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으로
아침에 와이프가 도시락 싸준다고 부엌에 나와있으니 아들녀석이 깨어나서 세워둔 낚시대를 보고는 열심히 만져봅니다.
어떻게 잡는지 가르쳐 준적도 없는데 벌써 제대로 자세가 나옵니다.
어디로 낚시갈까 고미고민하다 오랜만에 강계로 나서기로하고 가까운 사문진교로 향해봅니다.
도착해보니, 어라~
예전에는 차로 강가까지 내려갈수있었는데 이제는 다막혀 있습니다.
다리반대편도 마찬가지로 막혀있습니다.
강가로 내려갈려면 꽤 가파른 언덕길을 채비챙겨서 내려가야합니다.
미니의 진가가 발휘되는 순간입니다.
현지 조사분이 계셔서 인사하고 조과를 여쭈니 베스 잔챙이들만 나온답니다.
불길한 예감이...
아침9시경 부터 철수하는 4시반경까지 쉴새없는 입질밭았습니다, 잔챙이들로요.
그와중에 70~80잉어도 나오고 4짜 후반베스도 나오고 메기도 나옵니다.
고기들은 햇볕을 받는 연안가에 있었으며 지그웜채비에 제일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여름 버징에 바로바로 반응오는 쉬운? 낚시하다 지지기모드의 웜낚시를 하려는 좀 답답하기도 했지만
지그헤드 채비 야말로 맨처음 낚시배울때 제일 즐겨쓰던 채비인데 그동안 너무 등안시 한거 같습니다.
이제 슬슬 지지기모드에 필요한 인내심과 웜채비를 준비해야 할때인거 같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하루 종일 잔챙이들과 놀아주다가 운 좋게 나와주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낚시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것 같습니다.
요즘 알로하님 성적이 아주 좋습니다.. 오늘은 다양하게 손맛 보셨네요
저도 어서 아들과 같이 낚시 가고 싶습니다.
자주 낚시 다니다보니 이런날도 있군요.
겨울이 다가오니 마땅히 갈데가 없습니다.
그래도 보팅 이니 대꾸리 구경 하시네요 축하합니다!
정말 잔챙이 천국이더군요,
자잔한 입질에 끄리인줄 알았더니 잔챙이들이 떼를 지어 다니더군요. 큰놈들은 다 어디로 간건지?
대꾸리 마구마구 잡던 예전의 금호강이 그립습니다.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제 낚시용품방에 몰래가서 릴과 로드를 만지던 눈빛이 예사롭지 않더니 어젠 급기야 포즈까지 잡더군요. 어서 커서 제 낚시 친구래주면 좋겠습니다.
배스 잡기가 점점 어려워지네요.
그래도 솎아낸 사이즈가 대단하신데요.
아들은 사고치는 스타일은 아닌가봅니다.
낚시대 부러트릴까봐 전 장농위에 올려뒀었거든요 ^^
베스포기하고 송어가려고 했는데 조황도 신통치 않고 수퍼송어도 아직방류가 안되었다고하니 정말 어디로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낚시 용품방에 들어가면 어는새 따라들어와서 낚시대를 만지길레 못만지게 합니다.
안보는 사이에 들어가서 부러뜨릴까봐 안그래도 걱정입니다.
알로하님 최근 조행기를 보면 시즌오프를 실감하기 어렵다고 느껴지네요.
미국에 계실때보다 고국에 오시니 더 잘 잡아내시느것 같습니다.
다양한 손맛 축하합니다.
사실 저번주에 시즌오프준비하려고 낚시대와 릴 다 씻어서 정리해두었는데, 꽝 맞을 각오하고 출조해 보았습니다.
금호강은 제가 미국가기전에 웨이더입고 샅샅이 훝었던곳이라 조금은 익숙한 곳이라 그나마 나은편입니다.
화와이에서는 댐 낚시+ 연안낚시라 적응하는 시간이 좀 걸렸었습니다.
한국서 댐 낚시에서 꽝 맞은적도 있습니다. 댐 낚시는 아직 어렵습니다.
사진에서 잉어가 이게 뭐꼬? 하는것 같습니다.
손맛 축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8lb라인에 스피닝대라 잉어 손맛 제대로 보고왔습니다.
드랙이 얼마나 걸렸는지 라인이 다 늘어나 있더라구요
한장..한장기록! 저도 초심으로라는 말이 한테 어울리는 단어같습니다^^
부러운 사진도 많네요
어제 바람도 많이 안불고 포근한 날씨여서 그랬나 봅니다.
요즘 보팅으로 쉬운? 낚시에 익숙해져서 웨이더 입던때를 잊어버린거 같습니다.
잉어 잘 잡으시네요~~~
겨울에도 배스 많이 잡을수 있습니다...
지깅, 해창만등등...
게으른 낚시꾼이라 너무 먼데는 가기싫고, 하루종일 찌지기 낚시는 조금은 지루한듯 합니다.
누가 저를 이렇게 만들어 놓았나요?
예전엔 한겨울에도 웨이더 입고 금호강에 들어 갔었는데,...
다음에 출조할때 같이 데려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