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청도에서...
오랜만에 조행기 올려봅니다.
토요일 아침. 축구도 지고 다른거 하기도 그렇고
비도 안오는데 청도나 가자해서 8시에 청도로 출발.
생각에 스위스전은 질 것 같아서 그리고 프랑스는 토고를
이길 것 같아서 16강 탈락이다라고 말하고 다니다가
맞아 죽는 줄 알았습니다.
느낌을 느낀대로 말 못하는 이 억울한 분위기[울음]
말만 하면 역적이 됩니다.
역시 사람은 분위기파악을 잘해야 합니다.[씨익]
팔조령 넘어서 가려했는데 왠 걸 정신차리니 경부고속도로에 있네요.[깜짝]
몸에 배인 습관 무섭습니다.
고속도로 이용해서 청도로 갑니다. 올때는 팔조령으로 오기로 하고.
9시에 도착해서 철교 밑에 꺽지 잡는 곳에서 두드립니다..
마눌이 첫타에 그냥 왕꺽지 한 마리합니다.
내가 본 꺽지 중에는 정말 큽니다.[외면] 게다가 스팅거를 물고 올라왔으니…
전 1/16온스의 지그헤드에 그럼 2~3인치 그럽으로 좀 크게 해서
날려봅니다.
한 시간 정도해서 메기 두마리로 종료..
마눌한테서 비명소리가 나서 가보니 너불때가 있더군요. 너불때란
단어가 사전에 있을까 찾아봤더니 율모기? 꽃뱀? 이런 거 같습니다.
워낙 시골에 흔한 종이라 별로 겁나는 뱀은 아니지요.
어릴 때 땅군들이 독사는 집게라 잡아도 저런 것들은 그냥 가서
손으로 주워담는 것들입니다. 어떤 땅군은 돈 안된다고 안잡는
사람도 많았고요
기차소리에 아이가 힘들어 하는 거 같아서 장소를 옮기기로 합니다.
청도를 지나 밀양으로 가다가 좌측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
들어가 봅니다.
고속도로 다리밑.
나올 때 표지판을 봤습니다. 하수종말처리장~ 아하 여기였구나.
하지만 입구 들어가자마자 다리 밑에서 놀았습니다.
물색이 상류와는 차이가 납니다. 거품도 좀 보이고.
실력도 딸리고 시간대도 그렇고 배스들이 계속 나오긴
나오는데 사이즈가 고만고만하니 지루해집니다.[외면]
바늘빼기도 귀찮아집니다. 사이즈가 확인되면 자동으로 털려주는
바늘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늘을 눌려버리려 하다가도
무심코 던진 웜에 대꾸리라는 누군가의 말이 떠오르고…[생각중].
모두 이런 사이즈 플러스마이너스 3센티입니다.
마눌은 스팅거 노싱커, 스플릿 샷.
나는 스왐프에 스텐비드 텍사스형태로…
날씨도 후덥지근하고 다리 밑이지만 쉬이 지칩니다.
점심도 해결할 겸 또 밀양쪽으로 내려갑니다.
상동역 앞에서 점심해결하고 생두부에 막걸리 한잔하고
역 앞 정자에서 마눌과 아이 그리고 저 세명이서 오침을 즐깁니다[졸려].
근처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거 같습니다. 부랑자 가족인가?[미소]
정자 밑에서 아이스크림 먹는 사진입니다.
한 숨자고 나서 다시 그 다리로 갑니다.
이번에는 꺽지 채비로 낚시했습니다만 밑걸림으로 고생만 합니다.
시간이 많이 되어 소라교 밑을 거쳐서 집으로 왔습니다.
소라교 및에서 한 20분 담궜는데 옆에서 삼겹살 구워먹는 여러
가족이 있었는데 그 향기 죽여줍니다.
옆을 왔다 갔다 하는데 다른 사람도 별로 없는데 하나 먹어보란
소리 안합니다.
마눌보고 빨리 집에 가자고 합니다.
오는 길에 고기사서 집에서 배터져라 구워먹고 배두드리며 잤습니다.[하하]
생각해보면 이렇게 보낼 수 있는 하루가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항상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느낌의 불안 아닌 불안감으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골드웜 가족분들은 항상 좋은 시간들 많이 가지시길 바래봅니다.
이상 파란이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축구도 지고 다른거 하기도 그렇고
비도 안오는데 청도나 가자해서 8시에 청도로 출발.
생각에 스위스전은 질 것 같아서 그리고 프랑스는 토고를
이길 것 같아서 16강 탈락이다라고 말하고 다니다가
맞아 죽는 줄 알았습니다.
느낌을 느낀대로 말 못하는 이 억울한 분위기[울음]
말만 하면 역적이 됩니다.
역시 사람은 분위기파악을 잘해야 합니다.[씨익]
팔조령 넘어서 가려했는데 왠 걸 정신차리니 경부고속도로에 있네요.[깜짝]
몸에 배인 습관 무섭습니다.
고속도로 이용해서 청도로 갑니다. 올때는 팔조령으로 오기로 하고.
9시에 도착해서 철교 밑에 꺽지 잡는 곳에서 두드립니다..
마눌이 첫타에 그냥 왕꺽지 한 마리합니다.
내가 본 꺽지 중에는 정말 큽니다.[외면] 게다가 스팅거를 물고 올라왔으니…
전 1/16온스의 지그헤드에 그럼 2~3인치 그럽으로 좀 크게 해서
날려봅니다.
한 시간 정도해서 메기 두마리로 종료..
마눌한테서 비명소리가 나서 가보니 너불때가 있더군요. 너불때란
단어가 사전에 있을까 찾아봤더니 율모기? 꽃뱀? 이런 거 같습니다.
워낙 시골에 흔한 종이라 별로 겁나는 뱀은 아니지요.
어릴 때 땅군들이 독사는 집게라 잡아도 저런 것들은 그냥 가서
손으로 주워담는 것들입니다. 어떤 땅군은 돈 안된다고 안잡는
사람도 많았고요
기차소리에 아이가 힘들어 하는 거 같아서 장소를 옮기기로 합니다.
청도를 지나 밀양으로 가다가 좌측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
들어가 봅니다.
고속도로 다리밑.
나올 때 표지판을 봤습니다. 하수종말처리장~ 아하 여기였구나.
하지만 입구 들어가자마자 다리 밑에서 놀았습니다.
물색이 상류와는 차이가 납니다. 거품도 좀 보이고.
실력도 딸리고 시간대도 그렇고 배스들이 계속 나오긴
나오는데 사이즈가 고만고만하니 지루해집니다.[외면]
바늘빼기도 귀찮아집니다. 사이즈가 확인되면 자동으로 털려주는
바늘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늘을 눌려버리려 하다가도
무심코 던진 웜에 대꾸리라는 누군가의 말이 떠오르고…[생각중].
모두 이런 사이즈 플러스마이너스 3센티입니다.
마눌은 스팅거 노싱커, 스플릿 샷.
나는 스왐프에 스텐비드 텍사스형태로…
날씨도 후덥지근하고 다리 밑이지만 쉬이 지칩니다.
점심도 해결할 겸 또 밀양쪽으로 내려갑니다.
상동역 앞에서 점심해결하고 생두부에 막걸리 한잔하고
역 앞 정자에서 마눌과 아이 그리고 저 세명이서 오침을 즐깁니다[졸려].
근처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거 같습니다. 부랑자 가족인가?[미소]
정자 밑에서 아이스크림 먹는 사진입니다.
한 숨자고 나서 다시 그 다리로 갑니다.
이번에는 꺽지 채비로 낚시했습니다만 밑걸림으로 고생만 합니다.
시간이 많이 되어 소라교 밑을 거쳐서 집으로 왔습니다.
소라교 및에서 한 20분 담궜는데 옆에서 삼겹살 구워먹는 여러
가족이 있었는데 그 향기 죽여줍니다.
옆을 왔다 갔다 하는데 다른 사람도 별로 없는데 하나 먹어보란
소리 안합니다.
마눌보고 빨리 집에 가자고 합니다.
오는 길에 고기사서 집에서 배터져라 구워먹고 배두드리며 잤습니다.[하하]
생각해보면 이렇게 보낼 수 있는 하루가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항상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느낌의 불안 아닌 불안감으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골드웜 가족분들은 항상 좋은 시간들 많이 가지시길 바래봅니다.
이상 파란이었습니다.
재미 있으셨군요..........[씨익]
저도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봤는데요
"유혈목이" "화사" 라고도 한다는군요...........
독사랍니다...[헉]
어릴때 시골에 무척 흔하던 뱀인데 겁없이 가지고 놀던 녀석이죠
하지만 독이 있다니 조심하세요
어금니에 독이 있어서 물려도 독아에 물리지는 않겠지만
하여튼 독이 있는 독사랍니다...
저도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봤는데요
"유혈목이" "화사" 라고도 한다는군요...........
독사랍니다...[헉]
어릴때 시골에 무척 흔하던 뱀인데 겁없이 가지고 놀던 녀석이죠
하지만 독이 있다니 조심하세요
어금니에 독이 있어서 물려도 독아에 물리지는 않겠지만
하여튼 독이 있는 독사랍니다...
06.06.26. 18:56
파란 글쓴이
오디오맨님 잘 계신가요.[미소]
들은거 같네요 안쪽 이빨에 독이 있다는거..
예전에 마을 저수지 한바퀴돌면 댓마리씩은 봤는데...
그래도 독이 있다니 조심은 해야겠네요.
들은거 같네요 안쪽 이빨에 독이 있다는거..
예전에 마을 저수지 한바퀴돌면 댓마리씩은 봤는데...
그래도 독이 있다니 조심은 해야겠네요.
06.06.26. 19:11
키퍼
너불떼기 라고도 부르는것 같던데 찾아보니 꽃뱀의 일종이라고 나옵니다.[미소]
다음번에는 삼겹살 두어근 준비해서 가시면 더 재미있는 조행이 되실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삼겹살 두어근 준비해서 가시면 더 재미있는 조행이 되실것 같습니다.
06.06.26. 19:45
가족이랑 즐거운시간 보내셔군요.. [꽃]
문득 "꽃뱀"생각나는것이 있는데
제비랑꽃뱀이랑 상관되는데 있죠..
회관이라고
근데 여자보고는"꽃뱀"을 왜 붙여는지
전직 땅꾼출신 형님께 궁금해서 물어보니
꽃뱀은 아무뱀이랑이 교배 한다고 하더군요..
뱀탕에는 꽃뱀이 안들어가면 진정한 뱀탕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믿거나말거나입니다.. [윙크]
문득 "꽃뱀"생각나는것이 있는데
제비랑꽃뱀이랑 상관되는데 있죠..
회관이라고
근데 여자보고는"꽃뱀"을 왜 붙여는지
전직 땅꾼출신 형님께 궁금해서 물어보니
꽃뱀은 아무뱀이랑이 교배 한다고 하더군요..
뱀탕에는 꽃뱀이 안들어가면 진정한 뱀탕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믿거나말거나입니다.. [윙크]
06.06.26. 19:51
goldworm
가족간 조행이 참 보기좋습니다.
삼겹살까지 번거러우시면 냄비에 휴대용가스렌지, 라면만 챙겨가셔도 흐뭇하실겁니다. [미소]
삼겹살까지 번거러우시면 냄비에 휴대용가스렌지, 라면만 챙겨가셔도 흐뭇하실겁니다. [미소]
06.06.26. 23:08
철교 밑엔 배스보다 메기가 더 많나 봅니다.
06.06.27. 02:23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저도 소라교라 수변공원쪽으로 가면
낚시보다 먹고싶은게 많아져서 집중도 안되고..[울음]
그래서 전 하류쪽으로 갑니다...
저도 소라교라 수변공원쪽으로 가면
낚시보다 먹고싶은게 많아져서 집중도 안되고..[울음]
그래서 전 하류쪽으로 갑니다...
06.06.27. 15:01
가족과 함께 하는 조행기 정말 최곱니다[굳]
06.06.28.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