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상실 금붕어...
석가탄신일에..
어머님을 모시고..
논산 인근의 절에 다녀왔습니다.
어머님 내려드리고는..
혼자 쫄랑 쫄랑 구경다니던 중에...
연꽃 화분에 올챙이들이 바글바글 하길래..
몇마리 가져다가 현진이한테 개구리로 바뀌어가는 과정이나 보여줄까 하고..
4마리를 담아서 집으로 갔죠.
"현진아~ 아빠가 올챙이 가져왔당.. 일루와봐.."
불러앉혀 놓고는..
"자아.. 잘 봐.. "
하고는 네마리를 입수시키는데..
"아빠~~~~ 아빠~~~~ 주황색.. 주황색.."
뭔소린가 했더니..
헐...
금붕어 짜슥이..
올챙이 세마리를 꿀떡해버렸습니다.
징그럽지 않도록 일부러 짝은 올챙이를 가져왔더니만..
이놈의 개념상실 금붕어 녀석이..
홀딱..
겨우 한마리 살아서는.
저렇게..
달팽이 밑으로 숨어버렸네요..
불땅해라...
칭구들 더 델다 줘야겠습니다.
저 금붕어를. 어찌....
확 갑천에 넣어버릴까 봅니다..
전투금붕어인가....
금붕어가 올챙이도 먹는군요.
저희집 금붕어는..
제가 가끔 냉짱(냉동짱구벌레)를 좀 주는편인데요..
아마 그것때문에 생미끼에도 반응을 한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암튼 뭐 조만간 퇴출 1순위 확정입니다.
갑천배스가 꿀꺽...
금붕어 잡식이가 보군요.
육식은 못하는줄 알았는데...
배스를 한번 넣어 보심이....한 2짜 로다가...
투입즉시. 평정되겠죠??
본능에 충실한 녀석이구만요.
송사리처럼 작은 녀석들을 넣어도 그냥 먹더라구요.
자슥들이 저래도 가재한테 꼼짝 못하더라구요.
가재를 넣으면 밤새 안녕이더군요.
금붕어가 배가 많이 고팠나봅니다..
오.붕어 낚시에...올챙이가 제격일까요???
거...뭔....딴생각을 하고 그러시나.....
그러다 그루텐 회사 다 망하면 히트님 책임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