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지 가족나들이
최근 아버지와 막내동생이 루어낚시에 재미를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아버지, 저, 동생 마주앉으면 낚시이야기만 하게됩니다.
이제 홀로 새벽출조를 나가지 않아도 되고, 휴일 가족모임도 자연스레 물가로 이어집니다.
어제 저녁 '도산서원은 어떨까?' 라는 아버지의 말씀. 안동상황을 잘 몰라 구미배스사냥 샾에 문의를 해보니 비추천 이라 하시며 초동지를 추천하시더군요.
초동지하면 가는길에 부곡온천이 문득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남자셋은 낚시를 가고, 다른 가족들은 모두 부곡하와이로...
호수가든 앞에 차를 세우고, 혹시모를 소나기에 대비해 일회용 우비지참하고 장화신고 출발...
제가 먼저 스피너베이트로 한마리.
왼쪽으로 제방까지 계속 가며 풀이 적은 곳에서 낚시를 해봤지만, 입질도 없고...
제방다와갈때 물빼는 곳에서 동생이 지그스피너로 한마리.
제방에 진입하려니 갈대가 내키만큼 자라 어쩔수 없이 시작했던 위치로 돌아와 다시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 가며 연안에 스피너베이트를 긁으니 한마리씩...
땟장풀 넘어 스피너를 힘차게 날리니 바로바로 한마리씩...
동생도 아버지도 웜으로 한마리씩...
오전11시부터 오후3시까지 이슬비는 오락가락했지만, 옷이 젖을정도는 아니었고, 처음 두시간은 한마리만 잡고 헤맸지만, 점심이후에 스피너베이트로 마릿수로 잡을수 있었습니다.
사이즈는 전형적인 초동지 사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