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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5 대호만 다녀왔습니다.

목정철(독존모기)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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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오랜만에 조행기 올립니다.[미소]
6월초에 다리를 조금 다쳐(시골에서 어무니 일도와드리다가 전기톱으로 발목을 퍽~~ 쳐버리는바람에)
아주 오랜만에 보팅다녀왔습니다.
7월말쯤 대충 다 나은거 같아서 집에서 한참동안 대기중이었던 엔진을 한번 번쩍 들어보니 발목에 통증이 없어
다나았구나[사악]~~하고 실실 가이드로만 보팅한번한후에 벼르고 별러서 대호만으로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의 조행이라 잠을 설치고 3시에 출발하여 4시반정도 삼봉사거리 편의점에서 컵라면 한사발하고~
삼길포 도착하니 4시 50분 정도 되더군요...
동트기 전이라 깜깜해서 처음 도착한줄알고
"살살 짐날라놓고 배펴볼까~~[사악]"
하고있는데... 이런..[기절] 슬로프 도착해보니 벌써 배다피고 출항대기중이신분들 두팀과
신나게 배펴고있던분 두팀~~다들 엄청 부지런하십니다.[미소]
배한대 겨우 펼 공간이 있길래 살살 배펴고 출항하려 하니 트리온님 부부께서 오시네요.
배펼자리가 없어 순번기다렸다가 배펴신다고 하시길래 먼저 출항했습니다.(트리온님 반가웠습니다.[미소))

오랜만의 조행이라 0번수로 근처부터 일단 스피너베이트로 치고가기 시작합니다.
헛.... 어째 대호만답지 않게 황금같은 피딩탐에 스피너베이트로 근 100여미터 이상을 치고가도 입질한번
없습니다.[기절] 잉어의 라이징만 간간히 눈에띄고 피딩하는 모습도 안보이더군요...[울음]
한참을 스베로 치고가다 첫입질....
근데 어째 머가 달려있는거는 같은데 수초같기도 하고 살살 움직이는거 같이도 하고...꺼내보니 조기한마리가...

탑워터에도 반응이 없고 도저히 안될듯하여 예정대로 상류로 가보려고하니..

안개가 너무끼어 방향이 잘 안잡힙니다... 일단 합수부 근처부터 비행장쪽으로
스베,크랑크,탑워터~~ 다 돌려봐도 반응이 없습니다.[울음] 웜과 서스펜드미노우는 조기들만 덤비고~~
"에잇~~ 남자는 한방이라는데~~ 씨알변별력은 러버지그여~~"
하며 이때부터 철수할때까지 거의 러버지그만 돌렸습니다.
합수부~양수장~출포리~다시 해창대교~온동수로쪽~제방 돌아가며 거의 러버지그만 돌렸는데
그 결과물이~

요런 조기들입니다....[기절]
러버지그 특유의 텁~하는 입질도 아니고 폴링때나 바닥찍으면 여지없이 다다다닥~~~
쉴새없이 입질합니다.[기절]
겨우 4짜넘는거 한말건지고

오랜만에 대호만 떵바람에 텅텅 튀어가며 3시쯤 복귀했습니다.[울음]
배접을때 다른분들과 얘기나눠보니 대부분의 조과가 그러하더군요...
장마지나고 시간이 좀 지나 이녀석들이 딮으로 좀 빠진거 같은데 어탐이 없으니 막막하더군요....
오늘의 조과 : 4짜한말, 2짜~3짜초반 다수...
오늘의 교훈 : "어탐을 장만하자[기절]"

슬로프에서 배접을때 좀 마이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들 날이 무더워 일찍철수하는 분위기라 배4대가 철수준비를 하고있는데
한분이 트레일러에 쌍발로 수상스키 두대를 실고와서 슬로프 한가운대에서 내리시더군요...
자제분과 따님을 대리고 오셨길래 참 부럽다 싶었는데....
배4대 접는 팀들이 모두 기다리고 있는데, 아니 이양반이 트레일러 물에 담궈두고
수상스키 타는법을 교육하더군요...살살 열이받고 있는데...
한대 태워보내고...한참 전화하고 하더니 나머지 한대를 드디어 띄우더군요...
이제 차대고 짐실을까...하는데.... 허걱~~부아아아앙~~~하더니 트레일러 담궈둔상태로
그냥 가버리더군요... 순간 배접으려고 기다리던 7명이 모두 벙~~ 쪘습니다.
그나마 저 말고 나머지분들은 모두 2명씩 팀으로 오셔서 낑낑대고 배들고 올라가서 배를접는데...
전 홀로조행에 차도 한참위에 대둬서 도저히 보트랑 엔진들고갈 엄두가 안나더군요...
확~~ 열받아서 차에 빵꾸내뿔까 하다가 일단 배접고 있는데 한 20분 있으니까 슬로프로 오더군요..
여기 배접고 있는사람들 전부 기다리고 있던거 안보니냐고... 배내리고 트레일러 빼는건 기본 예의 아니냐고...
따졌더니 이양반 하는말이 가관입니다.

"내 근처사는 현지인인데... 수상스키내리고 맨날 트레일러 담궈두고 다녔는데...
놀러나와서 기분잡치게 왜 머라하냐고....낚시하는사람들이 차대둬서 저위에서 후진으로 왔다고..."

켁.... 그날 슬로프에서 30m도 안되는위에 차돌리는 공간이 있는데 딱 30m후진한게 열받는답니다...쩝..
(그날도 그 공간에서 물퍼가는 유?조차도 돌리던 럴럴한 공간인디..)
도저히 개념을 안드로메다에 두고온 양반같아서 더 주고받고 하면 쌈박질날꺼같아 알았으니 차빼라 했드만
차뺀다고는 하던데 그뒤로 30분뒤 저 짐다실고 나갈때까지 안빼더군요....
쩝... 오랜만에 기분좋게 낚시갔다가 기분만 잡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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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세요.. 말이 안통하는 걸 보니 아마 화성인일겁니다.
아무리 지구에 정착해서 산다그래도 문화의 차이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웃음]
09.08.16. 22:57
빵구내시지 그러셨어요[푸하하]
기분 푸시구요.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09.08.17. 08:10
profile image
화성인에 한표던집니다. 개념을 안드로메다에 두고와서 찾아올려면 조금 걸릴듯 합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09.08.17. 08:43
변같은 인간분이 거기에도 계시는군요...[씨익]
대호만 참가고싶은곳인데,
열받을까두려워집니다.[푸하하]
손맛 그리고 비린내충전 감축드립니다.
늘,
행복하고 즐거운물가나들이 되시길바랍니다.
09.08.17. 08:45
profile image
더운데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09.08.17. 09:27
그냥 그러려니 하시구요.마음편이 잊으세요.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09.08.17. 11:11
profile image
기분 많이 상하셨겟습니다. 개념이 없는건지 이기적인건지...싸우면 괜히 손해입니다.
잘 참으셧어요..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09.08.17. 11:39
독존모기님 한테 요즘 똥파리들이 많이 꼬이네요..
忍,忍,忍 3개면 살인도 면한답니다..
그나저나 혼자다니면 서운합니다..
09.08.17. 12:05
독존모기님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전 오전 10시반 정도에 철수를 했고 비행장 건너편에서 잔챙이와 45짜리 하나를 포함해서 10수 정도 밖에 ..

오히려 제와이프가 마릿수로는 저보다 많이 잡았습니다[배째]

그날 같이 조행했던 땅장군님은 오후피딩에 들어가셔서 5짜 두어수를 하셨다고 했습니다

녹조가 심하고 햇빛이 너무 뜨거운 나머지 배스들이 깊은곳 아니면 수중수초도 아닌 갈대지역으로

빠진듯 했습니다

더운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 그나저나 어딜가나 말썽은 있는듯 합니다


09.08.17. 12:39
기분 많이 상하셨겠네요 담에 그런사람보면 제가 소심한 복수할께요 ^^
그래도 손맛 축하드려요
09.08.17. 18:39
갑자기 작년 대호만에서 주차 잘못했다가
여러 민폐끼치게 떠오르네요..[부끄]
잘 참으셨습니다.
09.08.17. 18:49
감사합니다.[푸하하]
그래도 오랜만에 물가에 나서니 좋데요 히히[푸하하]
09.08.19. 00:18
감사합니다.[미소]
오후에 대호만 떵바람 터지고 달리니 본의아니게 시원?서늘하더군요...
엉덩이가 좀 아퍼서 그렇지...[사악]
09.08.19. 00:20
감사합니다...
거리상 너무 멀어 100회특집 참여못해서 아쉽습니다..
500회 1000회넘게 늘 건강하게 달리셔야지요[미소]
09.08.19. 00:21
감사합니다.. 이늠의 욱~하는걸 고쳐야 하는데 맘대로 안되네요[울음]
09.08.19. 00:24
민민님 한동안 마일리지 엄청 적립하셨으니 조만간 한번 달리셔야요[푸하하]
09.08.19. 00:24
트리온님 반가웠습니다.
역시 트리온님보다 +1님께서 더 고수셨군요[푸하하]
이번주에 복수전 다시 들이대러 갈껍니다.[씨익]
09.08.19. 00:26
감사합니다. [미소] 그래도 물가한번 갔다오니 속이 다 후련하네요[씨익]
09.08.1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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