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창만에서도 꽝을 할 수 있네요.
1박 2일 일정으로 해창만에서 보낼려고 했지만, 오늘 상황을 보니 하루로 만족했습니다.
보트 구입 후 3일동안 유명한 곳(장척지, 번개늪, 해창만)을 돌아보았지만 결과는 꽝이네요.
해창만 저는 포크레인 포인트라는 곳 앞에 본류 쪽에서 보팅을 했습니다. 오전 8시에서 오후 2시까지...
분위기가 오늘도 꽝할 것 같아 보트를 접고 워킹으로 해창2호교(금사2호교?) 다리위에서 캐스팅할려고 하니 헉....
엄청난 물살의 빠르기와 수심이 많이 상승....1/8oz 지그헤드가 바닥에 닿기가 힘드네요..
나중에 살펴보니 지류에서 수문을 대부분 열어 지류에는 갈대로 보니까 10cm이하의 물이 줄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금사교로 가니 완전 막아놓고 공사중. 금사교 위에서도 많은 물이 흘러오더군요.
혹시 내일 가시는 분들 참조하세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힘들게 갔지만 상황이 안좋네요.
또한 아직까지 상황에 대처하는 테크닉이 부족해서이기도 하구요.
아무튼 해창만에서도 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운이 없으면 어쩔수 없는거죠 뭐...
그런데 그 멀리까지 작정하고 가셨는데, 어쩐데요..
아내가 기름값이 아깝다고 난리네요. 기름값과 톨비만해도....
그래도 오랜만에 전라도 보해소주 몇 병 사와서 위로겸 마시고 있습니다.
보해소주도 예전만큼 독하지는 않네요.
수문이 열렸나요? 보통때라면 물쌀이 빠르진 않았을텐데요.
먼길다녀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어디든지 꽝 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확률이 얼마냐의 싸움이지만요~
먼길 다녀 오시느라 수고하셨고요~
빨리 내상이 치료되길 바랍니다
보팅하고 워킹 병행하는거 쉽지않은데 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