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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꽝 탈출과 마눌님의 새해 첫배스

BigOne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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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얼마나 긴~ 시간이었던고~
길고 길었던 연꽝의 사슬을 끊었습니다...

마눌님과 함께한 조행이 연꽝을 마무리해주는군요... [하하]

왠지...
올해 들어 낚시에 임하는 자세가 잘못되었었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더군요...
연속된 꽝 조행은...
낚시 자체의 즐거움 보다는...
낚아야겠다는 고집과 안달하는 마음[부끄]으로 악화되었던 듯 싶습니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니... 물어주는군요...

점심식사를 하고...
날씨도 좋으니 함께 가자는 와이프를 데리고 나갔습니다...
내심 혼자 보트를 띄워 낚시하고 싶었지만...
손맛 그리워 하는... 낚시꾼이 다 되어버린 와이프의 심정도 이해가 되기에... [씨익]

도착한 전북 임실군 신평면 신평초등학교 앞... 옥정호 최상류지역...
조금 수심이 나오는 곳은 아직 해빙이 되지 않아 캐스팅 불가...
그곳을 노리고 갔는데... 조금은 서운한 마음...
딱히 가고 싶은 곳도 없고... 그냥 해빙된 곳으로 캐스팅해봅니다...
수심은 1미터 내외...
급격한 수심변화도 없고...
바닥안 잔잔한 자갈돌과 그보다 큰 돌맹이 정도...
물색은 약간 탁합니다... 삭은 수초의 부유물도 보이구요...

와이프에게 1/8온스 카이젤을 묶어주고...
저는 러버지그를 캐스팅...
마눌님의 외침 소리~
"오빠~ 나 잡았어~"
그냥 잡았는 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오빠~ 고기가 커~ 도와줘~"
가보니 얇은 라인으로 강제집행 하기에는 무리겠더군요...
부럽습니다...
45cm 정도의 준수한 씨알... 마냥 좋아하네요...
올해 마눌님의 첫배스네요...

저도 카이젤, 미노우, 크랑크까지 바꾸어 던져보지만...
입질이 없네요...
아... 오늘도 꽝인가... 하며...
이카 노싱커로 교체...
두세번 저킹... 라인이 묵직~ 합니다...
오... 이게 얼마만의 손맛이던고... [울음]
와이프가 걸어낸 녀석보단 좀 작은 씨알이지만... 그래도 연꽝을 마무리시켜준 고마운 녀석...
정말 뽀뽀[쪽]라도 해주고 싶더군요...

마눌님 한마리 더 걸었으나 훅셋이 약하여 털려버리고 맙니다...
아까 녀석보다 더 힘을 썼다고 했으나... 원래 놓친 고기가 더 커보이는 법... [흥]

희안하게도...
마눌님 모시고 조행하면... 꽝치는 법이 없습니다...
이제... 항상 모시고 다녀야하려나봅니다...
둘이 같이 보트 타고 하려면 보트를 좀 더 짱짱한 놈으로 바꿔야 한다고... 꼬시기 작업 중입니다... [사악]
아무래도 마눌님... 저보다 낚시를 더 잘합니다...
배스 프로로 키워볼까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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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손맛 축하드립니다~ [꽃]
사모님도 이젠 본격적인 시작인가봅니다~
07.02.04. 23:21
행여나 누군가가 또 뭐라 하실라...
옥정호 최상류 지역인 신평초등학교 앞은 낚시금지 구역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미소]
07.02.04. 23:50
BigOne 글쓴이
최염장님... 이번주엔 염장 조행기 없는 건가요??? [하하]
07.02.04. 23:51
낚시는 했지요...
그런데 어디갔었나 묻지마세요...[부끄]
조행기 못올립니다...[윙크]
07.02.04. 23:52
두분의 출조 보기좋습니다... 손맛 축하드려요~ [꽃]
07.02.04. 23:52
BigOne 글쓴이
조행기를 못올린단 말씀은...
흠... 제가 낚시 했던 곳 하류 쪽에서 낚시를 하신 모양입니다... [하하]


아니면... 설마... 꽝이거나 조기들만 잡으셨으려나??? [사악]
07.02.04. 23:57
어떤 고문을 하셔도 조행기 못올립니다...[버럭]
07.02.05. 00:06
큰배스 부부동반 너무좋습니다~
07.02.05. 00:12
축하드림니다
즐거우셨겠네요 [꽃]



최원장님 꽝이셨나 보네요 [사악]
07.02.05. 00:14
profile image
두분이 나란히 출조하시고...
참 부럽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꽃]
07.02.05. 03:45
축하드립니다.
점점 배불뚝이들이 나들이를 하는것 같습니다.
즐거우셨겠어요. 저는 첫배스를 2짜로 했는데...
07.02.05. 08:21
도도
신년 인사 같은 조행 이시군요 ..

보기 좋은 모습에 그저 심술 보단 흐뭇함이 절로 납니다.. [꽃]
07.02.05. 08:40
[울음] 정말로 부럽습니다...부부가 함께 씨알좋은 배스 손맛을...ㅠㅠ
07.02.05. 09:46
profile image
사모님의 실력이 더 나은듯 합니다....


분발하세요...[사악]
07.02.05. 10:22
일부러 부인되시는 분을 띄워주고 편한 낚시생활을 영위하려는 음모가 보입니다...[쳇]

행여나 부인께서 이글을 보신다면 앞으로 낚시 금지 시키세요...[사악]
안그럼 운문님처럼 폐인 됩니다...[메롱]
07.02.05. 11:07
profile image
최원장님[흥]

그래서 어제도 전 나갔다 왔습니다.
조과는 국정원비밀[하하]이면 최원장님이 으라찻챠 하실테지만
다행이 성질급한 몇 녀석때문에[씨익]
빅원님.. 축하드려요[꽃]

07.02.05. 11:25
보기 좋습니다. 꽝탈출 축하드립니다. 사모님 엄지 배스잡은 모습이 예사롭지 않네요 ^^
07.02.05. 11:54
BigOne 글쓴이
[하하] 참고로 마눌님이 엄지로 배스 잡아 들어올린 사진은 연출입니다...
울 마눌님 아직 랜딩을 못해서 제가 랜딩해주고 엄지로 쥐게 한 후 팔을 쭉 펴서 올리게 해놓구선 찰칵~ [씨익]
07.02.05. 16:38
부럽습니다.

신년배스에
부부가 함께하는 조행에
게다가 먼저 가자고 나서는 사모님..
이제 곧 멋진 보트로 업그레이드 하시겠네요.

모든 것이 부럽습니다.
07.02.05. 18:24
profile image
사모님 얼굴이 엄청작으십니다...

배스가 큰건가..[헤헤]
07.02.05. 23:52
형님 형수님이랑 같치출로 보기좋아요 ^^ 월레 거기가 이카로 대물이나오는 곳이잔아용
62Cm까지 나온천인대 ^^ 진심의로 축하들여요 꽝두번은 저랑같치가서 형님만 꽝을 하셔서 마음이 무거웟어요 인제 날씨가 좋아지니 형수님과 종종 뵈요 ^^ 물가에서 ....
07.02.06. 00:16
부럽습니다.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365일 언제나 눈치낚시, 몰래낚시, 은폐낚시 해야하는 저로서는
가장 부러운 조행기입니다.
축복받으신 빅원님, 늘 행복하세요.
07.02.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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