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고등어루어낚시 -(지난 조행기)

피싱베이트 2196

0

6
*고등어 루어낚시.*


9월초쯤인가,

농어루어낚시 채비를 해서, 포항 화진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30여분 캐스팅을 해 보았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었죠.

그래서 다시 차를 몰고, 자주 가는 우럭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위치는 영덕 강구방파제에서 , 조금 더 가면 , 횟집이 늘어선 오른쪽 낭떨어지 포인트였습니다.

수심이 얕고, 여와 수초가 발달된 그곳, 많은 놀래미,우럭,황어들이 유영을 하는 곳입니다.

좋은아침? 민박집 옆에 차를 세우려는 순간, 동네 할머님 께서, 탄성을 치고 있더군요.

"여이.. 멸치들 봐라.. 초망있으면  ...좋겠네.."

나는 할머니가 앉아 계신곳으로 가서, "저게 뭔데요 ?"
리고 물었습니다,

"멸치와 학꽁치 떼.."

나는 조그맣게 만들어진 계단을 타고 , 가까이 가서 보았는데,

바늘같은 작은 사이즈의 멸치들이 .바닷물에 새카맣게 분포하고 , 그사이를 새끼손가락 같은 학꽁치들이 누비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나는 농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농어 루어대 대신에 , 작은 장구통 캐스팅 릴에, 4인치 미노우웜을 달고 ,  캐스팅해서,
수면을 빠르게 끌어줬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빠르게 끌어 들이는  내웜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좌우로 드리볼 하듯이 치고 들어오는 물고기가 수십마리쯤.

“고등어다 !”.


등이 진한 초록색을 띄고 무리를 지어 , 먹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농어를 대상으로 , 달아놓은 웜미노우를 서로 먹겠다고, 경쟁하듯이 툭툭툭 치고 몰려
헤엄치는 속도가 엄청났습니다.
지나 가던 젊은 연인들이 그 모양을 보고 , 탄성을 질렀습니다.

“와 ! 물고기 떼로 몰려 다니네..”
“수십마리가  미끼를 막 따라오네?..”



난 얼른 가늘고,작은 꺽지루어대로 바꿔서, 2" 세꼬리 흰색웜으로 바꾸어 달아 멀리 날렸봤죠.
낚시대를 물속에 잠기게 해서 ..빠른속도로 감아 들였습니다.

한두바퀴 감아 들이니, 바로 입질하여 캣치.
엄청난 속도로 좌우로 , 찢어 지는 고등어의...몸짖이 ..., 색다른 손맛였습니다.

“작은 부시리 같은 몸짓이네.”
그렇게 3번 던지면 한마리씩 잡았습니다.
작은 사이즈는 방류하고, 25센티 이상 되는것만 19마리 정도

밑밥을 치지 않고 , 루어로만 낚으니.. 그렇게 한 30여분,

멸치떼도 사라지고 ,학꽁치도 물러가니,,
고등어도 그들을 따라 간모양이었습니다.

그렇게 멋지고 아기자기한  손맛을 , 즐겼죠.
이런 행운은 몇 년에 한 두번 찾아 올까 말까한 상황입니다.

혹시나 여러분들도 바다 낚시 가서 , 갑자기 고등어 떼가 들어 와서 , 여기 저기 낚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면,
작은 웜에 , 작은 지그를 끼워, 수면을 빠르게 끌어 보세요
루어를 공격하는 고등어는 씨알이 굵답니다.



잡은 고등어는 , 얼음에 재워서, 집에 가져와 회를 해서 먹고 ,
찌개도 끓여 먹고 ,남은것은
형집에 가져다 주었습니다.




-        피싱베이트 –
-        인터넷 아이디 : 태풍








* 깜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10-28 18:26)
공유스크랩
6
profile image
몇년에 한두번 오는 기회... 그때가 기다려집니다. [미소]
05.10.28. 18:27
profile image
고등어의 힘찬 손맛 입맛 좋았겠습니다.
축하 합니다.
일년에 한 두번 오는 기회 [굳]

바다 또 그리워 집니다.
조만간에 또 출조 합니다~
05.10.28. 19:52
키퍼
좋은 경험 하신것 같습니다.
바다 루어도 한번 해봐야 되는데 언제 기회가 될런지[씨익]
05.10.28. 21:23
고등에때... 예전 북부해수욕장에서 잡던 기억이 나네요... [침]

루어도 좋킨한데... 카드채비도 써보세요 한방에 7마리 낚은적도 있습니다... [씨익]

그런데 카드도 루어로 처주나요[궁금]

어제가? *TV에서 루어로 고등어 잡는다고 모부라더스가 배타고 다니던데...
고등어 루어라니 재미있습니다 [굳]
05.10.28. 21:26
profile image

바다낚시..

좋은 기회도 오지 않는 것 같고..

기회를 만들기도 어렵네요..

내년 9월이면 강구방파제에 계시는 것 아닌지요..[씨익]
05.10.29. 09:1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 재키 조회 145305.10.31.00:51
    2005/10/29(음09/27), 맑음 시간 : 06:20-10:20 개황 : 저수위, 수온은 시원, 기온은 손시림, 바람없음 리그 : 지그스피너, 이카, 다운샷 조과 : 꽝 느낀점 ; 소문난 포인트에서는 배스잡기 어렵다. ---------------------------------------- 동행님의 대박소식을 기점...
  • 재키 조회 118605.10.31.00:27
    이카 물고나온 3짜 다운샷에 덤벼든 불루길 2005/10/25(음09/23), 맑음 시간 : 20:40-23:20 개황 : 저수위, 악취약간, 수온은 미지근 리그 : 지그스피너, 이카, 프리지그, 다운샷, 카이젤 조과 : 3짜 5수, 불루길 1수 느낀점 ; 리그별 사이즈 선별능력이 있다. ---------...
  • 오늘 느지막히 번개늪에 갔다왔습니다 어제 나도배서님과 건달님의 막 건져 올려다는 소식을 듣고 쪼매 미심쩍었지만 .............. 역시나 막 건져 올렸습니다.......[씨익] 에어복님과 하당근님이 보팅을 마무리 하시는 길에 뵈었고 운문님은 아침에 치고 나가셨다는 ...
  • 주말 금호강
    깜 조회 124005.10.30.21:35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토요일... 모임 출발전... 노곡교에 들러보았습니다. 오로지 버즈베이트... [미소] 일요일 아침... 일어나니 9시가 넘었네요. [울음] 머리아프고... 술이 안깨요~ [어질] 10까지 모임 약속인데... 그러나... 잠을 옥계교 바로 옆 여관에서 잔터라...
  • 은빛스푼 은빛스푼 조회 122105.10.30.21:30
    며칠간 옥계천의 조황이 시들해 가을들어 처음으로 송어조행 가기 위해 미나리깡 부대원이 모였습니다.. 11시가 조금 넘어 은빛이 먼저 웃골 유료낚시터에 도착 10여분뒤 키퍼님께서 뒤를 이으 시네요.. 둑쪽으로 여러분이 좌대에 앉아 플라이와 루어를 던지시고 계십니...
  • 키퍼 조회 123705.10.30.21:29
    올해 첫 송양미팅 해볼까 얘기를 꺼냈었는데 은빛스푼님 웃골에 먼저도찾 했다는 연락을 받고서 바로 날아 갔습니다. 입어료 내려고 관리실 들어서는데 지난번 소풍때 뵈었던 골드웜내 식구분이 한분 계시네요 인사는 반갑게 드렸는데 원래 이름을 잘 기억 못하는 체질이...
  • 고르깨13 조회 120405.10.30.21:19
    안녕하세요 [사악].... 고르깨입니다... [꾸벅] 오랜만에 글 남기는것 같네요 ,요즘은 하루하루가 넘빡빡하네요.... 다들 잘계시죠 소풍도 잘다녀오신거같구 저두 가고싶었지만 여건이안되서 가질못했네요 담에 또 뵐날이 있겠죠 [하하] 저번에 배나무밭에서 새벽에 깜님...
  • Skywalker 조회 118605.10.30.20:44
    많은 조과를 맛보진 못 했지만.. 토요일 새벽 맑은 공기 마시며 좋은 분들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자세한 조행기는 재키님이 이미 아래에 써 주셨고, 저는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같이 하셨던 벤님의 사진은 역광으로 인하여.. 죄송합니다. 다음에 멋지게 ...
  • 박진헌 조회 182405.10.30.20:42
    오랫만에 안동을 찾았습니다. 단풍이 곱습니다. 가을이 한껏 깊어졌습니다. 아침에는 손이 시려울 정도 였습니다. 한참만에 갔더니 처음에는 조금 헤맸습니다. 그러나,,,,, 안동 배스는 여전히 저를 반겨 주었습니다. 5짜들 입니다. 2킬로 저울이 털컥 하고 붙어 버립니...
  • 전주천 5짜 조행기
    뎁스파인더 조회 147005.10.30.14:03
    안녕하세요 뎁스파인더입니다. 오늘 조행기를 쓸려고 하니 재가입한 상태라 글쓰기가 안되네요.. 그래서 손님게시판에 조행기를 올립니다. 처음으로 올리는 조행기라서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이른아침! 자작한 허접로드와 역시 자작한 스피너베이트를 차...
  • 필라 조회 120905.10.29.20:41
    아침9시에 다잡아님이 많이 잡았다던 똥통에 들이대 봅니다 조행기에 올라온대로 똥통에서 잘먹는단는 이카에 지그채비 던집니다 쓩~~~~ 퐁 생각했는데 떨어집니다 [씨익] 폴링~~~ 살며시 들어줍니다[헉] 돌에 걸렸습니다 [울음] 바로 채비 뜯기고 노싱커이카채비 계속 ...
  • 同行 조회 124205.10.29.15:02
    수요일 오전에 배스낚시를 접은 동생에게 낚시를 가자는 전화가 왔습니다. 오랜만에 낚시를 하겠다는 동생이 저녁 7시에 집 앞으로 와서 신갈지로 향합니다. c-tail 그린 펌프 킨을 구입하기 위하여 지나가는 길에 보이는 낚시샵 3곳을 들렸지만 3곳 다 c-tail이 없습니...
  • 버즈 필드테스트 포인트.... 안녕하십니까? 저원입니다.[꾸벅] 어제 저녁에는 예고 되로 옥계수로로 갈려고 사무실을 나서는데.....[헉] 오후5:30경인데 벌써 컴컴합니다. 환자 별수 있습니까? 옥계수로 금전교 상류에 도착하니 컴컴해서 렌튼들고.......어쩌고.....저쩌...
  • 재키 조회 125605.10.29.11:17
    10월29일 아침 신갈지에서 번개가 있었습니다. 참여하신분은 공산명월님, 벤님, 써스배스님, 스카이워커님 그리고 재키입니다. 6시20분부터 10시20분까지 하수구, 하나은행 연수원 포인트 샅샅이 뒤지고 척후병 3인방은 관리소 보트로 좌대를 이동해가며 공략하였습니다....
  • 지난번 미나리깡을 산 이후 자제하던 보트낚시를 오늘은 하게 되었네요... 시간적 여유가 없는 아침조행길이라서 멀리하게 되었는데... 어제 마침 보트교환으로 다시 동남 265로 장만하여 나섰네요... 애들 뒷치닥거리하느라 밤잠 설치다 새벽 5시30분경 집을 나서서 등...
  • 이런거구나 하는 경험을 오늘 했습니다...^^;; 오늘은 6시 10분에 알람을 마춰놓고 일어났습니다. 몇주동안 새벽에 일찍 일어나다보니 어제는 몸살 기운도 좀 있고 herpes virus에 의한 구순염으로 아침에 갈까 말까 하다가.. 눈이 떠진 김에 나갑니다.. 어제 일기 예보...
  • 뜬구름 조회 162005.10.29.01:38
    오늘 꽃밭에 새로 만든 스피너베이트나 던져볼까 하면서 갔습니다. 날도 따뜻하니 좋은데 부유물이 많아서 스피너가 운영이 안되네요[외면] 연안쪽이 너무 탁한것 같아서 그나마 물살의 영향을 받는 곳으로 탑워터로 장타를 칩니다. 첫 캐스팅에 액션 5번 정도 주니 한마...
  • 똘똘이 조회 134205.10.28.20:10
    안녕하세요...^^ 신포리 조행사진 몇장 올립니다... 오늘 사진을 정리했는데 생각보다 몇장 없네요....^^ 신포리 상황은 점점 조과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운 관계로 아침일찍은 입질이 없고 해가 떠야지만 입질이 시작되는군요... 그동안 조과를 볼때 카이젤 ...
  • *고등어 루어낚시.* 9월초쯤인가, 농어루어낚시 채비를 해서, 포항 화진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30여분 캐스팅을 해 보았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었죠. 그래서 다시 차를 몰고, 자주 가는 우럭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위치는 영덕 강구방파제에서 , 조금 더 가면 , 횟집이 ...
  • 지그버즈 만들때...
    goldworm 조회 136005.10.28.17:00
    철사를 두개로 할때보다 하나로 하는편이 작업하기가 편하고 보기에도 좋고, 기능도 좋아보여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일단 스텐강선 1미리, 0.8미리 두개를 준비합니다. (암을 1.2미리로 사용한다면 1.2미리로 준비해야됩니다.) 1. 두 철사를 30도 정도 뒤틀린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