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수로 빅배스
날씨가 꾸무리해서 곧장출근하려고 했는데, 차가 옥계수로로 가고 있더군요. ^^
옥계수로 건너편 제방시작되는지점에 차를 주차하고 자주가지않던 건너편을 탐색해봤습니다.
보기와는 달리 접근할만한곳이 몇군데 되질않더군요. 스피너베이트와 이카로 몇군데 쑤셔보고 공사중인 다리위쪽에 구옥계교도 올라가봤습니다.
이곳에서 골드웜표 스피너베이트 하나 수장시키고, 빈손으로 제방을 따라 걸어내려왔습니다.
환경사업소 앞쪽 늪지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날파리들이 떼거리로 덤비더군요. 빨간잠바탓인지 아니면 머리에 바른제리탓인지 머리위에서 하도 맴돌아서 일단 대피...
뭐 좋은수가 없을까 생각하다가 갈대가지를 꺽어 그걸로 몇번흔들어주니 간단히 퇴치~
안쪽에 들어가보니 작은 운덩이같은게 몇개 있는데, 그중 하나는 심한 기름때가 끼어있더군요. 아마 상류 공사하면서 흘러나온 기름때가 바람과 물살에 밀려 그곳에 갇힌모양이었습니다. 그래도 배스는 있겠지 하면서 캐스팅하는 순간 !!! 뒤에 나무가지에 루어가 걸리고 순간 고속회전에 엄청난 백래시... 정말 오랫만에 왕창 백래시 났습니다. 당해본분은 아시겠지만, 이렇게 백래시 나면 대책이 안섭니다.
그냥 잘라내고 기름띠 옆으로 골드웜표를 던져 감는데 한 30쯤 되는놈이 달려들더군요. 배스를 기름띠에 안묻힐려고 번쩍 들어내는데 띵~ 하며 스피너베이트와 함께 배스 도망...
스피너베이트 두개수장에다가 백래시 왕창... 이쯤되니 기분도 별로고 해서 그냥 철수할까 하다가...
여기까지가 전반전의 끝. 전반전은 골드웜의 참패로 끝이났습니다.
골드웜 선수 이대로 물러설수 없다는 각오를 다지며 후반전 시작했습니다.
약간 아래쪽 갈대숲속에 내려가 마지막을 노려봤습니다.
첫타에 30급 한마리.
두번째 캐스팅에 뭔가 묵직한 느낌 !!
듬성듬성한 갈대밭에 낚시줄이 갈지자로 왔다갔다하고 낚시대는 활처럼 휘고, 가슴은 쿵쾅 쿵쾅 뛰더군요. 갈대밭에 감지 않도록 무던히 애를쓰며 코앞에 까지 왔는데, 마지막에 갈대줄기에 감겨 애를 먹었습니다. 어찌어찌해서 랜딩에 성공한 배스...
엄청난 빵에 언뜻 오짜로보이긴 하는데, 줄자는 없고... 낚시대에 대충표시하고 돌아와 재어보니 50에서 조금 빠지더군요.
이 한마리는 그래도 여러의미가 있는 한마리였습니다.
올해들어 제일 큰놈, 골드웜표로잡은 제일큰놈, 골드웜이 옥계수로에서 잡은 제일큰놈...
한마리 더 있으려나해서 던져보니 또 4짜 중반으로 한마리...
또 이렇게 세시간여의 조행을 마치고, 정오가 넘어 기분좋게 철수했습니다.
배스낚시는 골드웜을 설레이게 합니다. ^^*
키퍼
오늘처럼 적당히 흐린날씨가 낚시하기에는 딱 좋습니다. ^^
저도 방금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소원식당앞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조과는 20급 한수(스피너베이트) 그리고 연안갈대에 바짝붙여오다가 걸리는 느낌에
입질인줄알고 힘껏 훅셋 했더니 나무가 붙잡고 않놔주더군요 ㅜㅡ
스피너베이트 하나 수장시키고 철수 했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빵이 무지 좋아 보이는데 손맛, 기분 좋으셨겠습니다.
그리고 옥계에서 빅하신거 축하드립니다.
저도 방금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소원식당앞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조과는 20급 한수(스피너베이트) 그리고 연안갈대에 바짝붙여오다가 걸리는 느낌에
입질인줄알고 힘껏 훅셋 했더니 나무가 붙잡고 않놔주더군요 ㅜㅡ
스피너베이트 하나 수장시키고 철수 했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빵이 무지 좋아 보이는데 손맛, 기분 좋으셨겠습니다.
그리고 옥계에서 빅하신거 축하드립니다.
04.03.25. 13:57
축하드립니다. 저도 어제 하빈지에 밤낚시를 갔다가 3kg이 족히 넘어보이는 물돼지 한마리 했습니다. 올해들어 최대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04.03.25. 16:10
goldworm
아~ 하빈지에서 어떻게하면 빅을 잡을수 있는것인지... 기술이 좋은것인지... 배스가 사람봐가며 무는것인지... 3키로짜리면 진짜 물돼지군요. 산으로간배스님은 어딜가시나 빅은 꼭 뽑아내십니다.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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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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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님 감사합니다. ^^
04.03.25. 16:13
골드웜님이 올리신 옥계수로의 빅배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04.03.25. 18:13
뜬구름
축하드립니다. 기쁨두배일것 같습니다. ^ ^
저도 자작스피너베이트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저번엔 골드웜님 만드신 자작지그스피너를 참고로 해서 저도 만들었는데
잘 쓰고 있습니다.
근데 초록에서 본 작은 스피너베이트와 지그스피너의 차이가 뭘까요 ?
저도 자작스피너베이트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저번엔 골드웜님 만드신 자작지그스피너를 참고로 해서 저도 만들었는데
잘 쓰고 있습니다.
근데 초록에서 본 작은 스피너베이트와 지그스피너의 차이가 뭘까요 ?
04.03.25. 18:57
키퍼
지그스피너는 이름에도 나와 있듯이 지그헤드를 끼워서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외에 나머지 부분에서는 스피너베이트와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외에 나머지 부분에서는 스피너베이트와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04.03.25. 18:57
goldworm
지그스피너도 큰블레이드달고 암도 조금 길게빼고 하면 스피너베이트와 다를바 없습니다.
04.03.25.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