 무척 반가웠습...
  • 결국 은 올리지 못하고 .... 그냥 디카로 접사 촬영해서 올립니다. ^^;;;; 컴퓨터 공부좀 해야겠습니다.
  • 다시찾은 겨울 산불 초소
    깜 조회 118105.01.26.22:14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저녁 퇴근후 찾은 산불 초소 하류 입니다. 오늘 주력채비는 스왐프크롤러 그린 펌프킨 네꼬와 스팅거 4인치 빨간색 스플릿샷입니다. 입질 한번 못 받은 완죤한 '꽝'입니다. 또 좋아하실분 여럿 계실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물가에 청둥오리(?) ...
  • 금요일... 한동안 조황소식도 없고 오랜동안 가보지않아 궁금했던 세천 절집앞 포인트를 오후에 혼자 나가 봤습니다. 수위는 좀 줄어있지만 바람도 잠잠하고 조용한게 늘 그렇듯이 예감은 좋았습니다만 너무나! 조용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캐스팅하며 상류로... 뚝방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