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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캐치 낚시마트컵 아마추어 배스낚시 대회

깜 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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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깜.입니다.


대회라는데를 처음 참석해 보았습니다.

긴장감... 초조감... 대회 낚시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고...

일단 푸짐한 상품에 [윙크]  푸근한 하루였습니다.


아마추어 대회에 상금을 건다는것엔 약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던 터인데...

그걸루 인해 더욱 재미있어진다고도 생각할 수 있더군요. [미소]

협조해 주신 KSA 대회 관계자 여러분과 수고하신 대구지역 동호회인 DG BASS 클럽에도 감사드립니다. [꾸벅]

그런데 DG BASS 여러분들... 상품 싹쓸이 해갈때... 좀 삐졌습니다. [윙크][씨익]


오늘 참석하신 골드웜 식구분들 오늘 하루 수고 하셨구요...

편안한 밤 되세요. [사랑해][사랑해][사랑해]




대회 참가기


대회 당일... 일요일...

전날 저녁 작전([궁금])을 짜고 그걸 빌미로... 고기굽고... 반주하고 늦게 잠을 자서 그런지...

아침에 시계를 보니... 헉... 5시 40분... [뜨아] '늦었다...'

대충 머리감고 양치하고... 그냥 출발...

'어라? 차에 기름이 없네... 그새 다 먹었나?'

주유하고 신천대로를 올리니... 6시 5분...

'아뿔사! 첫 대회를 이렇게 날려 먹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마음은 조급하고... 청도로 가는길... 제 외제차([씨익])가 엄청 고생합니다.

마구 밟아줍니다.

저 같은 분들이 많이 계신지... 비상등을 켜고 추월하는 차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보통 제가 청도까지 잡는 시간은 1시간 20~30분...

그러나... 오늘은 6시 40분경에 도착했습니다. [흐뭇]

아침 날이 좀 쌀쌀했는데... 늘상 아침 조행때 입던 긴팔티 하나와 체육복 대충 입은터라

한기가 느껴집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대회에 참석할 수 있으니...


본부석인 청도 수변공원... 차도에 이미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저도 도로가 한 귀퉁이에 골드웜 스티카가 붙은채로 자랑스럽게 파킹~ 합니다.

일단 접수에 늦어서는 안되겠다 싶어... 지갑만 들고 우리 식구들을 찾습니다.

뭐~ 어렵지 않습니다. 금새 찾아지네요. [미소]


골드웜 단체명으로 접수합니다.

접수번호 '897'  별로 안좋습니다. 4끗 밖에 안되니... [윙크]

접수를 하게 되면 번호표와 계측표를 받습니다.

번호표는 옷에 걸치게 되고 계측표는 주머니에 잘 모셔둡니다.

고기를 잡았을때 대회장소 곳곳에 계신 계측요원에게 계측하고 반드시 계측표에 기재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계측표를 주머니에서 꺼내시지 않은 저의 스승들도 있습니다.

누군지 아시죠?  골드웜님, 운문님 [푸하하]


운문님께서도 간만에 대회 참여하시고... 골드웜님도 간만에 대회 참여하시지만 룰은 익히 알고 계셨습니다.


오전 7:00

대회 시작을 알리는 진행요원의 신호에 따라... 계측표에 출발 도장을 찍게 되어 있습니다.

부정 출발을 막으려는 의도겠지요...

전 출발 도장을 찍으려고 줄을 서고 있는데... 왠 무지막지하게 생기신 분이 새치기를 합니다.

그분이 오셨어요~ 골드웜님 [윙크]

원래 그렇게 찍고 가는 거두만요~ [미소]


계획대로... 출발 사인과 함께 작전회의때 공략목표로 설정한 곳으로 다같이 출발합니다.

그러나... 이때 부터 그분은 보이지 않습니다. 운문님 [윙크]

새치기를 못한것 같습니다. [미소]


일단 전 청도주민([윙크])이신 북숭이님과 조나단님의 뒤를 따라 갑니다.

생각보다 멉니다. 소라교를 건너...위로 위로...

작전 포인트 도착...

그러나 아군이 많이 모자랍니다. [미소]

그러나 작전대로 합니다.

버즈베이트 장착... 날립니다. 씨~융~

서너번의 캐스팅에 어렵지 않게 받은 입질입니다.

그러나... 훅셑 타이밍이 너무 빨랐습니다. 에궁... [울음]

옆에 계시던 조나단님 아쉬워 하십니다.

할 수 있나요? 이렇게 말했죠...

'훅셑 타이밍이 좀 빨랐습니다.' [씨익]

조나단님... '그랬습니다.' [미소]


이후... 북숭이님 300여 그램짜리 한 수 올리십니다. 짝짝짝...

'그럼 그렇지... 현지인([윙크])은 달라도 달라... [씨익]'

아니 누구는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원주민([기절])은 다르다고...


그렇게 꽝은 멀어져가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버즈 교향곡에 청도배스들은 더 깊숙히 깊숙히 숨는것 같습니다.

수심이 조금더 나오는 소라교 건너... 고평교 아래 보 위를 공략하지만...

여기저기 히트 소식은 들려오고... 입질은 없고...

버즈교향곡은 청태로 인해 멜로디를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나중엔 주변 분들 다 조용히 노싱커나 라이트 텍사스로 공략하시는데... 저 혼자 버즈날리며

고기 숨게 만든게 아닌가 죄송스럽더라구요.

시상식때 보니 이번대회 포함 7회 연속 전국대회 가셔서 꽝치신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제 옆에 계셨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D.G의 파워배써님... [꾸벅]

덕분에 상타신것 맞죠? [미소]


여기까지의 조나단님과의 데이트를 마쳤습니다.

자~ 이제 대물보다는 리미트나 채우자로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고평교 다리위에서 잠시 해보니... 역시 잠잠...

건너편 계측위원의 계측표를 힐끔보니... 200그램에서 400그램 사이의 계측이 몇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더이상은 나오지 않는듯...

계측요원께 찰떡하나를 얻어먹구... 차도를 터벅터벅 걸어가며 생각합니다.

'꽝만 면하자... 인간 깜.이 우찌 꽝을 맞을소냐...' [씨익]

고평교에서 소라교로 걸어가는 구간 사이는 물도 빠지고 진입도 힘들어 한참을 걸어가야 했습니다.

그러다 생각난 포인트... 지난번 동네프로님을 모시고 간 그 장소...

소라교 상류 차도 차단막 터진곳... 계단내려가게 되어 있는곳...

그러나... 그곳역시 2m에 한 분씩 이미 포진하고 계셨습니다.

진입하며 괜히 친한척 여조사님께 여쭤봅니다.

'입질 좀 있습니까? [미소]'

'(환하게 웃으며) 아뇨.'

[뜨아][뜨아] 우짜죠? 기어이 깜. 면꽝을 하지 못함인가...


사부작이 대열에 동참합니다.

대부분의 참가자 분들께서 정면 수초대를 장타로 근접시킵니다.

저도 잠깐 버즈를 날려보다가... (여긴 청태가 그나마 적더군요.)

다른분들처럼 프리지그로 수초에 근접시켜보고 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다른분들 저렇게 열심히 치는데 입질 못 받는걸 보면... 아무래도 저긴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하류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제 우측의 참가자분이 빠졌을때... 서 있던곳 수초무더기로

네꼬로 살짝 던져넣어 보았습니다.

어라~ 던져 넣었더니 바로 받아 먹네요. [씨익]


바로 깜.'s 공식대회 첫 배스 입니다. 이거거덩!!!




잔챙이라도 잡으니 주위에서 부러운듯 시선을 주십니다.

바로 꿰미에 끼워둡니다.

같은장소...

다시 캐스팅.

'어랍쇼~ 또 물어주네... 나 그놈 릴리즈 안하고 꿰미에 꿰어 두었는데...' 하고 생각하는 순간...

수초를 감으려고 합니다.

'잔챙이 주제에 어딜~' 하고 당기는데... 수초를 감은듯... 무게감이...

그나마 위안 받을만한 싸이즈의 놈이 나옵니다. [미소]




또 있나 싶어서... 다시 넣었지만... 잠잠...

그러다 문득... 꿰미를 사용하면 안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운문님께 콜!

사용해서 가지고가서 계측하면 된다고 하네요.

혹시 몰라서 자리 보전용으로 로드와 가방 모두 두고... 계측하러 갑니다.

잔챙이 두마리지만... 발걸음은 무지 가볍습니다. [미소]


소라교에 도착하니 계측요원이 바로 최석민 프로님. 반갑습니다. [꾸벅]

통화하던 susbass님께 축하받고... 감사합니다. [꾸벅]

일단 큰놈부터 계측하니 350그램. [흐뭇]

작은놈 계측하니 65그램. [기절]

도합 415그램입니다. [미소]


오늘길에 조나단님께 이 기쁜 소식을 알리려했지만 전화번호가 없네요? [윙크]

북숭이님께 전화. 이렇게 요롷게 잡았다고 알려드리고 다시 가보니...

가방있는데... 두 분 와계시네요. [씨익]


제가 로드 잡으니 비켜주십니다.

다시 공략... 잠잠...


다시 하류쪽으로 이동... 아까와 같은 형태의 포인트를 탐색합니다.

몇군데 발견했으나 잠잠...

그러던중... 물위에 떠 있던 잔챙이 2-3수 발견.

적어도 200그램짜리는 될듯...

꼬시다 꼬시다... 플리핑까지 해보구... 이래 저래 해 보았지만... 물어주지 않는 놈... 미워잉~


원래 떠있는놈은 물지 않는다는 속성을 늦게나마 자각하고

계획변경... 어제 잠깐 들렀을때... 2마리 잡은곳.

본부석 바로 앞이지요. 그쪽을 공략하러 바로 철수합니다.


본부석 도착... 그...러...나...

뺵빽한 참가자분들...

판단 미스였습니다. [울음]

남은 시간 1시간여...

다시 이동을 감행하려다... 참았습니다.

그냥 그곳에서 노려보다가 결국엔 마지막 포인트 노피쉬로 마무리 합니다.

그래도 종료 1분전까지 했답니다. [씨익]

아쉽지만... 재미있었던 저의 첫 대회 참가였던것 같습니다. [미소]



아래 사진들은 골드웜 가족분들과... 여러 입상자분들의 사진입니다.

전체 인원은 잘 모르겠고... 그 중 60여분이 계측을 하셨다고 합니다.


식구분들중 제일 먼저 수상을 하시는 딸기나무님...




채은아빠님...




그 다음... 각하님...






북숭이님...






여긴 누가 계셨지? [생각중]




어라 이쯤에서 제가 수상했습니다. 당당... 29위. [흐뭇]



여긴 북성님...






여긴 디카 수상자분들... (6-10위)  운문님 [버럭] 열 받으시라고... [사악]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디카를 차지하신 헝그리아티스트님의 우인님.






5위.






4위.




3위. 헝그리아티스트님의 우인님.




2위.




1위. 상금 백만원의 영예을 안으신...




1-5위.




같이 온 큰딸 수현이가 메뚜기를 처음 잡아봅니다. [씨익]




수현이와 처형네... 지훈이.




수현이와 처형네... 유진이, 지훈이.




행운권 추첨에서 샷건 3 로드에 당첨되신 조나단님.






행운권 추첨에서 그까이꺼 대~충에 당첨되신 전형사님.




마지막으로 단체사진.



더 많은 분들께서 오신걸루 아는데... 각자 소속 동호회에 계신분도 계시고...

빠진분도 계시네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꾸벅]



2부...

다 끝나고 단체 참가상 부상으로 받은 교통비로  짜장파티를 하신다고 하셨는데...

전 처형네 가족이 있어... 먼저 대구로 출발했습니다.

함께 못해 죄송합니다.

...

...

...


그... 러... 나...    멀리까지 왔는데... 동서형님이 잠깐 놓아보기나 하고 가자고 합니다. 좋쿠로... [씨익]

소라보 나가는 길에 주차하고 내려갑니다.

내려가자 마자 제가 한 수 합니다.


좀만 빨리 나오지... [씨익]




이후 동서형님도 튼실한 놈으로 한 수 하십니다.





먼 길 응원 오셔서 그나마 손맛 보셔서 다행입니다.


깜. 잔챙이 한 수 추가요~




철수 직전 막판에 이런 놈이 또 한놈 물어주네요. 쫌만 빨리 나오지~잉~ [윙크]



요놈을 마지막으로 철수합니다.

대구 오는길... 길도 막히지 않고 피곤하지도 않고 잘~ 왔습니다.

집에와서 형님이 사주신 전어와 게르치로 회덫밥을 해먹구... 맑은 물을 마시고

오늘 피로를 말끔히 씻어 냅니다.


식구분들... 다들 편안한 밤 보내시고... 다음주 소풍때 뵙겠습니다.


그럼... 휘버덕~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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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 북성님 조나단님께서는 일단 로드 한대씩 챙기신거 같네요.
다음에 기회되면 저도 한번 참가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05.10.16. 20:21
골드웜 가족 모두들 고생하셨읍니다.
다음에는 더욱더 좋은 결과 있으시길......

상타신 분들... 축하드립니다.[꽃]
상금도 적은 액수는 아니군요.[씨익]
05.10.16. 20:51
뜬구름
사람도 많고 상품도 많네요[미소]

참석하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꽃]
05.10.16. 21:17
goldworm
대회시작후 30분이내에 승부를 못내면 지리한 집중력 싸움입니다.
첫 대회라서 그런지 깜님 약간 긴장, 흥분상태셨는데, 아마 그게 대회에 좀더 상승작용을 했을겁니다. 결국 소라교인근에서 작은녀석들 두마리했는데, 그게 낚시대를 상품으로 받게한 공신이 되었습니다.
조로배스님은 자잘하다고 그냥 놔줬다는데, 배스잡은사람은 모두 시상하는걸 보고는 아마 후회하셨을 겁니다.

골드웜은 뭐 대회 한두번 나가본것도 아니다보니 꽝치는것도 뭐 그까이꺼 대충 이런분위깁니다.
그래도 운문님은 디카에 미련을 못버리고 욕심을 내시던데.... [메롱]
05.10.16. 22:39
모두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꽃]

그날이 빨리 오기를.......
05.10.16. 22:44
수고많으셨습니다 참석하신 모든분들...

저도 참석해볼려고 노력은 했은 토요일 일이 새벽에 끝나는 바람에 [헉]

다음기회에 꼭 참석해봐야겠습니다.
05.10.17. 00:19
깜님 대회분위기 리포트 확실합니다.[굳]
잠깐 놓아볼 때 나온넘들 좀만 일찍 나왔더라면...
수고하셨습니다.[꽃]
05.10.17. 02:02
푸른아침
대회 또한 묘한 매력이 있는 낚시 중 하나 인 듯 합니다.
참가하신 분들 즐거운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습니다
05.10.17. 09:18
profile image

참가하신 모든분들 수고 하셨습니다.

입상하신 분들은 축하드립니다.[꽃]

입상하지 못하신 분들도 즐거웠으리라 생각 되네요..
05.10.17. 09:27
좋은 시간 보내신듯 합니다. 부럽습니다!!
05.10.17. 09:52
오랜만에 깜님의 재미난 조행기 잘 봤습니다.
입상 축하드려요![굳]
05.10.17. 10:28
대 서사시였습니다.
어제 하루동안에 기억이 새록새록 다시 떠오르네요...
동시에 악몽이 살아납니다.
다음 대회엔 1등을 하거나 행운이 따를겁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깜님....
05.10.17. 15:00
깜님 축하드립니다.[꽃]

매에는 장사없다더니
깜님의 집중력과 끊임없는 열정에
없던 배스도 나와준것 같네요.

그런데 대회날도 버즈를...[기절]

05.10.17. 17:19
profile image
글쓴이
계측할때 사진이네요. susbass님 감사합니다. [꾸벅]
05.10.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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