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천 탐색

어제 산호낚시에 눈먼배스님이랑 낚시후 들렀다가 성수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성수천은 구미시 산동쪽에서 발원하여 낙동강까지 합류하는 조금은 짧은 길이에 하천입니다.
대략 남북지에서 발원하여 북삼, 약목을 거쳐오는 경호천과 분위기가 비슷해보였습니다.


가는길은 옥계에서 67번도로를 따라 해평방면으로 고개를 넘으면 작은 개천을 만납니다.
다리를 건너기전에 좌회전하거나 건넌후 좌회전 해도 됩니다.

쭉 따라가다보면 성수리가 마을이 나오고 거기서 개천 우측으로 길이 합쳐집니다.
이내 양수장 큰건물 근처에서 비포장 제방길이 시작됩니다.

쭉 따라 들어가면 성수제2수문 을 만나게 됩니다.













성수천 대부분 구간이 이렇게 수량이 미미합니다.
잡목과 수풀이 엄청나서 접근이 거의 불가능한곳들입니다.

모래바닥은 거의 수렁과 같습니다.
얕아 보이지만 장화신고 들어가면 무릎까지 들어갑니다.













성수제2수문에서 보리밭 옆을 걸어내려가면 이런곳이 나오네요.

보기에는 좋아보이지만, 사진보다 실제는 폭이 좁고 수심이 얕았습니다.














약 30~40미터 구간에 이런포인트가 있었습니다.
물이 너무 맑아 바닥까지 훤히 보였고 수심은 깊어봤자 1미터정도...
수심이 조금만 더깊고 폭이 넓다면 멋진 포인트가 될뻔했는데 아쉬운점이 많아보였습니다.

3/8온스 지그스피너와 지그버즈 두가지로만 탐색했는데, 끄리 몇수와 자잘한 배스가 툭툭 건드리는것을 목격했습니다.
큰놈들이 있다면 잡목속에 박혀있을거 같은데...














본강과 합류직전 구간입니다.
다시 얕아지네요.

왼쪽으로 물길이 돌아나가면 늪지형태의 둠벙같은게 있었습니다.
일전에 양호동쪽으로 해서 들어가본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모래로 많이 메워져서 포인트 구실을 못한다고 하더군요.


본강의 수심이 좀 있는 여름장마 전후 계절이라면 한번은 가볼만한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결론 "성수천 별 볼일 없다" 입니다.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