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배스

||0||0  Music : Pride Opening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마눌님과 회담후 25일은 무리라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울음]

그래서 24일 낚시다려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동서형님과 남쪽 워킹을 결정합니다.

출발전날 또 잠을 설쳐 기상시간 8시...

부랴부랴 준비하고 서대구 IC쪽 동서형님 픽업하러 갑니다.

아직... 꿈나라... [버럭] 전날 과음했다네요~

모닝 커피 한잔 얻어먹구... 첫번째 공략지인 번개늪으로 달립니다.

영산IC 도착해서 해장국 한 그릇 하고...


번개늪 최상류로 진입합니다.

일단 차를 새우고 보니 [뜨아] 꽁꽁 얼어있습니다.

날도 따뜻하고 좋으려니 했는데 계획 차질입니다.

최상류 쪽에서 보니 산장 우측 원두막(?)있는데가 녹아있는듯 보입니다.


장소 이동. 산장 우측 원두막쪽...

역시 연안쪽이 녹아있습니다.

청석이 발달되어 있는 곳이 포인트라 생각하고 공략하려는데... 청석 포인트 가기전부터 다시 꽁꽁... [울음]

그래도 일단 두드려 봅니다.

약한 입질 한 번 받구 잠잠... 2시간여 잠잠...

미련 접구 바로 날랐어야 했는데... 아쉬운 마음에... 아까운 시간만 버린것 같습니다.

결국... 번개늪 노피쉬...


장소 이동. 남지 운문님의 냉장고 포인트...

역시 녹아 있습니다. [흐뭇] 그러나... 잠잠합니다.

1시간 30여분 약한 입질 몇번에 노피쉬...


운문님께 포인트 문의...

신전지와 계성천 중앙수로쪽을 물어보았는데...

길치인 저로써는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일단 남지IC 바로 옆 한창 공사중인 다리아래가

녹아있길래... 30여분 두드려 보다가 이동하자고 생각... 다리아래 주차하고 진입합니다.


스왐프 네꼬... 첫 캐스팅에...

3짜 중반의 놈이 인사해 줍니다. 좋쿠로... [씨익]




입질은 겨울 답지않게 시원합니다.

여태 배스 얼굴 못 보았던 두 사람... 분주해 집니다.

연이어 지는 동서형님의 웜빼고 달라빼기... 저의 훅셑 미스...

입질이 있기에 더이상의 장소이동은 취소합니다.

스왐프 웜을 완전 소진하자 채비를 카이젤 스왐프 짝퉁으로 바꾸니 시원한 입질이 찾아 옵니다.



작지만 힘을 씁니다. [미소]


그 후 마눌님 전화 받다가 찾아온 입질... 전화기 든채로 힘찬 훅셑... 정확히 걸렸습니다.

전화기를 겨우 지탱하고 발앞까지 제압...

'4짜다~' 하고 외치고 빨리 랜딩하려는 조급한 마음에 줄을 잡아 올리려 하자... 몸을 뒤트는 배스...

[울음][울음][울음] 터져버립니다. 앙~


얼음이 조금씩 녹기 시작합니다.

전 한 곳을 조르기 하고 있고... 동서형님은 조금씩 하류로 이동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커다란 소리가 들립니다.

'권서방~ 크다~ 어~어~어~'

전 로드를 내팽겨 치고 달려갑니다.

물속에서 딸려 오는 놈을 보니 얼핏보니 5짜...

딸려오다 얼음쪽으로 튀어오르니 얼음은 깨어지고...

겨우 제가 랜딩을 도왔습니다. 아까와 같은 실수는 범하지 말자고...

줄을 잡고 연안에 배스를 기댄채 놈의 아래턱을 정확히 잡았습니다.

묵질합니다. [흐뭇]


일단 놈을 동서형님께 넘기고 기념 촬영 들어갑니다.



계측결과... 5짜에 1Cm 못 미치는 49Cm... 아깝이~

그러나 동서형님의 개인 기록입니다.

여태 노피쉬하다가 한 방에 오늘 분위기를 반전 시켜 버립니다.


다시 가로본능 사진 한 컷 더...




그 곳이 포인트 였습니다.

잠시후 훅셑미스...

그러다 동시히트...




다시 잔챙이 한 수 추가...




그러나... 날은 벌써 어두워져 버립니다.

아쉬움이 남는 조행이였습니다.

그러나... 동서형님... 아마 지금까지 흥분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조만간 또 전화가 올 것 같습니다.


'권서방~ 남지 가자~' [씨익]


오늘도 즐거운 조행이였습니다.


그럼... 휘버덕~

                     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