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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땅콩타고 꽃밭탐사 두번째

goldworm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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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늦게 잠이든 관계로 오늘은 5시30분 기상.
6시 꽃밭 도착.

등나무식당 앞쪽에서 릴을 피해서 땅콩조립하는데, 비슷한 보트를 탄분이 이미 올라갔다고... 일러주더군요. 혹시 운문님이실까 생각하면서 초고속 5단으로 상류를 향해 달렸습니다.

뜬구름님 말씀대로 역시 사진보다는 실물이 더 잘생기셨더군요. [헤헤]
잠깐이었지만, 낚시꾼들의 수다는 참 즐겁습니다.

어제와는 달리 잘 안나온다 하시면서 잔챙이 한마리 하셨다고 하시곤 하류로 내려가시고 저는 최상류 절벽으로 올라갔습니다.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역시 갖은수를 써도 배스는 안나왔습니다. 웬만해서는 안꺼내드는 골.러.비에도 쳐다도 안보더군요.
이러다 또 꽝 하는건가 하는 위기감이 몰려들었습니다. [울음]

결국 운문님과 수다를 떨었던 하우스 앞 수몰나무 바로 위쪽까지 내려왔습니다.








아무생각없이 나무가지 몇 드리워진 아래로 스키핑~~~
미끄러지듯 수제비물탕을 튀기며 멋지게 들어가더군요. 바로 물살이 입니다. 그러더니 막 내달리더군요. 적어도 4짜는 될거야라고 생각했는데, 겨우 30.
힘 좋았습니다.







또 스키핑...

조금더 하류지점 아마 운문님께서 잔챙이를 잡아내셨던 곳일듯 한데, 아까보다 조금더 큰나무가 물가에 드리워져 있습니다. 아래로 스키핑~~~
역시 물고 내달립니다. 멋진 바늘털이 두번하고 배를 한바퀴 돌려놓더니 항복합니다.
저수지배스들에 비해 강계배스의 힘은 역시 좋았습니다.

이렇게 탁한물에서도 꾿꾿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계측해보니 딱 40cm.  주둥이에 또다른 바늘자국이 있는것으로 봐선 운문님께서... [궁금]






꽃밭 건너편 포인트

축사앞까지 빠르게 탐색한후 건너편으로 가보았습니다.
지난번보다 수위가 조금 내려가서 가뜩이나 얕은 수심에 포인트가 될만한곳이 많이 사라졌더군요.
그래도 사진에 보이는 멋진포인트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16지그헤드에 너덜해진 4인치컷테일 옆구리에 찔러 풀옆에 스키핑해주니 바로 한마리 나옵니다.
30후반급.
수심은 30cm 정도. 접근할때 최대한 정숙해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멀찌감치서 가이드모터를 끄고 바람에 밀려서 접근했습니다.







연잎 지대.

이런곳은 사진의 노싱커가 제격입니다.
웜 바늘 끼울때는 되도록 머리부분을 좀 깊숙히 찔러서 바늘위로 웜이 더 올라와주면 매듭등에 걸려서 수초가 딸려오는 현상도 예방할수 있습니다.

액션은 수초대를 넘겨 캐스팅후 수초위에 걸쳐서 달달떨기, 주르륵 끌기, 가다서다를 반복, 중간 중간 구멍에 떨군후 흔들다가 기다리기 등이 있습니다.
수초대를 빠져나올무렵에는 한박자 더 쉬면서 기다릴필요가 있습니다.


혹독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생명들...
이번 장마가 지나면 금호강 수질도 많이 좋아지고 배스들의 활성도도 좀 올라갔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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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님 조행기와 골그웜님 조행기에 서로의 땅콩을 타고계신 사진들이 계시되지 않았기에 이번 조행기는 무효!!!

운문님의 배싱하시는 모습이 무척이나 궁금해지는 아침입니다.
안그러신가요 회원여러분들? [쳇]
04.06.16. 12:19
뜬구름
저번에 조행기 올리고 아직 한번도 안가봤는데
궁금하네요. 물은 아직 많이 탁한가 봅니다.
그쪽에서 작년부터 올해사이 가장 많이 잡은 씨알이 39정도 였습니다.
바늘 자국은 저희가 낸거일 수도 [미소]
04.06.16. 12:40
저두요~~ 궁금해요...
음... 스키핑... 저거 연습 할라꼬.. 물가에서 물의(?)를 야기했떤
모습이 떠올라 잠시 미소를.. ^^;
아....... 언제나 고수 대열에 낄련쥐... 카카카...
04.06.16. 12:44
profile image
아~ 40 밖에 안되었나요? 어제 제가 놓친놈 같은디... ^_^
04.06.16. 13:08
goldworm
운문님 땅콩타고 계신모습을 사진찍으려다가 실례가 될것같아서 안찍었습니다.
전 어떻게든 서려고 애쓰는데, 운문님은 누우려고 애쓰시는듯한 포즈였습니다.
다리를 튜브에 걸친채 맨발에 두발은 물에 담그고 뒤쪽으로 기댄채 낚시하시는 모습...
상상가시죠? [하하]
04.06.16. 13:48
profile image
골드웜님도 몇수 하셨나봅니다.
오늘도 꽝칠것 같다고 하셔서 얼마나 애가 탔는데[부끄]

제 땅콩요..
런커샵에서 파는게 아니고 보트회사에서 많이 파는 모델인
200B라는 용골이 없는 말그대로 자그마한 1인용보트입니다.
서서 할 수도 있지만 성격상 귀챠니즘의 극치로 앉아서도 아닌
누워서 합니다.
제가 하는 모습은 빨간 다라이에 목욕하면 종아리 아래는
가장자리에 걸치고 엉덩이만 물속에 있는 모습과 비슷합니다[뜨아]
가금 수영장에 가면 둥근 튜브 타고 하는 자세...
그리고는 세월아 내월아하면서 둥둥 누워서 합니다....

하지만 만일 정신이 번적 나야 할 상황이 발생하면 일어섭니다.
그러나 키가 큰 관계로 중심이 휘청휘청해서요..
04.06.16. 14:04
바발
연잎 참 멋있습니다.
청호지에 있는 것처럼 왕따시 큰 잎은 좀 무섭기도 한데
저렇게 조그만 것들은 꽃도 귀엽고 너무 예쁘죠.
둥둥 떠서 낚시하고 좋은 분들 만나고, 부럽습니다. [부끄]
04.06.16. 14:51
키퍼
낚시하는 모습만봐도 운문님인줄 바로 알아 보겠습니다.
1인용 보트타고 누워서...[헤헤]

러브히나님 스피닝으로 스키핑은 별로어렵지 않습니다.
욕심내지말고 자연스럽게 수면위로 물수제비 날리듯이 튀겨 주시면
멋지게 들어갑니다. 베이트릴로는 저도 가끔 연습은 하는데 어렵더군요[씨익]

오로지 제방우측 상류에 가면 물내려오는 구멍(조금 큽니다)이 두개 있고 구멍앞으로
물위로 드러나 있는 곳부리가 있는데 여기에 서서 구멍안으로 웜을 스키핑시켜서
넣어주면 잘나옵니다.[미소]
재수 좋으면 서너마리는 한자리에서 거뜬한데 수위가 적당 하다싶으면 한번
시도해 보십시요.
04.06.16. 17:58
goldworm
땅콩타고 앉아서 사이드캐스팅하면 거저먹기 스키핑됩니다.
베이트로는 몇번시도해보다가 백래시때문에 포기했습니다.
04.06.16. 18:19
카카.. 몇번 시도 해 보니... 될때가 있고 안될때가 더 많더군요.
ㅋㅋㅋ
근데, 정말 우연인지 어떤지 ... 징크스 인가?
실수로 들어가면 여지없이 입질은 받습니다.
가금 결정타가 안들어가서... 빈 낚시만 다시 건지고는 하지만요. ^^;
04.06.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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