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로드, "춘천모임"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자주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미소]
지금도 쉬운 상황은 아니니, 나중에 하나씩 꺼내기로하고...

우선, 주말 춘천 모임을 위해 만든 7번째 로드 소식입니다. [씨익]
길이는 5.8피트, 라이트 파워에 액스트라 패스트 팁입니다.

비슷한 사양의 6번 로드를 완성하고, 제가 신세만 지고 있는 분께 선물로 드렸는데,
테스트를 해보니, 제맘에도 쏙~ 들어서... 이번에도 같은 사양의 로드를 만들기로 했지요.

주제는 가볍고 짧아서 편하게 휘두르며 쓸 수 있는 - 좁은 제 배에서 긴로드 사용하려면 번거롭다는 느낌이 들데요... - 잔챙이를 걸어도 대물 건 듯한 손맛을 줄 수 있는... [푸하하] 그런 대를 만들고 싶었지요.

완성하고 일주일이 지나는 동안에도 고이 모셔두었는데, 그간 제 사무실에 다녀간 몇몇분들께는 이미 공개 했기에, 주말 캠핑에 가지고 나가서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블랭크는 미국의 모샾에 따로 주문했던 것이고, 가이드와 릴시트는 골드웜 식구들이 보내주신 것들입니다. 나머지 재료들은 제가 알아서 구한 것들이고... [씨익]

제작 과정에 찍었던 간단한 사진들만 몇장 올립니다.

손잡이 부분의 모양새입니다. 부분적으로 완성된 모습이지요.



사용 할 가이드. 구경이 맞는 것이 없어, 프레임 색깔이 두 종류입니다. [부끄]



가이드 달기 전의 전체 모습이랍니다.



마지막 단계로... 날짜와 제 싸인, 간단한 사양 그리고 로드이름을 넣었습니다. "춘천모임" [씨익]



메이커의 제품을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그간 공부했던 것들과 제 작은 정성이 집약되어 있는 이 놈을 이번 모임에 협찬하고자 합니다. [부끄]

완성품 사진은 없습니다. 이번 주말의 춘천모임을 위해서... [씨익]
어느분께 갈지는 며느리도 모릅지요... [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