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새해 첫 조행-영천 봉정교에서

오래된초보 오래된초보 1730

0

7
거의 매일 여기 골드웜에 들어와서 눈동냥만 하고 가던 오래된초보입니다.
그 동안 휴대폰이 고물이라 사진이 엉망이라 제대로 올리지도 못했는데.. 드디어 연말에 새 폰을 장만했습니다.
폰을 고르면서 젤 먼저 생각한게 이제 골드웜에 나도 사진을 올릴 수 있겠다 생각했죠.

지난 연말까지 평일, 휴일 가릴 거 없이 인근 물가로 달려갔었습니다.
중무장 하고 찬 바람 맞으면서 ‘딱 한 마리만..’을 속으로 얼마나 외쳤던지.. 그 마음 여기 골드웜 가족들은
이해하시겠죠.

올해 처음으로 지난 금요일(1/5) 오후 외근후 잠시 하양 평광아파트 앞으로 갔었다가.. 회원인 정보경님을 만났었습니다.  입낚시만 하다가 “내일 달리자”고 약속하고 장소를 망설이다가 ‘영천 봉정교’로 정했습니다.

토요일 아침.. 오면서 차 안에서 커피 한잔하면서 국도를 달리는데…상쾌하더군요..
아무도 없었습니다. 휑하니 스산하다고 해야할까….
약속한 장소인 봉정교 상류쪽 석축에 차를 세우고 물을 보니 가을보다 한 참은 줄어있어 걱정이 되는군요.
일단 석축으로 가지않고 차를 댄 바로 앞 수초대를 향해 네코 채비에 4인치 Gary 컷테일을 던저보나 몇 번의 도전에도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이어 석축으로 들어가니 물이 줄어 속이 훤히 보입니다. 한 참을 내려가 물막이 바로 앞에 가서야 수위를 느낄 수 있더군요. 채비를 바꿔 Gary 3인치 그럽으로 던져봅니다.
한 30분동안 전혀 소식이 없습니다.  

그러다 잠시 리트리브 하는 순간 바닥에 걸린듯 가만히 있습니다. 좀더 세게 당기니 그 때서야 오른쪽으로 달립니다. 바로 후킹 들어갑니다.  이제야 올해 첫 수를 하는가 봅니다.
바로 이 놈입니다. 3짜 후반이나 후하게 쳐서 4짜라고 보일까요??


릴리즈 해줬는데도 바닥에 머릴 박고 안갑니다. 나중에 정보경님한테 확실한 증거가 되 줍니다.

또 입질이 옵니다. 이번에는 정확하게…. 거기에 맞춰 정확하게 챔질이 들어갔는데도 …빠져 버립니다.
허탈하게….
9시가 좀 넘었나?? 저기서 정보경님 차가 보입니다.  손을 흔들어 줄려고 하는 순간..
아까처럼 바닥에 걸린듯하다가 좀 더 당기니 확 쨉니다…. 잠시 실갱이하다가 그만 라인이 터져버립니다.
채비를 다시 해주는걸 소홀이 했나봅니다. 쩝…
그러다 한 참후 30정도 될까?? 딱 한 마리가 더 물어줍니다. 역시 입질없이 물고만 있다가 잡았습니다.

이후로는 둘이서 한 참 동안 이 채비 저 채비 다 써봐도 너무나 조용합니다.
날씨는 갈수록 더 사나워지는군요.. 오후가 되니 여러 분들이 오십니다.

같이 간 정보경님은 결국 손 맛을 못보고 말았네요. 미안하네요.. 저보다 고수이고 제가 여기로 오자고 했는데..
점심 식사 후 조금 더 하다가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네요. 같이 가준 정보경님께 감사드립니다.


공유스크랩
7
profile image

봉정 안가본지도 꽤오래 되었네요.

어려운시기에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07.01.08. 18:53
goldworm
얼마나 추웠는지 사진이 말해주는거 같습니다.
배스들 밖에 꺼내서 사진찍는다고 한참 들고있다가 물에 담궈주면 정신을 못차리더군요.
너무 오래두면 추위에 쇼크를 받는듯 싶었습니다.
07.01.08. 19:25
추운날씨에 준수한 배스 손맛 축하드립니다.
07.01.08. 20:10
profile image
이렇게 추운 어한기에 대단하십니다.[굳][짝짝]
07.01.08. 20:27
susbass
춥습니다만,,희망을 주시네요,,[미소]
07.01.08. 21:25
추운날씨에도 출조하시여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07.01.09. 00:09
profile image
추운날씨에도 [배스] 찾으시는 열정~[굳]이십니다
07.01.09. 00:3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날짜 (오래된순)
  • 정보경 조회 141007.01.02.18:46
    이래저래 바쁘게 살다보니 밀린 조행기를 이제야 쓰게 되네요., 이곳 저곳 많이 다녔지만 최근에는 하도 꽝을 많이 쳐서...사진이 별로 없네요. 11월 중순경 부재지 입니다. 입구쪽 엣지에 떨궈주니까 리트리브 하기도 전에 요만한 싸이즈 들이 꽉!꽉! 물어 주네요. 사진...
  • 06년의 마지막날 금호강 축구장에 꾼들이 모였습니다. 깜님,채은아빠님,전형사님,뜬구름님,철강왕님,빤스도사님,저... 근데 입질은 전혀 없고 일단은 모두들 입낚시에 전념했습니다. 겨울에 더 멋진 남자 뜬구름님. 요즘 전형사님과 철강왕님은 늘 출조가 아니라 출사 오...
  • 수온에 따른 루어선택
    雲門 雲門 조회 229607.01.03.12:27
    pdf 화일입니다.... 제가 컴맹이라 링크만 걸어드립니다...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못보신 분은 꼭 보셔야 할 유용한자료입니다. 그러나...... 절대적이지 않다는것....[하하] 운문의 얼치기 수온변환공식:: (F-32)/2 = C
  •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조행기란것도 올려봅니다. 이러저러하게 낚시는 다녔지만 제가 휴대할만한 카메라가 없다보니 조행기쓸만한 사진도 없고 해서 못썼습니다. 그러나 이번조행은 생애 첫보팅이기에 초가을에 구입해놓은 보트를 이제서야 써먹네요[하하] 카메라를 들고...
  • 끝과 시작의 길이에서
    淸道BASSER 조회 231607.01.04.08:50
    2006년의 마지막 12월 31일의 오후와 2007년의 시작인 1월 1일의 오후에 올린 조과 입니다.... 아마도 올한해는 저에게 기분좋은 한해가 될것같은 느낌이 드네요.. 정초부터 대꾸리 한마리 올리니 기분은 좋네요.... 위의 사진은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에서 잡아 올린 배...
  • 배스 바람 빼기
    다라이더 조회 200207.01.04.14:31
    오늘 연습차 갔던 캐스테익에서,,,,8파운드급으로 한 마리 했습니다. 자세한 조행기는 사진이 도착하는데로 올리겠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이 배스가 약 8미터 수심에서 올라 왔는데 라이브웰에서 자꾸 옆으로 누워서 바람을 빼주기 위해 바늘로,,,,"전통적인 ...
  • 오랫만에 글을 남깁니다... 머리가 복잡하단 이유로 조행기도 미루고, 인사도 무시하고 신년이 되어도 골드웜형님들께 인사도 못드렸습니다... 조금만 더 지나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면 많이 촐싹되는 염장이 되겠습니다...[미소] 중고로 r2d2 plus릴을 얼마전에 구...
  • 광주권..소식
    sosoondo 조회 163507.01.04.23:15
    ..12월 마지막날 낚은 배스입니다!!! 그후.....1월부터는...날씨가 좋은데...아직꽝을 면치 못하거있네요!! 이곳에서 좋은 정보 많이 얻고 가네요!!! 다들 좋은 조과!! 올리시길!!! 빌면서.. 현재 해창만 지류권은 얼음이 얼어서 많이 힘들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 다라이더 조회 144007.01.05.18:23
    이날의 첫수 입니다. 미니 크랑크가 바위 사이에 껴서,,,,빼기 위해 낚싯대를 탁탁 몇 번 쳐주다가 빠지는 순간 물고 짼 놈입니다. 수온은 지난 주 보다 화씨 2 도 정도 낮아진 55도 수준입니다. 위에 같은 넘,,,다른 각도로,,,, 아침에 좀 불던 바람이 싹 죽어 버립니다...
  • 초보분들이 막상 크랭크베이트를 구입하여 사용하려고 하면 수많은 색상이나 모양선택에 상당히 혼란을 느끼실것입니다.. 일단 자기가 공략하고 싶은 수심층에 맞는 루어를 선택하는게 일차적이고 그 다음 이차적으로 형태와 색상을 선택하시는게 올바른 방법일겁니다. 1...
  • 가이드 모터를 풋으로 개조 하였습니다.. 재료는 콩다섯개님이 구해 주셨고 작업은 북성님과 오디오맨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장소는 오디오맨님 샵에서 하였습니다.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이드 모트 분해중... 스위치와 컨텍더(?) 맞나? 들어갈 위치에 홀가공.. ...
  • 저원 원로 저원 조회 233107.01.06.19:54
    루어는 왜...?? 토요일 오전 근무마치고 은빛스푼님과 만나기로 약속한 지천철교상류로 가는데... 눈이 펑펑 내려서 약속을 취소할까? 어떻게 할까?[생각중] 그러는 중에 먹구름 속에서 해가 비치기도 하고 날씨가 오락가락 입니다.[버럭] 오늘 낚시를 할수 있을까 걱정...
  • 우선 7월 달 분량 만,,올려봅니더,, 게시판 관리자 분들이 도와주셔야 할것 같습니더,, 엄청 많네요,,[미소] 상반기 대꾸리 http://www.goldworm.zoa.to/bbs/zboard.php?id=gj&page=35&sn1=&divpage=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197 피싱 ...
  • 배조 배조 조회 138907.01.07.19:40
    어제 마신술이 아침 기상을 힘겹게한다. 준비해놓은 장비챙겨서 자전거를 타고 출발~ 편의점에서 컵라면하나먹고 부엉덤이로.. 일주일내내 운동은 모르고 살다가 일요일 낚시를 걷거나 자전거로 가는데,작년하고 또 틀린네요[슬퍼] 부엉덤이 대포아저씨들도 없고 분위기 ...
  • 2007 골드웜의 첫배스
    goldworm 조회 208707.01.07.21:45
    팀비린내분들과 남쪽조행 약속을 해놓긴했는데, 어제날씨가 거의 태풍수준으로 바람이 불어대고 추워서 아침에 포기하고 그냥 늦잠 잤습니다. 하루종일 뒤숭숭... 낮에 전화를 해보니 그래도 잘 나온다고 하네요. "아 따라갈걸....." [슬퍼] 무작정 차를몰고 나서다가 왜...
  • 신년 첫배스 신고합니다.
    맛동산 조회 136107.01.08.11:57
    2007년~ 첫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새해가 밝은지도 1주일이 지났습니다. 골드웜 회원분들의 첫 주말은 어떠셨는지요? 저의 주말은 낚시도 못가고, 일하며 보냈습니다. 얼마나 아쉽던지... 이럴땐 회사다니는 분들이 한없이 부럽습니다. 출조하셨던분들은 모두 신년 첫배...
  • 미니배스 조회 134307.01.08.13:05
    안녕하세요. 07년도 첫 조행을 시작했습니다. 1월 7일 오전에는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 오후 낮잠으로 때우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장성호로 출발했습니다. 장성호 상류지점에는 물이 많이 빠져버려 거의 바닥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던질까 말까하는 망설임 가운데 어떤 ...
  • 2007년 첫배스 축하해주세요..
    2007년 이후에 꾸준히 점심시간에 짬낚시를 다녔지만 도통 배스를 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기온도 많이 내려가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별기대 없이 점심식사전에 여성회관포인트로 자전거를 타고 갑니다. 1/8러버지그에 3인치 금펄웜채비에 2007년 첫 배스가 힘없이 끌려오...
  • 나도배서 나도배서 조회 171607.01.08.14:54
    토요일 아침 늦잠을 자고. 김해의 천문대 경치가 그리 아름답다는 주워들은 정보와. 김해의 뒷고기가 또 그렇게 입안을 매료시킨다는 정보에.. 천문대와 박물관을 구경하고 늦은 점심을 먹고 오기로 하고 신 대구-부산 고속도로를 타고 달립니다. 동김해에서 내려서 계속...
  • 거의 매일 여기 골드웜에 들어와서 눈동냥만 하고 가던 오래된초보입니다. 그 동안 휴대폰이 고물이라 사진이 엉망이라 제대로 올리지도 못했는데.. 드디어 연말에 새 폰을 장만했습니다. 폰을 고르면서 젤 먼저 생각한게 이제 골드웜에 나도 사진을 올릴 수 있겠다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