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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맞다 - 건너편 08/03 아침

권수일(깜) 권수일(깜)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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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 새벽 2시경에 눈을 떠서 작업 좀 하고 6시경에 건너편으로 달렸습니다.

원래는 건너편의 건너편... 즉... 동촌배수펌프장 아래로 가보려구 했으나...

비온뒤라 많이 미끄러워 예전 누구짝 날 것 같아서 그냥 비교적 낚시하기 편한 건너편으로 나갔습니다.

비는 새벽 그전까지 많이 오다가... 6시에 나갈려구 하니 부슬비로 바뀌더군요... 좋쿠로... [씨익]


일단 오늘은 보에서는 그냥 건너 뜁니다.

오늘 작심한것은 수심 좀 낮은 수초지역... 베이트에 이카와 8인치 정도 되는 웜, 소프트저크베이트등을

준비했습니다.

수초에서 강제 집행하겠다는 뜻이였죠. [미소]

그러나...

수초대에서 입질 조차 없습니다.

유속이 세고 부유물들이 너무 많이 떠내려오고 흙탕물이어서 그런지...

시간은 점점가고...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옵니다.

우짭니까? 벌써 차에서 한참 떨어져 있고 비를 피할곳은 없는 것을... [뜨아]

순식간에 온몸이 홀딱 젖어버립니다.

빤스까지... [푸하하]


...


입질도 없습니다.

마지막 결정... 1/8 온스 지그헤드에 스왐프크롤러 그린펌프킨 카이젤로 공략해 봅니다.

역시 입질도 못 받습니다. [울음]

건너편 배수펌프장쪽을 보니 한 분 나와서 저처럼 낚시하고 계시더군요.

그 분 서서 계시던곳 앞쪽에서 피딩일어나고 난리도 아닙니다. 으~ 저쪽으로 갈걸...

이렇게 입질 한 번 못받구 '퍼펙트 꽝'을 맞고 철수합니다.


오늘길에 길에 맹꽁이(?)가 정말 느리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겨우 오늘 한 컷 합니다. [푸하하]





비록 꽝은 쳤으나 그래도 아침 시원하고 상쾌한 조행이였습니다.

꽝이면 어떠리... 내가 만족하면 그만인것을...


그럼... 휘버덕~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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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
구미는 새벽에 비가 엄청나게 퍼붓던데 이날씨에 낚시를 가시다니 역시 깜님[굳]
오랜만에 꽝 조행기 인것 같습니다.[사악]
05.08.03. 09:51
두꺼비면 어떻습니까..
물가에만 서도 좋은것을~
05.08.03. 10:12
대단하시네요.. 2시에..작업을.. 6시에 출조를....
요즘 자주뵈니.. 좋습니다.....[하하]
비 맞는 맛 좋죠...[미소]
05.08.03. 10:35
profile image
아침에 나가셨네요..
딱 빤스까지만 젖은 모양이지요[시원]

저도 일어나 창밖을 봤을 때는 비가 안왔는데..
로드들고 문을 나서니 비가오더군요..
다시 들어가 쇼파에서 잤더랬습니다..
05.08.03. 11:00
깜님도 꽝이 있군요.[씨익]
05.08.03. 11:04
꽝이면 어떠리... 내가 만족하면 그만인것을......


나는 이 대목이 너무 좋습니다...[굳]
05.08.03. 11:37
저고 휴가기간 하루 비맞으며 했는데 시원하니 할 만 하더군요 다음에 대물하세요
05.08.03. 12:31
어디 빤스 까지만 젖었겠습니까.[궁금]
운문님의 거시기한 표현이 생각이 나네요[미소]
05.08.03. 13:30
뜬구름
운문님이 좋아하는 소거시기[푸하하]

저도 낚시하고 싶을땐 오늘은 나가도 안될줄 알면서도 직접나가서 꽝을 맞아봐야
직성이 풀립니다. 내가 만족하면 그만인것을...... 동감합니다[미소]
05.08.03. 13:44
깜님의 과거 조행기를 천천히 읽어보았습니다.
정말 재미있고,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05.08.03. 15:40
'꽝' 이라는 깜님의 깔끔한[사악] 조행기....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동질감...[푸하하]

내일은 이따만한[배스] 잡으셔서
[쪽]하는 포즈로 사진올려 주세요.
05.08.03. 21:07
profile image
대구는 비왔네...

닌 지슬지갔다가 입질은 여러번 받았으나...

잡은게 달랑 한수라서리...

안동스타일의 톡^^ 하는 입질 한번으로 땡이더구먼...
05.08.03. 22:57
profile image
글쓴이
최용준님 감사합니다. [꾸벅]
05.08.04. 11:54
angler
저는 가입전 6개월 전부터 깜님 조행 달달달 봐씀다[굳]
화려한 문구와 상황재연 [헉]독특한 앵글과 파노라마[기절]
조심스럽지 못한 랜딩으로의 털림[헤헤]
감명깊었습다[꾸벅]
05.08.04. 12:10
초록뱀
꽝 축하축하 [헤헤]
그룬대 누구짝에서 누구는 누굴 뜻하는지 호시 그분 서대구 연합 배스샾 대표?[사악]
그라고 그거 맹꽁이 아닙니다요 두꺼비구만요 [헤헤]
얼마전 내 생각나누만 [푸하하]
05.08.0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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