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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의령 벽계지 새벽침투

goldworm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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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땜쟁이님과 함께 낚시하면서 귀동냥해두었던곳입니다.
원래는 정곡수로에 땅콩보팅을 해볼까했는데, 그보다는 손때가 덜탄 벽계지로 달렸습니다.

가는길은
현풍IC - 이방면 - 적포교 - 의령방면으로 20번국도를 따라가다가 유곡면으로 우회전 - 유곡면지나 궁유면쪽으로 우회전 - 얼마안가서 좌측으로 벽계야영장이라는 간판을 따라 좌회전 쭉 올라가면 만날수 있습니다.

20번국도 의령방면으로 쭉가서 정곡면소재지안쪽에서 우회전하여 1011번 지방도를 따라 궁유쪽으로 찾아가는 길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이길이 훨씬 빠른것 같습니다.)


지도에서 보기에는 크기가 모양새가 신동지(낙화담)과 유사하다고 생각했지만, 직접가보니 좀 다르더군요. 벽계지는 유곡수로의 최상류가 되는 곳입니다.
땅콩을 조립하는데, 초록물고기회원분들과 남강 이우동님을 멀찌감치서 뵈었습니다. 어제낚시를 하시고 주무시고 아침일찍 포인트를 이동하신다고 했습니다.

보트를 띄우자마자 이번엔 오토바이탄 아저씨가 보팅하다간 농업기반공사직원한테 혼난다고 하더군요.
아침시간 잠깐만 해보겠다고 사정했더니 그냥 가십니다. 뒤에 들은 이야긴데, 농업기반공사직원이 보팅은 극구만류한다고 합니다.






건너편쪽 전경과 첫 수

상류 다리 아래를 지나 저수지 좌측편부터 공략했습니다. 자갈이 굴러있는곳에 캐스팅하니 바로 받아먹습니다.
38정도급으로 오늘 잡은놈들중 가장 큰놈입니다.
사용한 루어는 1/16지그헤드, 4인치 컷테일 워터멜론색.







초심님의 배스

초심님도 역시 지그헤드로 한마리 걸어내십니다.
입질이 다소 까다롭다면서도 잘 잡아내시더군요.






벽계지 평균사이즈

동네주민들 말로는 50급도 곧잘 나온다고 하는데, 수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어서 배스들의 입질이 조금 까다로워진듯하고 연안에서도 많이 물러나있는듯 했습니다.
대성지 오봉지쪽의 잔챙이보다는 훨씬 큰사이즈로 더 크지도 적지도 않은 요런놈들만 나왔습니다.







집터 ?

돌이 쌓인 모습이 인위적인것 같습니다. 물이 조금 차있다면 멋진 포인트가 될것이 틀림없는데, 수위가 내려가있으니 이런포인트들이 다 드러나있었습니다.

기대했던 직벽지역은 구간이 그리 길지도 않았고 마릿수또한 별로 없었습니다.
대부분 마사토와 돌 굴러떨어진곳, 경사도가 조금 큰 뻘과 자갈층 등이었습니다. 수위가 더 차오르기만 한다면 연안은 좋은 포인트가 될것 같았습니다.


초심님의 어탐기로 찍어본 최고수심은 제방앞쪽에서 22미터.






제방쪽

제방에 그려진 표시를 봤을때 만수기준으로 대략 3미터 가량 수위가 낮아진 상태였습니다.
제방근처 직벽에서 한수씩, 제방쪽에서 잔챙이 한마리 포획하고 이번엔 도로쪽으로 이동...







포인트와 배스

취수탑을 지나와서보니 사진의 포인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멀찌감치에서 지그헤드를 살짝 넘겨 캐스팅한후에 바위를 타고넘으니 바로 라인이 주욱 흐릅니다. [흐뭇]






상류 교각근처에서

다리위쪽 상류에는 수해때 떠내려온 나무들이 수몰되어있었는데, 수심이 얕아서 그런지 배스들의 입질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와중에 30후반쯤 되는놈을 걸어내십니다.

사진뒤로 보이는 교각근처에서도 지그헤드로 몇수추가하고 9시가 넘어서 철수했습니다.


상류에 축축한 뻘층으로 추측해보건데 요 얼마간 수위가 급격히 하강중인 모양이었습니다.
손이 덜탄곳이라 순진한놈들은 많아보이는데 수위하강때문에 만족할만한 조과는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폭염속에서 30중반급들로 나란히 8수씩 했습니다. [흐뭇]






정곡수로 전경

나올때는 정곡면소재지를 지나 정곡수로쪽을 돌아봤습니다.
아무리찾아봐도 땅콩을 펴려면 제방쪽에서 들고내려갈 방법밖엔 없더군요. 수초가 반이상을 덮고있었고, 물색은 좋아보였습니다.
너무 더워서 낚시대는 드리우지 않고 사진만 찍고 돌아왔습니다.

뒤에 남강님과 통화해보니 정곡수로쪽에서 아침낚시를 하셨답니다. 50급을 포함해서 몇수 나왔다는것으로 봐선 땅콩보팅을 시도해볼만 한것 같습니다.






유곡수로 상포교 하류 직벽

그냥 가기 섭섭해서 상포교 하류쪽에 직벽에 들러봤습니다.
낙동강 수위가 평소대로 돌아오니 다시 웅덩이화 되었고, 물색도 좋더군요.
그런데 들낚하는분들이 너무 많아서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사진의 수몰나무에 열심히 피칭해보다가 철수....

이렇게 오늘의 낚시도 마감하였습니다.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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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
벽계지 물도 개끗하고 좋은곳인것 같구요 남쪽으로는 가볼곳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중간쯤에 나온 물속에 잠겨있는 바위그늘 저런곳은 거의 한두녀석 들어 있더군요

오늘 저녁에 경천호 야간침투 작전이 있을 예정인데 조과가 괜찬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수위 변동이 심하다면 경천호도 어려울것 같은데 어떨런지..[미소]
04.08.14. 14:39
profile image
비가와서 걱정이었는데 잘 다녀오신모양입니다.

저수지 물색도 좋고 배스도 이쁘네요.
[굳]입니다.

유곡천 물색이 아주 맘에 드는데 갈수는 없을듯.
안보내줄거니까.[울음][울음]
어디로 가야하나...
04.08.14. 14:54
goldworm
그비가 대구쪽에만 내린 소나기였던 모양입니다. 배띄우면서 소나기올걸 대비해 비옷도 챙겼는데, 안오니까 더 섭섭했습니다. [미소]

맨마지막 사진은 상포교에서 몇백미터 하류지점의 낙동강본류대의 직벽입니다.
웅덩이처럼 형성되어있어서 들낚꾼들이 항상 붐비는 곳이구요.
유곡수로 물색은 사진의 것보다는 조금더 탁한듯했는데, 그래도 지난번보다 훨씬 맑아진것 같았습니다.
04.08.14. 15:19
뜬구름
평균씨알이 30중반이면 정말 재미있겠습니다.

벽계지는 사진으로 보니 제방쪽을 제외하고는 도보는 힘들겠군요.
04.08.14. 15:33
goldworm
워킹이 가능한구간은 제방쪽과 상류 다리부근. 건너편도로아래 등이었습니다.
포인트도 정리해서 곧 올리겠습니다.
04.08.14. 15:34
배스렉카
잘 다녀 오셨군요,,,두분 항상 정겨운 모습 보기 좋습니다...
다음엔 꼭 같이 갈수 있게되길...
물이 참 맑군요,,,, 멋진 보팅이 되었겠습니다...
근데 왜 눈물이 날려고 하는지[울음]
04.08.14. 19:21
건달배스
수고하셧습니다
근데 초심님 모자가 눈에들어노는군요
초심님도 그러시면 무장공비..........
04.08.14. 20:15
goldworm
모자는 성공했고, 이제 만원짜리 왕자표장화와 군복바지만 입히면 되겠군요.
대성지번개모임때 만원짜리장화 신고오신것을 보고 속으로 참 흐뭇했습니다. [흐뭇][하하]
04.08.14. 20:21
건달배스
저도 그장화보고 얼마나 기뻣는데요
사실 골드웜님 아니었으면 저 그거못신고 다닙니다
골드웜님 덕분에 지금은 아무렇지안습니다만
시골에서 아버님께서 소키우실때 같이 소똥치울때 신던거랑
같은거거든요
골드웜네가 좋은건 이런 알뜰함이 하께하기때문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좀 자랑스럽기도하네요[씨익]
04.08.14. 23:33
제가 바람을 많이 넣었는데 조과가 신통치 않으셨다니 죄송한 마음 감출길이 없네요..
수위가 제가 본것중에 가장 낮아보이네요... 아마도 폭우를 대비해서 아니면 가뭄으로 수위가 내려간 모양인데... 제가 그곳에 들렸던적은 봄,가을 뿐이라 한여름의 정보가 조금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그래도 요즘같은 시절에 3자를 보셨다니 다행이구요... 안전하게 잘다녀오시고 좋은 소식주셔서 감사합니다.[꽃]
04.08.16. 01:33
profile image
벽계지의 물이 좋아보이는군요...손맛을 제대로 못보더라도 물이 깨긋하면 기분이 좋던데.... 정곡에는 지금 수초들이 짝 덮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15일날 번개와 장착지를 가보았는데...수초가 빡빡하게 있더군요..그래서 덕남수로로 갔습니다....
04.08.16. 10:05
goldworm
그냥 아무런 자료도없이 가려면 막막한데 코치 잘해주신덕분에 좋은포인트 하나 답사했습니다.
정곡에 수초사이사이 구멍들이 많이 생겨있었습니다. 낚시는 가능해보였습니다.
04.08.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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