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엑스포 아파트 앞 하수처리장
흔히들 원천교 포인트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다니는 교회가 가까이 있어서 예배 마치고 잠깐 들려보았습니다.
편광으로 살펴보니 알자리 지키는 배스가 몇 마리 눈에 보입니다.
오늘은 그렇게 시간이 많은 건 아니기 떄문에 가장 큰 씨알을 선별하여 공략하기로 하고
다양한 패턴을 시도해봅니다.
새드웜 노싱커 - 반응없음, 스팅거 노싱커 - 반응없음, 스팅커 네꼬 - 반응 없음, 러버지그 - 반응 없음
그러다가 다운샷으로 알자리 아주 가까이에 봉돌을 박아넣고 씬테일로 쉐이크를 해주니
당장 반응이 나타납니다. 아마도 눈치없이 알을 훔쳐먹는 소형어류로 보였지 싶습니다.
번개와 같은 속도로 웜을 덮치고 째는 녀석에게 훅셋하고 파이팅 - 랜딩해보니 대략 4짜 중반은 되는 녀석입니다.
보이는 놈을 낚는 거라 더 흥미있었습니다. 기념 사진이나 찍어볼까 하고 근처 수풀에 올려놓고 주머니를 더듬는데
갑자기 펄떡 점프하여 물로 퐁당합니다. 파이팅 중에 라인에 손상이 간 탓인지 라인은 바로 끊기고 웜과, 훅, 봉돌은 그대로
배스가 달고 가버리더군요. 당장은 놀란 탓인지 멀리 가버렸는데 알이 있기 떄문에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조만간 다시 방문하여 훅 제거를 해줘야 할듯 싶습니다.
대단하십니다. 보이는 녀석을 잡아내셨네요~
보이는 배식이 잡기 상당히 힘들던데 대단하십니다.
얼른 그 배식이를 다시 끄집어 내셔서 훅 제거 작업들어가셔요.
도망 가버렸으면 어떻하죠? 아플텐데.....
쉽지 않은 일이긴 하나 이것저것 다른 패턴으로 꼬시다보면 언젠가는 물더군요.
성질이 나서 물던지 호기심에 물던지 결국 배스의 공격본능을 자극하면 성공하는 거지요.
지금 얼핏 드는 생각으로는 크랭크로 바닥을 긁는 것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