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사계절
이 있어서 우리나라는 배스낚시가 더더욱 재미나지 않나 생각합니다.
추운 겨울엔 바둥 바둥 추위에 떨어가며 강가에서 한두마리 배스를 잡으려 애쓰다가
따스한 봄날엔 산란준비하고, 또 산란하고 허기진 배를 채우려는 배스를 추격해서 재미를 보고
무더운 여름에는 그늘에 숨어있는 녀석들 추격하고, 버징으로 함차게 뛰어오르는 배스를 체포하고
가을엔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녀석들로 손맛을 보네요.
우리나라 넘 좋아요~
꾸준한 환경이면 쉽게 재미가 사라질지도 모르는데, 이렇듯 사계절이 뚜렷하니 웜, 미노우, 크랭크, 탑워터류 루어 등
심심하지 않게 채비를 바꿔가며 사계절 낚시를 하게 되네요~~
가끔 배스 잡아서 뒤로 던지시는 분들이 계셔서 속 상하기도 하지만...
자기도 배스낚시하면서 배스는 왜 뒤로 던지는지~? 참 아이러니컬 합니다.
어제는 팔공산 갔다가 내려오면서 연경지 잠시 들러서 다운샷에 가볍게 한마리 걸고, 오늘 낚시 좀 되겠다 했더니만,
보트에 엔진얹어서 가족들 태워준다고 시끄럽게 파도를 일으키시는 분 때문에 40분 정도 있다가 접고 왔습니다.
6시가 다되어서 전화가 와서 청도 부야지로 결국 바람쐬러 다녀왔습니다.
요즘은 수온이 올라서 배스 활동성이 넘 좋아 어제는 [스피너베이트]만으로 10여수 했습니다. 결국 한개는 한놈이 물고 육초에 감아서 털리고, 하나는 어두운 밤이라 모르고 전선줄에 감아두었습니다... 같이 동행한 처음처럼님은 내 2배를 낚으셨네요~
잠시후면 스피너베이트 쓸 시간이 없어질텐데... 여러분도 오늘 저녁에는 가까운데 가셔서 [스피너베이트] 어떠세요?
집사람 왈, "전화받고 나가는 뒷모습이 꼭 바람나서 여인네 만나러 가는 모습 같더라, 오빠~!"
속으로 엄청 찔렸습니다...
요즘은 배스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스베와 저는 인연이 별로 없어서인지.. 참 안던지게 되는 루어 중 하나입니다. 언젠가는 훅!!! 꽂히는 날이 오겠지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스베를 참 좋아라 하는데...요즘은 어찌된 영문인지 당채 반응이 없어요...
스베의 그 짜릿한 손맛을 봐야 할긴데...스베의 매력은 역시 인내심 아니겠습니까...
택클박스에 스베가 20개 정도 되는데... 저도 최근에 입질이 넘 약하고, 약아서 잘 먹히지 않았는데요... 어제는 크게 히트쳤습니다. 루어백을 메고 낚시하다가 나중에는 차에 루어백을 가져다 두고 편하게 낚시했었습니다.
부야지는 바닥에 수초가 자라기 시작해서 수초에 살짝 걸렸다가 벗어날 때, 혹은 수몰나무를 넘어서 떨어질 때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스포닝시즌이 끝나가고 본격적인 대박이 예감되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리며, 징한 손맛 축하드립니다.
좁디좁은 저수지에 선외기를 쓰는것은 좀 자제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낚시하러 온 것처럼 보이진 않았구요. 휴일이라 집안 식구들끼리 놀러온 듯 하던데... 아주머니 보트타고 달리면서 하는 말이 더 가관입니다. "저 사람들(낚시하던 사람들) 우리 보면 무척 부러울꺼야~" 하더군요. 낚시하는 사람들한테 얼마나 민폐?를 끼치고 있는지 전혀 모르시는 듯 했습니다.
아는 동생도 스베로 많이 또 잘 잡던데.. 비례적인거 같습니다. 재미를 본만큼 손이 자주 가니 그만큼
빈도수가 높아져 힛트할 확률도 높고, 재미 못보면 그만큼 손이 안가니 못잡을뿐이고..
저도 스베로는 많이 잡아보질 못했지만, 꼭 있어야 안심될 필수품으로 여기곤 있습니다.
제 친구중에는 오로지 한 채비만 사용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와끼리그만 사용하는데요... 밑걸림 심하면 안하고, 입질 오지 않으면 그날 낚시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못잡느냐? 그런건 아닙니다. 그날 그날 차이가 있지만, 4짜/5짜 수두룩하게 잡습니다. 되는 날 안되는 날 탓하지 않습니다. 그냥 마음편하게 낚시를 즐기더군요...
저는 가능한 그날 모든 채비들을 속도에 맞게끔 다 사용해보는 편입니다. 시즌별, 일기별 패턴을 숙지하기 위해서...
4계절이 있다는건 아주 축복인것 같습니다.
겨울엔 보드타면 되고 나머지는 낚시 열심히 해야지요
제 주력 채비인 스피너베이트로 엄청난 마릿수 조과를 올리셨습니다.
저는 요즘 들어 스피너베이트에 입질 한번 제대로 받질 못해서 태클박스에 잠재워 두고 있었는데...
내일 저녁 스피너베이트만 가지고 밤 배스님을 만나러 가봐야겠습니다.
저녁에 배스가 그리우면 최근엔 청도 부야지로 자주 갑니다. 갈때마다 조과는 늘 만족스럽습니다. 종호님도 부야지 한번 가보세요~!
요즘은 왠지 여름하고 겨울밖에 없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