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탑워터로 말짱꽝 면하기...

말짱꽝 1457

0

4
건달배스님 요청에 하나 더 올립니다.

이글 또한 말짱꽝과 비슷한 수준의 초보조사들께서 말짱꽝을 면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적습니다.
운기초식 들어가신 초절정 고수분들 꽝조사인척 하며 보지 마세요...
부끄러워서리...
한방의 장풍으로 수십마리의 배스를 쓰러뜨리시는 초절정 고수님들이 보시기에는 한없이 부끄러운 글입니다.

우선 웜을 많이 쓰시는 초보조사님들...
대부분 스피닝 장비에 가벼운 웜채비에는 익숙해지셨겠죠?
수면에서 눈맛까지 보여주는 탑워터는 참 매력적인 루어죠...
그럼 가볍게 쓸 수 있는 탑워터루어를 한두개 구매를 하세요..
탑워터는 잃어버릴 확률이 아주 낮으므로 가격이 좀 되더라도 괜찮은 놈으로 구매하세요.

1. 포퍼 : 꼬리털을 튜닝해서 다셔도 되지만 달려 나오는 게 더 좋습니다.
2. 척벅 : 포핑과 지그제그엑션을 같이 할 수 있어 좋습니다.(말짱꽝은 못 써 봤습니다.)
3. 스위셔 : 프롭베이트라고도 하죠... 앞뒤나 한쪽에 프로펠러가 달린 거...
4. 지터버그 : 앞쪽에 물을 옆으로 쳐내는 날개가 달려 있죠..
5. 팬슬베이트 : 자라스푹이 대명사죠... 지그제그엑션이 기본...
6 버즈베이트 : 스피닝 장비에도 가벼운 건 운영이 됩니다. 무거운건 무리가 갑니다.

일단은 말짱꽝이 운영해 본 포퍼와 스위셔에 대해서만 설명 드립니다.
혹자는 대물용 루어라고도 하지만 말짱꽝은 거의 말짱꽝을 면하는 용도로...

둘다 액션은 몇가지 없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포핑과 스탑앤고...
탑워터 운영시에도 역시 중요한 건 정지동작입니다.

포핑은 손목으로 살짝 치듯이 당겨 퐁~ 소리를 내는 엑션이고...
스탑앤고는 말 그대로 가다서다 입니다.
탑워터는 웜보다도 더 상상하는 재미를 줍니다.

일단 설명이 짧은 스위셔부터...
스위셔는 스탑앤고가 기본 엑션이죠...
일단 정확한 포인트를 모른다면 연안 가까이 던지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는 파문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파문이 사라지면 늘어진 라인을 살살 감아 루어가 살짝 움직일 때까지 감습니다.
이때 입질이 들어올 경우도 많으므로 긴장을 늦추지 마세요...
입질이 없으면 한참을 기다렸다가(정지동작은 최소 5초 최대 무한대...)
포로록~ 소리가 날 정도로 릴을 감아줍니다.
그리고 정지동작...
몇번을 이렇게 해도 입질이 없을 때는 가끔씩만 대끝으로 확 채어줍니다.
그러면 스위셔는 퐁~소리와 함께 잠수를 하면서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정지동작...
스위셔를 챔질 위주로 운영해 보면 루어 전체가 돌면서 라인이 잘 꼬이므로 가끔씩만 챔질을 합니다.

그리고 포퍼...
생초보한테는 가장 쉬우면서 접하기 쉬운 탑워터 루어가 아닐까 싶네요...
포퍼도 역시 연안가까이 던집니다.
그리고 파문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다음 늘어진 라인을 다 감아들이고...
잠시 쉬어 봅니다.
입질이 없네요... 아마도 근처 있는 배스들이 경계만 하고 있겠죠..
그럼 엑션을 줍니다.
대끝으로 살짝 채어줍니다.
포퍼를 운영해 보면 의외로 일으키는 소리가 다양합니다.
살짝 채어주면 퐁~...
채어주는 힘이 좀 세면 푸~우~웅...(의성어가 좀... 해 보시면 압니다. 물망울 터지는 소리...)
짧고 강하게 채어주는 동작에 빠~악...
다양한 소리가 나게 시도해 봅니다.
혹 소리가 안 나고 아래로 파고들면 라인이 가라앉아 그러므로 대를 들고 엑션을 위로 주면 의도한 소리가 납니다.

정지동작이 가능한 탑워터 루어에는 거의가 정지동작에 배스가 반응을 합니다.
약한 엑션 두어번 후에 무한정 띄워 놓아도 배스가 뭅니다.
그러니 여유를 가지시고 정지동작을 최대한 길게 하는 게 좋습니다.
최대한 기다리다 보면 뽀~옥 소리와 함께 루어가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배스가 주위의 물과 함께 루어를 흡입하므로 그런 소리가 나나 봅니다.

배스가 물도록 만드는 데까지 성공했다면 이제 더 중요한 훅셑이 남았죠...
훅셑도 급하면 조과가 떨어집니다.
특히 탑워터 루어가 더 심하죠...
이론상으로는 루어가 수면에서 사라진 걸 확인하고 훅셑을 하라고 하지만 저는 그런 게 잘 안 보이더군요...
뽀~옥 소리와 함께 수면에 물결이 일고 루어가 떠 있나 살피다 보면 배스가 풀쩍 뛰어올라 '퉤'하며 뱉어버리더군요...
그래서 저의 요령은 살짝 당겨보는 겁니다.
그리고 힘이 실린다면 훅셑을 하는 거죠...
훅셑은 세게 하면 오히려 낭패입니다.
그냥 주욱 당겨준다는 느낌으로...
그러고 나서 일반적인 훅셑방법으로 한두번 더...
살짝 당겨봐서 걸리지 않았으면 다시 기다리고 엑션주고....
강한 훅셑이 다시 있을 기회를 없애 버리죠..

오픈워터(새물 유입구 등...)서는 일단 잔챙이들로 꽝을 면하고...
다음으로 각종 스트럭쳐를 공략해 봅시다...
수초대 근처나 수몰나무 또는 물 아래 바위 그림자가 보이는 곳 등을 노려 봅시다...
포인트보다 조금 더 멀리 던져서...
파문이 사라지면 살살 엑션을 주면서 포인트 근처로....
포인트 근처에서는 살짝살짝만 움직이면서 물어줄 때까지 기다립니다.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는 물겠죠...
탑워터 운영시는 이런 각오가 필요합니다.

탑워터는 눈맛과 함께 상상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내가 움직이고 있는 루어 바로 아래에서 루어를 지켜보다...
깔짝거리는 액션에 망설이고...
물까말까 망설이다 덥썩 물어버리는 배스...
지금 던져놓은 탑워터루어 아래 물속은 어떤 상황일까 상상을 해 보세요...

밑걸림 심한날 웜이랑 바늘이랑 만원어치는 수장되는 날도 있을 텐데...
그건 덜 아깝고 6천원짜리 포퍼 걸릴 게 더 아까워...
포인트 공략보다는 오픈워터에서만 운영하게 되는데...
탑워터에도 4~5미터 아래에 있는 빅배스가 반응을 한답니다.
올 여름 탑워터로 눈맛과 함께 기록갱신에 도전해 보세요...


* goldwor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7-13 17:00)
신고공유스크랩
4
goldworm
4번은 지터버그를 잘못쓰신것 같습니다.

탑워터는 정말 매력적인 루어입니다.
탑워터는 보통 수온이 20도이상이면 잘 먹힌다고 합니다. 시간대가 상당히 중요한데, 일출일몰 전후가 가장 조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볼때 가장 좋은 피딩타임은 소나기 그친직후입니다.
04.07.12. 16:47
역시 절정을 누비는 神님?들보다 어려운 용어가 조금 적어 좋았습니다.[씨익]
재미있었습니다.
04.07.12. 17:24
건달배스
말짱꽝님 감사합니다
재가 가지고 있는 탑워터가 딱 한가지 있지요
어찌 아시고 .... 정확한 설며을 포퍼 하나있거든요
첨 배스 낚시 시작하고 하도 안잡혀서 장만한것이 포퍼
그거 들고 연경지 달려가서 두마리 잡았습니다
내 배스인생에 4 마리째 배스기록 하는날이기도하구요
다음엔 포퍼가지고 해보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04.07.12. 21:0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느믄끄리..
    그림 클릭하시면 잘보일겁니다.[미소] 채비 : 물살이 있어서 무거운것 위주로 했습니다 스푼 , 스피너 , 네꼬리그 물살이 돌아오는 흐름이 좀 약한곳에서는 노싱커 채비를 사용했습니다 참 ! 차는 꼭 다리밑 근처만 ...
  • 10/3 양산천 하류 호포 보팅
    10/3 호포 폰카라 화질은 엉망입니다.
  •  세남자의 머리비우기.
    우울하다나.... 갑시다. 가! 서천으로 홍원항은 전어축제로 조금씩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래서 다소 적은 마량항으로. 마량항에서 내항쪽에 계단이 보이기에 거기에 세남자가 쭈그리고 앉아서, 대충채비한것...
  • 가을 대호만 Round 1 (마릿수)
    가을 대호만 1라운드를 방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깜님, 도도님, 도기님, 시우형님, 시우님, 그리고 물괭이가 함께 했구요 저는 오늘의 목표를 마릿수로 세우고 전투낚시 모드로 열심히 했는데 60마리 밖에 못잡았네...
  • 대구 금호강 팔달교에서  금호교까지 조행기..
    시계가 4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문득 몸이 저절로 일어나 낚시대를 챙기고 제 애마 - 프롭페도 지터벅을 가방 젤위에 담아서. 저의 놀이터 팔달교로 향합니다.~ [미소] 도착하니..대낚시 하시는 분 한분과 릴낚...
  • 개천절날 봉정
    철수길에 MK님께서 제공해주신 순대국밥으로 늦은 아침을 해결합니다. 다들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출조하지 마세요.. 철수길이 너무 힘들어집니다. 남은 한 주 알차게 마무리 하세요.
  • 경호천과 낙동강 합류 지점 탐색 조행기...
    경호천에 배스가... 역시 계류 배스인지라 힘과 사이즈, 빵, 색깔이 아주 좋았습니다... 같이 동행하신 두분한테 자세한 부분을 알려 드리지 못해 아쉬운감이.. 이상 당찬Basser 조재학이었습니다.. 오늘하루도 어복 ...
  • 2007년 10월 3일 개천절의 남쪽 여행
    풍문에 듣기로.... 번개늪에 전세를 차렷다고 인정할 정도의...구석구석 까지 환하게 꿰고 있는 번개늪 전문 배서일행은 눈물을 머금고 철수했다는 것으로 보아.. 번개늪도 극심한 턴오버 진행되는듯 보입니다. 당분...
  • 안동 다녀왔습니다...
    ||1안동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보는곳이라 여기저기 정보 얻어 포인트,슬로프 조사하고 드디어 안동에 도착하여 기대만땅...기분은 6짜를바라보며 차에서 배를내리고 친구들과 함께 출조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가보...
  • 개인 기록 갱신및 오짜 조사 등극(광덕지)
    뒤늦은 조행기.. 때는 추석 전전전날 (토요일) 5시에 알람듣고 일어나 안개속을 달려 도착한곳 천안에서 내려 온다는 친구와 6시에 만나기로 하고 전 먼저 연습을 좀 할려고 일찍 갔었습니다. 날씨는 좀 찬 편이고 바...
  • 금호강....
    배스최승환(가오) 조회 181407.10.04.14:44
    07.10.04.
    요즘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금호강 쪽으로 자주 가는 편입니다.. 주로 야간 낚시구요...일 마치고 가다 보니... 예전엔 주로 저수지 쪽으로 다녔는데... 채비는 노싱커.네꼬로 햇습니다. 라인은 10LB인가요? 2호줄.. ...
  • 팽택호 접대배싱
    지난 토요일 재키님이랑 팽택호 대박조행에 이어 어제는 직장상사를 모시고, 접대배싱을 했더랬습니다. 특별히 상황변화가 없으면, 이번는 꽝이야 치겠나 하는 마음으로... 그런데 막상 도착해 보니 3일전보다 물이 ...
  • 3일 삼랑진
    중간에 망치님을 삼량진 합수부에서 뵈었습니다. 한참을 선상에서 수다떨다가 헤어집니다. 아참 삼랑진 합수부 주위 상류편으로는 돌무덤이 강 중간중간에 있다는군요. 엔진켜고 달릴때는 각별히 주의했야한다는 말씀...
  • 용가리
    네꼬용 지그는 빨리 만들어서 올리겠습니다. 허접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 삼치루어...감포앞바다
    어젠 느즈막히 감포로 삼치루어를 다녀왔습니다... 처음하는거라 그냥 농어로드와 지깅로드를 가져갔는데...출항전에 물어보니 큰넘은 1미터정도 된다더군요... 농어로드는 안되겟다 싶어서 지깅로드만 가지고 출발.....
  • 가을 대호만 Round 2 (대빡이 조행기!)
    [테이블시작1] 날 씨 : 흐린후 이슬방울..치마살살 흔들림정도? 가끔 햇님 방긋 ! 채 비 : 이제부터 대호만은 텍사스는 반칙 ! 러버지그는 경고! 스피너 베이트는 미늘제거~ 그럼 뭘로 잡나[푸하하] 조 과 : 뭐라 말...
  • 오늘 워킹 제대로 햇습니다.. 골드웜님의 꼬리말중 "금호강 버즈가 최곱니다." 일단 속았습니다.일 마치고 인터넷으로 미노우.크랭크베이트등 채비 좀 장만하고. 바로 예전에 4짜 잡았던 꽃밭으로 이동 ... 도착하니 ...
  • 개천절의 접선.
    ||1개천절날 골드웜님이 삼랑진으로 침투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접선을 시도 했습니다. 삼랑진 마사수로 초입에서 배를 띄워 골드웜님이 삽질하고 있을 마사양수장으로 올라가면서 수몰나무 쪽을 스피너베이트로 공...
  • 신동지 짬 출조
    깊어 가는 가을입니다. 골드웜가족 여러분 건강하세요.
  • 아무리 바빠도 할말은 해야겠죠? [씨익] 요즘 눈코 뜰새없이 바쁘네요... 물론 하는일 없이 바쁩니다...[배째] 그 와중에도 잠시잠시 들어와보니 골드웜님이 요즘 낙동강을 누비고 다니시네요...[버럭] 2-3년전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