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는 왜...?

루어는 왜...??



토요일 오전 근무마치고 은빛스푼님과 만나기로 약속한 지천철교상류로 가는데...

눈이 펑펑 내려서 약속을 취소할까? 어떻게 할까?[생각중]

그러는 중에 먹구름 속에서 해가 비치기도 하고 날씨가 오락가락 입니다.[버럭]


오늘 낚시를 할수 있을까 걱정을 하면서 지천철교상류에 도착을 합니다.  





은빛스푼님의 먹거리 준비 실력은 정평이 나 있듯이...

오늘도 여러 가지 준비를 해왔더군요....냠냠...[침][침][침]





여기까지 왔는데 물러 설수도 없는 노릇이고... 채비를 챙겨들고 포인트로 들어갑니다.





금호강에서 갯바위 낚시로 강성돔을 잡고 있습니다.[씨익]




채비를 캐스팅을 하니 생각했던 위치보다 5m이상이 바람에 날려 가버립니다.[뜨아]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로드를 세워버리면 입질 감을 전혀 못 느낍니다.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게 하기위해 노싱커 채비로 교환하여 로드 끝을 물속에 집어넣고 운용을 하는데...

역시 바람의 영향으로 입질은 받았으나 훅셑 타이밍을 놓쳐버립니다.[헉]



바람도 바람이지만 간간히 눈보라까지 몰아쳐 되고 기온이 떨어져서 손이 굳어서 잘 움직이지도 않지 온 몸은 덜덜 떨리는데...

무슨 얼어 죽을 놈에 배스인지...???

루어낚시는 왜 배웠을까??[울음][울음]




궁리 끝에 바람에 강한...

베이트 태클에 무거운 봉돌을 채비한 다운샷 리그에...

영광스럽게도 올해 첫 배스와 꽝을 면하게 해주네요.[흐뭇]



그때까지 강성돔을 잡던 은빛스푼님이  내가 배스를 잡자 갯바위 낚시를 포기하고...

배스가 스치기만 하여도 훅킹이 된다며 강성돔 전용바늘로 웜 옆구리채비를 하여 바로 잡아 내버립니다.[굳][짝짝]






해가 지니 추워서 도저히 낚시를 할 엄두가 나지를 않아...

한두 번씩만 더 던져보고 철수하자고 하는데 은빛스푼님의 로드가 휘어집니다.











루어는 왜 배워가지고...?

이 엄동설한에 눈보라까지 몰아치는 강가에서  생고생을 하는지??



이렇게 후회를 하면서도...

아마 내일에도 분명 어느 물가에 서 있을 겁니다.[푸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