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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영천 조행기

배대열(끈기) 배대열(끈기) 5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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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조행기로 인사를 드립니다.

 

뭐가 그리 바쁜지..

 

 

 

이제 100일 갓 지난 둘째 덕에 다시금 행복의 시간 속에 허우적 거리지만

 

덕분에 주말 낚시며 포스팅이며 쉽지가 않네요.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어젠 모처럼 일찍 일이 끝나는 날이라( 정시퇴근!! )

 

허한 마음도 채울겸 비어있는 태클박스에 넣을 루어와 소품을 사러

 

가까운 박프로님 샵에 놀러갑니다. 

 

.

.

.

 

 

20120910_171657.jpg

 

마침 박프로님이 샵에 계셔서 인사도 드리고

 

간만에 여러가지 루어들 구경 실컷하고 몇가지 담아옵니다.

 

 

 

그리고 트렁크에 루어를 집어 넣는데 베이트 셋 하나가 보입니다.

 

 

아.......

 

'짬낚시나 다녀올까?'

 

 

고민

 

또 고민

 

또또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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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0_172819.jpg

 

어느새

 

경부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루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막상 몇번 던지고 이리저리 걸어다니다 보면

 

힘들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싼 기름값 써가며, 없는 시간 쪼개가며

 

먹지도 않을 고기들 잡을려고 비싼 루어들 모아가며

 

왜 자꾸 힘들게  물가에 서고 싶을까요?

 

전 제 자신을 알수가 없습니다.

 

 

 

  

 


20120910_173801.jpg

 

 

'평사 휴게소'

 

 

해질녁까지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지만 간만에 장거리 짬출조라

 

여행의 기분을 만끽합니다.  

 

  

 

 

 

 



20120910_173824.jpg

 

 

출근복장 그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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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0_174602.jpg

 

 

달리자 영천으로!!

 

 

 

 

그렇게 한시간여를 달려

 

도착!!

 


 

 

 

 


20120910_182403.jpg

 

 

금호강 상류 거여철교 부근

 

 

 

 

도착하니 주말동안 내린 비와 아침 나절에 내린 비로 인해

 

유속이 빠르고 상류쪽에서 수초들이 많이 쓸려내려와

 

하드베이트는 마음을 접습니다.

 

 

 

웜채비에도 던질때마다 떠내려오는 수초가 한가득 걸려나옵니다.

 

 

흠... 그럼?

.

.

.

 

 

 20120910_182156.jpg

 

유속이 빠르면 속도가 덜한 연안이나 수풀덤불, 바위 뒤쪽에 은신하다가 

 

연안으로 몰리는 베이트 피쉬를 공격하는 배스들

 

 

 

교과서적인 내용들을 머리속에서 떠올리고 연안으로 호그웜 피칭

 

 

그리고

 

.

.

.

.

20120910_182152.jpg

 

 

간만에 묵혀두었던 루비나 블랙스페셜이 호강하네요.

 

해질녁 3,40 급들이 짧은 시간에 기분좋게 반응합니다.

 

 

 

훅킹할 여유도 없이 물고 째니 털리는 놈들도 많고

 

묵직하게 라인 터트리고 가는 녀석들도 둘이나 있네요.

 

 

 

전부다 연안에 바짝 붙여야 입질이 왔는데

 

이제 유속이 떨어지면 포지션이 바뀌겠지요.

 

 

 

 

이렇게

 

한시간여 달려 도착한 후

 

한시간 낚시하고

 

다시 한시간 달려 집으로 돌아옵니다.

 

 

 

짬낚시하기엔 먼거리지만

 

간만에 시원한 힘을 보여준 봉정배스와의 만남이

 

이번 주간을 버틸 에너지를 충전시켜주네요.

 

 

 

간만에 조행기로 인사를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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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 글쓴이
김진충(goldworm)

이것저것 복잡하게 생각하니 떠나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과감하게 떠나고 나서 뒷처리하면 될텐데요... 감사합니다.

12.09.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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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 글쓴이
조진호(알로하)

열정은 알로하님 따라가겠습니까?

 

바쁜 일정에도 출조를 떠나시는 결단력이 부럽습니다.

12.09.13. 11:38
고기들이 안떠내려 가려고 바짝 숨었나봅니다
잡기 힘든 상황인데 잘 잡아내시네요
손맛축하드립니다^^
12.09.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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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 글쓴이
육명수(히트)

빠른 유속에도 연안에서 먹이활동하는 모습들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오히려 한쪽에 모여있으니 잡아내기가 더 쉬웠던 것 같습니다.

 

지금 가면 아마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히트님

12.09.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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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 글쓴이
허무진(세리어스)

눈팅만 열심히 하고 있었지요.

 

간만에 먼곳까지 짬낚다녀왔더니 에너지가 완전 충전되었네요.

 

휴대폰으로 찍은 미천한 사진에 늘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2.09.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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