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쐬고, 빙어 구경도 하고.
조행기라고 하기는 좀 거시기 합니다.
얼마전 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대청댐 회인 용곡교 빙어 낚시.
급기야 FSTV에서도 소개가 되더군요.
근처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겸사겸사 다녀와봤습니다. 장비도 하나도 안들고 말입니다.
자~ 아 ~ 그러믄~ 오늘 가본곳은 용곡교 밑으로 좀 내려와서....주차장 하나 있는데 거기 아래쪽에서 했습니다.
얼음이 대부분 녹아서 얼음이 보이는 곳은 거기밖에 없었거든요.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내려가서 보니 얼음 두께는 15센티 남짓 나오네요.
예상보다는 잘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연신 걸어내십니다. 저는 구경 구경.... 오후 4시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입질 수심은 1미터 남짓 그래서 인지 찌를 물밖에 내어놓고 그냥 손으로 고패질 하시다 잡아내십니다. 꾸준히 나옵니다.
얼음속을 보니 빙어가 구더기를 뜯어먹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 빠르더군요.
여기가 유명했던 회인 용곡교.
상기의 장소에서 조금만 더 상류쪽으로 올라가면 잇는데 용곡교는 차가 교행하기 힘들정도의 좁은 다리입니다.
다 녹아서 빙어낚시 하시지 말라는 현수막이 내 걸린거 말고는 ......빙어가 잇나 싶더군요.
여기서 민물 낚시하듯이 빙어채비 달아놓으면 물어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얼음이 없으면 빙어가 안물까요?????
집에 가기전 아래쪽을 보면서 한장 박아봅니다.
대청댐 수위가 낮아지면 개천으로 변합니다. 옛부터 불리는 이름으로 다시돌아가지요. 회인천~
이번에도 잊지 않고 빙어 한봉지 사들고 장인어른께 드리고 잡았다고 말안해도 비닐에 포장된 상태를 보시더니 ..사온줄 금방 아시더군요.
이젠 눈빛만 봐도 아시네요. 그저~ 이심전심에 오심즉 여심 올습니다. 헤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