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동생과 함께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남원포! 씨빙이님 홈페이지에서 보고 다녀왔는데..
도착해보니 '푸드득, 촤라락' 소리가 계속해서 들리고 고기가 물위에서 첨벙대고 있네요..
궁금햐서 다가가 보니.. 황금색의 커다란 물고기가 얕은지역의 수초사이에서 수십마리가
꼬리를 흔들고 있었습니다. 잉어가 산란기인가 봐요 그런 진풍경을 보다가
잉어가 잡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웜을 던져도 물지 않더군요..
그러다가 입질이와서 덜컥 당겼더니...20센치가 체 안되는 애기배스가 올라왔습니다.
그 뒤로는 배스도..끄리도.. 아무런 입질도 못받은채 출근 때문에 집으로 돌아와 버렸네요..
건너편 수초대에서 붕어낚시를 하던 아저씨 3분은 어디서 구하셨는지 긴 장대를 들고 나란히 서서
잉어가 수면위로 올라오길 기다리시네요..올라오면 3명이서 한자리를 내리치시는...
희안한 광경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산란중인 잉어는 잡을수 없는걸까요..
잉어는 알낳느라 바쁘다치고..
배스들은 다어디로 갔을까요..
힘든하루 일을 마치고 오늘 낚시다녀와서 글을 남겨봅니다.
잉어들이 산란으로 바빠지면 그자리에 다른어종들은 피해 다니더군요.
좀 있으면 수초에 잉어 붕어들 산란한다고 푸드득~ 대고 그럴텐데 거기엔 배스 없다 생각하시면 맞을겁니다.
그래도 철없는 애기가 거기 끼여있었던가 보네요.
잉어에 관해 공부해 봤는데..
산란장근처로 다가올경우 침입자를 꼬리로 쳐서 쫓아낸다는 군요..
수로 폭이 좁으니..그 수로는 잉어가 점령하고 모든 어종들을 꼬리로 쳐서 기절시키고 있나봅니다..
면꽝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요즘 한강에도 잉어들이 난리 부루스를 칩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낚시는 자연을 배우게 만드네요
잉어 산란철이군요..와중에도 손맛은 보셨네요..축하드립니다.
애기였지만 힘은 좋았습니다
잉어님... 등장하시면 배스는 후퇴하더라는...!! 덩치에서 밀리나 봅니다.
잉어님 빠지시고 나면 슬슬 등장하실 듯..~
배스는 잉어킹님의 꼬리치기 공격에 맞고 집에가서 울고계십니다..
우와~~ 강에서 물고기들 사이에 그런 일이 있군요.
신기한 배스의 세계!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