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공감..

그동안 바리바리 장비를 싸가지고 붕어낚시를 가서 포인트가 어디냐고 관리인 한테 물어보면 어디가 잘 나오더라 하길래 거기에 터잡고 앉아 낚시대에 찌달고 바늘에 그루텐 달아 세월과 낭만을 함께 낚아 내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어찌 되었던 명당이란 곳에 터잡고 앉아 밤새 눈이 충혈되도록 찌를 째려봐도 왠일인지 관리인 얘기와는 전혀 다르게 찌 한번 까딱하지 않더라 이거지요.

먼동이 틀무렵 충혈된 눈도 회복시킬 겸 해서 눈을 돌려 건너편을 바라보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뭔 짝대가 같은 걸 하나 들고 물가에 다가 오더만 물속에 미끼를 던져놓고 사부작사부작 아들놈 오줌누고 난뒤 고추 흔들듯 초릿대를 몇번 흔들더니 대따시만한 물고기를 낚아내더니 한방 찍고는 그큰걸 물속에 도로 놔주고 어디론가 가버린 단 말씀입니다.
저게 뭔낚시공??
그게 낚시라누만.

그리하여 에프티비로 배스낚시 하는 것도 보고 인터넷으로 배스낚시를 검색어로 넣어 열심히 조행기나 낚시방법을 검색해 봤는데 이건 뭐 아는 용어보다 모르는 용어가 더 많다라.
이기 뭔 낚시공...

그래 용기를 내어 어디 좀 배울만한 곳이 없나 찾아보는데 그 어려운 배스낚시를 배우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돈도 안받고 성가시게 하지도 않고 완전 무료로 갈차 준다는 곳이 있다는데 그게 골드웜네 루어낚시더라...

타 사이트에 올라온 글인데...재밋어서 수정해서 한번 올려봅니다...어찌 공감들 가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