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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과는 저조하였으나...

서영하(파문) 서영하(파문) 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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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영입후 기상관계로 작은방에 고히 모셔만 두었던 보트를 어제 모처럼 평일에 시간이 되어 난생 처음 달창지에서의 보팅을 거행하고 왔습니다.
새벽 4시반에 친구와 만나 5시반경 아직 여명이 밝아오지 않은 달창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미 집에서 두어번 연습해보았기에 처음치곤 나름 능숙하게 한번에 팔콘270을 펴서 첫출항에 나섰습니다.
아직 어둑어둑한 달창지... 출항하여 두어번 캐스팅만에 첫수를 올립니다. 40이 될까 말까한 사이즈였지만 가까이와서도 끝까지 보트밑을 파고드는 당찬 손맛을 보았습니다. 워킹때는 발앞까지 오면 거의 저항이 없는데 말이죠.
처음 써보는 풋가이드였지만 생각보단 어렵지않게 적응해서 연안 수초 지대를 따라 이동합니다. 이때까진 완전 축제분위기였으나 서서히 해가 떠오르며 달창지의 실체가 적나라게 드러납니다. 어째 첫배스가 허멀그래 하다했더니 아직 온통 흙탕물입니다. 이후 계속 연안을 따라 이동해보지만 묵묵부답입니다. 아무리 지져도 입질이 없다가 보트가 가까이가면 어디론가 쏜살같이 도망가는 놈들만 간혹 보일뿐. 거의 반을 돌고서야 겨우 한번더 입질을 받아냅니다. 하지만 이놈도 입질이 약하더니만 바늘털이 한방에 털어버리고 유유히 사라져갑니다. 총조과 저 삼자후반 1마리, 동행친구 꽝... 이후 친구와 뱃놀이모드로 들어갑니다. 워킹때는 동행출조를 하여도 포인트 여건상 서로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낚시를 할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보팅은 입질이 없어도 친구와 가까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할수 있어 뱃놀이 모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비록 흙탕물과 부족한 실력으로 인해 저조한 조과를 기록한 첫보팅이였지만 저도 동행항 친구도 새로운 경험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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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창지 주말쯤이나 되야 회복이 되지 싶습니다.

대부분의 저수지 강계 바다가 다 그런모양이네요.

주말엔 대박 !!


새보트 영입 축하드리며 

성공적인 첫 운항 축하드립니다.

12.09.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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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하(파문) 글쓴이
김진충(goldworm)

 감사합니다.

 처음하는 보팅에 나름 순조로운 운항이였지만, 승용차 뒷트렁크와 뒷좌석 반을 채우는 엄청난 짐들과

배펼곳의 진입여건... 보트를 타므로서 더 넓은 포인트를 접할수 있는 기회이면서 반대로 제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예감 할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친구 왈 "야..워킹하면 두시간만 하면 체력 고갈이다 그것보단 잠깐 힘들고 훨씬 편하고 즐겁게

낚시할수 있는게 더 좋다" 저 역시 좀 힘들고 어려운 면은 있지만 조행에 있어서 실보단 득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역시 주말 정도면 흙탕물에 굶은 배스들의 왕성한 먹이 활동이 시작되겠죠 기대 됩니다. 저는 달창지

리벤지하면 좋을거 같은데 친구놈이 꽝쳐서 당분간 달창지는 안갈라고 할거 같습니다.

  달창지 말고 어디 또 배펴기 좀 수월하고 보팅하기 좋은 장소가 있을가요? 

 그리고, 다음주 추석엔 고향이 의성이라 집에 가서 군위 위천강 (배펴는곳 #3 입력해놨습니다)과

오로지나 조성지 이렇게출조를 계획 중입니다. 겨울 오기 전에 빡세게 함 다녀볼 계획입니다.

12.09.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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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하(파문)

보팅에 짐정리 

테트리스 잘 해서 싣기

펴고 접는 요령

필수품 몇가지 등등...


노하우가 많습니다.

그런 노하우를 잘 활용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보팅낚시가 재미가 있어질수도 없어질수도 있죠.


골드웜네 하단에 보트이야기 몇가지 있는데,

거기 링크들 찾아보시면 옛날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참고하세요. ^^

12.09.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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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보팅의 설렘과 성공 축하드립니다.

이왕 보팅으로 오셨으니, 저렴한 어탐기도 준비하시면 더 재밌는 낚시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달창에서는요 ~~

표면으로는 흙물이어도 연안밖의 수심층 전체가 그렇지는 않기 때문에 어탐으로 찾아보면 서스펜딩이든

바닥이든지 듬성 듬성 모여 있는경우가 많습니다.

12.09.2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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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하(파문) 글쓴이
오진용(오션)

 감사합니다

 처음하는 보팅이였지만 어탐기의 필요성 완전 공감합니다.

 막상 배를 펼치고 나가보니 분명 흙탕물이 영향을 끼칠수 없는 수심 깊은곳에 놈들이 숨을 고르고

있을거란 짐작은 됐으나 채비로 전해지는 감각만으로 바닥을 읽고 지형을 알기엔 탐색 범위에 비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연안을 따라 돌며 눈에 보이는 지형지물에 의존해 조행을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의미로 초보가 쓰기엔 괜찮은 가성비 좋은 어탐기 하나 추천 부탁드립니다.

12.09.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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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창지가 계속 오름 수위를 보이고 있고...이제 가을이 접어 들면서 더이상 배수는 이루어 지지 않을거라 봅니다.

물색이 맑아지고...수위만 안정된다면....달창지....멋진 곳입니다...

이제곧 던지면 나와의 계절이 다가옵니다...기대되는군요...

12.09.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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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하(파문) 글쓴이
이호영(동방)

 네 반드시 달창지 리벤지 조행 들어 갈겁니다. 얼음판으로 변해 보트를 띄울수 없는 그날까지 올해

빡세게 함 다녀볼 요량입니다.

12.09.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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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하신거 축하드립니다. 면허따시고 엔진걸면 또 다른세상이! 그때꺼정 부지런히 댕기셔요!
12.09.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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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하(파문) 글쓴이
이상훈(공주머슴)

 감사드립니다

엔진... 언젠간 지름신이 오겠죠

그럴려면 차부터 질러야겠습니다. 승용차라 지금도 한차 가득입니다

12.09.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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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웜님 말씀처럼 보팅시에는 최대한 짐을 줄여보세요.
그러면 더 빨리 편하게 보팅 하실수 있을겁니다.
보팅 첫출조 축하합니다.
12.09.2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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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 입문 축하드립니다.

겨울 오기전에 부지런히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

12.09.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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