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지난주 해창만 조행

이승철(무초) 4793

0

29

한동안 골드웜에 조행기를 등한시 했는데

모카페 사이트에 가끔 보이는 '황금벌레'님의 아이콘이

똥꼬를 팍팍 찌르는 느낌이 들어 이틀이 지나고 살포시 올려봅니다.

 

 

 

01.jpg

해창만의 죽여주는 일출.......3수로

팔영산 줄기 사이로 떠오르는 저 아름다운 자태.....

폰카의 한계가 있어 아쉬웠습니다.

저런 사진 찍으려면 최소 5시에는 배 몰고 나가야겠지요? 

4시반에 배몰고 나갔습니다.  들뜬마음에 나가기는 했지만 아무것도 안보이고 막막하기만 하더군요emoticon

 

02.jpg

어느새 숏빌미노우로 패턴을 파악 타작중인 떨래님

저는 플래쉬미노110, 떨래님은 포인터 97MR로 서로 서로 재미나게 낚시를 풀어갔습니다.

역시 해창만 할정도로 여러 하드 베이트에 반응이 죽입니다.emoticon

년중 하드베이트 이만큼 먹는곳이 우리나라안에 또 있을까 싶습니다.

 

04.jpg

그러다가 죽어있는 배스 무더기 발견......

해창만 곳곳에서 이런 모습들을 엄청 봤습니다.

눈으로 본것만도 50여마리......

그분들이 왔다 갔나? 싶기도 합니다.......

아니면 초코 그물을 치는 동네 주민의 만행일수도 있구요.......

인간의 이기가 자연을 파괴하는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최소한으로 그 피해를  줄이는게 우리의 몫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 역시도 그 파괴에 동참하고 있지만.........그래도 최대한 자연을 아끼고 보호하는 골드웜 식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05.jpg

사진속 빨간 네모속의 것이 시동로프 리턴용 스프링입니다.

 

그러다가 문제가 터집니다.

아침을 먹을겸 3수로에서 나가려고 시동을 걸려고 로프를 당기는 갑자기 허전해지면서 로프가 되돌아 가질 않는것입니다.

순간 '조X다....해창만 아침 피딩만 보고 낚시 종치겠구나' ..........는 생각이

머릿속을 강타합니다.emoticonemoticonemoticonemoticon

일단 가이드로 베이스 캠프까지 나갑니다.

 

떨래님 와이프가 준비해준 유부초밥과 사발면으로 아침을 때운 뒤

손으로 시동로프 돌려서 우쨋던 시동겁니다.

 

2수로로 출발 그러면서도 24개월 할부...엔진...도하츠.....생각이 머릿속을 헤집고 돌아다닙니다.

엔진 따꿍까놓고 달리니 유난히 더 시끄럽더군요....emoticon

 

061.jpg

그렇게 도착한 2수로에서....

오매불망 기다리던 런커 한분을 만나 뵙습니다.

53 

 

카이만6.8M, 레보STX, 버클리 스무드라인 14LB, 자작 스베~

 

14.jpg

동행한 떨래님도 숏빌미노으로 대꾸리 한마리 건집니다.

오짜라고 했다가 옆에서 눈을 부라리시는 자운영님 때문에 결국 줄자에 갔다대더니

49라고 자백합니다.emoticonemoticon

 

 

15.jpg 피딩타임에

해창만 3수로 앞 브레이크 라인에 앙카를 내리고 쪼롬히 앉아서

지지기 모드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해창만의 조행을 마쳤습니다.

 

결론은 여전히 잘나온다.

오후되면 똥바람 작살이다.

하드베이트 웜 골골루 잘나온다.

그러므로 해창만 최고다.

아직도 만삭이 쑤신다 정도 입니다. emoticon  

  

 

 

공유스크랩
29

작년까지는 우째든동 한번은 다녀오곤 했었는데..

하드베이트에 무조건 반응하는 녀석들을 보니 또 가고 싶어집니다

10.04.27. 22:18
이승철(무초) 글쓴이
타피

경북에서도 곧잘 오시더군요

수초로 덮히기전에 동반 출조 한번 땡기시지요emoticon

10.04.28. 10:52

이번에 저도 경험 했지만 엔진 트러블 생기면 지지 입니다.

오짜 축하드려요.

10.04.27. 22:33
이승철(무초) 글쓴이
김경훈(mama)

저는 도착한 아침에 벌어진 일이라 남은 이틀이...

눈 앞이 깜깜했지만

뭐......

대장간 차린셈치고

현장에서 분해 버너로 스프링 지지고 휘고 부시고 또 휘고.....emoticonemoticon

결국 살려서 돌아왔습니다...emoticon

이틀 걸리더군요 수리에

10.04.28. 10:54
이승철(무초) 글쓴이
한영상(자운영)

수초 올라오기전에 줄기차게 다녀야지요....

10.04.28. 10:55
이승철(무초) 글쓴이
김영수(허탕조사)

지름신은 가까이에 계십니다.

지르싶시요..

아님 저 처럼 장터 눈빠지게 보고 있으시면.....

10.04.28. 10:56

언제나 설레게 하는 해창만 조행기입니다.

꿈의 필드에서 꿈좀 꾸고 싶네요.. 손맛 징하게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10.04.28. 01:11
이승철(무초) 글쓴이
김진충(goldworm)

원래 도둑이 제발 저린것 아니겠습니까?emoticon

10.04.28. 10:58
이승철(무초) 글쓴이
김병곤(강가에서)

해창만을 도보로 보팅으로 여러번 다녀온 제가 보기도

워킹은 정말 아니더군요

포인트 진입 자체가 너무 힘들고 한정 되다보니....

해창만은 뭐니 뭐니 해도 보팅인것 같습니다.

이참에 달리시는것도....

10.04.28. 10:59
profile image

대꾸리 축하드려요.emoticon

 

해창만도 대호만도 한번 달려보고 싶은데.

 

생각만 머리속에 가득합니다.

10.04.28. 09:08
이승철(무초) 글쓴이
김인목(나도배서)

동행하시면 가이드는 확실하게 하겠습니다.

10.04.28. 10:59
이승철(무초) 글쓴이
채종성(인수아빠)

폰카에

포샵 떡칠입니다.

그래도 이쁘다고하니 감사합니다. emoticon

10.04.28. 11:00
profile image

좋군요...언제간 정복해야할 대형필드중 하나네요...사진도 예술입니다..당장이랃 달려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네요...

10.04.28. 09:29
이승철(무초) 글쓴이
이호영(동방)

국내에 이런곳이 또 있을까? 합니다.

가시면 분명 후회하지는 않으실껍니다.

10.04.28. 11:01
profile image

해창만... 해창만... 하는데 정작 아직 한번도 가보질 못했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10.04.28. 11:07
profile image

역시나 해창만 빅배스 축하드립니다.

엔진 트러블 나면 정말 깝깝하것습니다만

무초님 현장에서 뚝딱 대단하십니다요

10.04.28. 16:27

해창만.....

 

듣기만 하여도 가슴 떨리는 곳이지요?

 

언제나 또 다시 가볼지.....emoticonemoticonemoticon

10.04.28. 16:50
profile image

엔진 따꿍까놓고 달리니 유난히 더 시끄럽더군요...

 

재미있는 표현이군요.

한참을 웃었습니다.

10.04.28. 21:28
profile image

재미난 필드임에는 틀림없는데 너무 멀다는 것이 발목을 잡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엔진 수리가 잘 되길 바라겠습니다.

10.04.28. 21:3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 100501 안동, 부제 : 주말2연전중 1전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요일, 주말2연전 중 1전, 모처럼만에 홀로 안동을 향해 달렸습니다. 원래저는 혼자 다니는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어쩌다보니 주말만 되면 어디로 갈건지 장소 미리 골라놔야하고 시간맞춰 일어나야하고 동행이 늘 함께하는 그런 조행이 계속되어왔...
  • 여름용 낚시 장갑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올려 봅니다. 모델이름 : 시마노 장갑 "GL-120F" ?? ??여태 착용해본 장갑중에서는 제일 좋은듯 싶어서 올려봅니다. 사실은 묻는 분들이 많아서이기도 하네요. 장갑 착용모습부터 일단 보실까요? ??보시다시피 손바닥은 비어있고, 손가락도 ...
  • 2010.05.02. 문천지 보팅
    지난주 별로 성과가 없었는데, 어떤분들은 무지 잡았다길래 복수전하려고 달창저수지로 가고 싶었지만, 늘 동행하는 처음처럼님(김동훈)이 오늘 오전에 일이 있어서 혼자서 먼저 문천지를 뒤지고 다니다가 11시경 다시 랑데뷰를 하여 같이 보팅을 하였습니다. 오늘도 어...
  • 5월1일 방아실-석호리
    5월이 시작되는 기분좋은 토요일 입니다. 5시30분에 기상하여 밖을 보니 바람이 거의 없습니다. 어제까지 바람이 많아서 오늘 걱정이 많았는데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이것 저것 챙겨서 차에 올라타니 6시25분입니다. 너무 늦었다 싶습니다. 엄청 붐...
  • 비린내 충전 34번째
    안녕 하십니까. 오늘은 외손주 초등 학교 마지막 운동회라 새벽 조행을 어제에 이어 단산지에 다녀 왔읍니다. 단산지 도착 하니 오전 5시 25분.채비는 지그헤드에 씨테일 워터멜론. 펌프킨 꼬리 떨어진것 오늘모두 출동 시켯는데 후킹 하여 랜딩 중에 발앞에서 털리고. ...
  • 어제에 이어 오늘은 안양천 합수부에 다녀 왔습니다.
    서울을 떠난다는 압박에 지난날에 다니든 필드를 하나하나 다녀 볼까하고 마음먹고 오늘은 안양천 합수부에 다녀 왔습니다. 점심을 먹고 느즈막히 잠시 짬낚시로 물가에 나가보니 다른 배서분들이 벌써 선빵을 치고 계시네요. 다른 배서분이 지나간 뒤를 따라가면서 지져...
  • 부러진 로드의 수리 방법
    정경진 조회 1990710.04.30.17:35
    정경진입니다... 몇일 전 올렸던 부러진 로드의 수리방법에 대한 정보에 이어, 미진하나마... 제가 경험했던 내용을 일부 올립니다.궁금해 하시는 분들이나, 직접 해 보시고자 하는 분들께는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다시 한번 원본의 링크를 보자면... 요깁...
  • 비린내 충전 33 번째.
    안녕 하십니까. 무척이나 변덕이 심햇던 4월도 오늘이 마지막 날이네요. 오늘은 봉무동 단지로 향해봄니다. 단산지 도착 하니 오전 7시가 조금 넘엇읍니다.지그헤드에 시테일웜 펌프킨으로 세팅 하여 나비 사육장 앞 물가에 서니 수면이 조용하니 바람이 없읍니다.캐스팅...
  • 블랭크 수리..
    박태영(不賣香) 박태영(不賣香) 조회 1322010.04.30.11:13
    1/3 지점에서 파손된 블랭크 수리 문의가 있어 간단하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올립니다. 보통 솔리드를 블랭크에 넣어줍니다.. 그러나 그것으론 부족합니다.. 힘을 받으면 곧 파손 됩니다. 그래서 튜브에 블랭크를 한번더 넣어 주는 것이 더욱 단단히 고정되는것 같아 올...
  • 며칠 있으면 못보게될 한강에 다녀 왔습니다.
    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대전으로 갈날도 얼마 남지 않았고 또 한강배스 비린내도 맞아보고싶어 양화대교 남단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루어 하시는 배서분들이 늘긴 많이 늘었나 봅니다. 평일인데도 300여 m 사이에 10여명이 나와계시네요.몇일간 추운날씨 탓에 출조를 못...
  • 비린내 충전 32번째
    안녕 하십니까. 오늘 아침에는 볼일 잠시보고 나서 안심교 하류에 막 도착하니 추모 싸이렌이 부네요. 오전 10시 물가를 내려다 보니 두분이 낚시 하고 계십니다.지그헤드 채비하여 물가에 서니 수위가 많이 올라 있네요. 일단 섬 쪽으로 건너가 캐스팅 하니 바람이 불기...
  • 키세스 러버지그
    몇해전에 꾼님에 의해서 소개된 "키세스 러버지그" 입니다. ※ "키세스러버지그" 라는 이름은 지그헤드의 모양이 키세스 초콜릿의 모양을 닮았다는데서 본 딴 것입니다. 저에 주력 무기이며, 5월 안동 정벌을 앞두고 제작중인 비밀무기이기도 합니다. 일단 사진부터 올려...
  • 안동 2박3일 캠핑 조행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그래서 떠났습니다. ~~~ 안동으로!!! 2년전 2월에 루어페밀리 시조회때 얼어 죽을뻔한 기억이 새로웠습니다.... 2번인가 조행동안 한마리도 잡지 못했던... 지금와서 생각하니 2007년 11월인가 한번가고 2008년 2월에 한번 가봤던... 물론...
  • 소풍,,,
    조현수(저원) 원로 조현수(저원) 조회 492310.04.28.21:51
    올해 봄 소풍이 많이 늦어 졌습니다. 제가 얼라 낳고 어쩌고저쩌고 해서 지난 일요일에야 다녀 왔습니다. 하루 종일 빈 짝대기만 휘두르다가 해가 저물었습니다. 그래도 좋은 사람은 이빠이 낚고 왔습니다. 고화질 동영상 이오니 화면을 크게 보셔도 됩니다.
  • 로랜스 사이드이미지 어탐 개봉기
    어버이 날을 맞이해서 연우가 연우아빠에게 조그마한 선물을 했습니다. 뭐! 그렇다고 연우 명의로 된 펀드통장이나 연우 저금통을 깨서 연우아빠에게 선물한 건 아니고요! 어차피 연우아빠가 쓰고 남은 돈은 연우에게 고스란히 가게 되어 있으니...연우가 연우아빠한테 ...
  • 비린내 충전 31 번째.
    안녕 하십니까. 오늘은 비도 오고 바람이 많이 분다기에 아침 일찍 짬낚시도 하고 개울가에 돌 미나리 뜯으러 오목천 상류 자인교 하류쪽에 도착 하니 7시20분입니다. 잦은 비로 인하여 오목천 수위도 약간 올라 있읍니다.미니 스피너 세팅하여 보위쪽으로 올라 가면서 ...
  • 대청.....멀고도 험한...초짜에 만행...(2010.4.24)
    안녕하십니까..초짜 동방입니다.. 이제서야 조행기를 올립니다..아침 출근할때마다 디카를 가져온다는걸 까먹네요...날씨 탓인가 정신이 오락가락합니다.. 토요일 무작정 대청을 모험을 떠난다는 생각에 진짜 모험을 해 버렷네요... 설래이는 맘에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자...
  • 아~ 30그램...
    이 철(2%) 조회 846210.04.28.09:30
    아깝게 30그램차이로 분패했습니다. 하지만 즐거웠습니다. 내가 웃는게 웃눈게 아니야~ ^^ 지난 24일, 25일 이틀 여정으로 남부오픈토너먼트 6전의 프락티스와 본게임을 마치고 돌아와 이제서야 보고드립니다. 이번에는 KBFA(ESP) 엘리트 멤버인 까피님과 진돌님과 같이 ...
  • 도요 코바 인쇼어 ..
    매년 그렇듯 올해도 참으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뭐 다른 낚시꾼님들이 다 그렇듯.. 딱히 겨울철엔 할게 없고.. 이렇다는건 봄을 기다리는 마음과 그저 하루하루를 지낼뿐입니다. 언젠가 도요에 갔다가 이상한 녀석을 하나 만나보았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
  • 지난주 해창만 조행
    이승철(무초) 조회 479310.04.27.21:34
    한동안 골드웜에 조행기를 등한시 했는데 모카페 사이트에 가끔 보이는 '황금벌레'님의 아이콘이 똥꼬를 팍팍 찌르는 느낌이 들어 이틀이 지나고 살포시 올려봅니다. 해창만의 죽여주는 일출.......3수로 팔영산 줄기 사이로 떠오르는 저 아름다운 자태..... 폰카의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