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보다도~
원래 낚시가서 못 잡으면
"경치구경하러 왔다"
"머리식히러 왔다."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물론 낚시인들에게 핑계를 댈때는 좀더 다른 언어를 선택하죠
요즘 단골 메뉴는 역시 "턴오버"
- 이놈의 턴오버는 365일 합니다. 하하하.
좌우간 이번엔 경치구경하러 갔다고 해도 될 저수지 붕어 낚시 다녀왔습니다.
인쇄일 하시는 분 사장님 고향동네 저수지인데 충북 회인에 쌍암저수지.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지만 몇장 깔아봅니다.
이제 물에도 단풍이 있다고 할정도로 이쁘군요.
전체적으로 길쭉한 모양의 계곡형저수지이며, 길이로는 구미의 대성지 절반정도 됨직 합니다.
상류쪽을 제외하고 약간 급심지역이 많아보여서 2칸반대(약4미터정도)를 던지면 바로 3미터쯤 나오네요.
조용하고 가끔 지나다니는 차소리 낚시인의 수다 그리고 새소리 바람에 흔들려서 나는 나무가지소리 가끔씩 뛰는 물고기의 첨벙소리...
제가 앉은 자리는 산그늘이 있어서 햇살도 막아주는 군요.
루어 쪼가리와 루어하시는 분들이 계신것으로 보아 배스가 있는거 같습니다.
수변에선 피래미 한마리 볼수가 없었으니 육안으로 배스가 있는지 확인은 못했지만, 주변 여건으로 볼때 있는것 같습니다.
꽝이 었지만 멋진 곳 하나 알게된것으로 만족하고 돌아왔습니다.
물위에 단풍 그림이 너무나 멋 지네요
최상입니다
환상적이네요
단풍 색상이 마음을 흐믓하게 하네요
경치 보고 왔다는거 아닙니까 하하하..
저도 한때는 좌대며 파라솔 중층대 등등 챙겨서 붕어잡으러 다녔지만
허리가 안좋아서 접었습니다. 마지막 조행이 현풍 오설지였던것 같습니다.
루어만큼이나 상당히 재밌던 장르였었는데......건강이 중요한것 같아요.
가끔 바람쐬러 다니는 수준입니다.
중층 해볼려다가 그늠의 떡밥 자주가는거 하고 반죽이 어려워서 바닥에다 떡밥 쌓아놓는다는 생각으로 그냥 바닥낚시 합니다.
참 좋은 곳이네요.
대신 자연을 낚으셨네요.
경치 구경하고 새로운 배스터 알아낸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비겁한 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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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구요... 이맘때 가을 대청이 항상 생각나네요...안가본지도 꽤 되었네요..
가을엔 단풍구경 하는 맛에 낚시 댕겼는데...이젠 그런 여유마저 사라지고 있네요..
그러잖아도 마님께서 고기 놓아주고 왔다고 카니~
엉~ 그러셨어~ 요~
경치 정말 멋지네요
저도 고기도 안가져 오면서,,,
낚시는 맨날 다니는 냐고,,,
꽝!쳐도 다 잡아서 놓아 주웠다고,,,??
눈으로 경치를 낚고 오셧군요.
멋집니다.
저도 루어를하기전 들낚시를 했던사람으로써.
거울같은저수지에서 저렇게 운치있게 낚시를하고오시니 멋있습니다.
어떨때는 들낚시가 그리울때에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