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지 다녀왔습니다.. ^^
지난 토요일 회사직원을 꼬셔서 경남에 있는 산남지에 다녀왔습니다... ^^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무지무지 넓은 저수지에 비해 낚시를 할수있는 곳은 얼마 없더군요..
지난번 비로 물이 많이 차서 그렇다고들 하시던데...
아무튼 약 10 여분의 낚시 하시는 분들이 있었구요...
그중에 특히 눈에띄는 두분이 있었는데(친구사이인것 같은...)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30초에 한마리씩 교대로 끌어올리시군요... ^^
그것도 수초지대를 넘어서 던져 배스를 수초위로 끌어 넘기며 릴링을 하시는걸 보면
대단한 고수인것 같더라구요.. ^^
약 2시간 동안에 4~50마리는 되는것 같던데.... 흐미...
저와 일행은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기만 할 뿐 고기들은
저희들의 웜을 비웃기라도 하는듯 입질도 안하더군요... ^^
간혹 입질이라고 여기고 챔질을 하고 끌어보면 어김없이 수초만.... ^^;;
그러던 와중에 사진속의 녀석이 고맙게도 물어주더군요..
얼떨결에 잡다보니(아니 순전히 고기가 잡혀준것이겠지만.. ^^;;) 손맛이고 뭐고 느낄 겨를도 없이
고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마침 옆에서 붕어낚시를 하시던
할아버지 두분(두분이서 낚시는 안하시고 소주만 주거니 받거니... 제게도 소주를 권하시고.. )이 고기를 살려준다고 하니 달라고 하시더군요..
노인정에 가서 친구분들과 끓여드신다며....
전 조금 망설이다 드렸습니다..(잘한 일인지...)
잠시후 잡은 두마리를 포함해 세마리를 드리고 , 그동안 그분들은 낚시가 안된다며 민물고동을
잡으신다고 무릎까지 걷고 들어가 한 꾸러미의 고동을 잡으셨더군요 ,..
그분들은 고맙다고 하며 가시고
(가시면서 노인정에 친구분들에게는 당신들이 잡으셨다고 하신답니다..^^)
오후 7시까지 하며 저랑 저희 회사직원은 각각 10여마리의 고기를 낚았습니다...
초보인 저희에게도 잡히는걸 보면 고기들이 멍청(?)한건지 아님 그만큼 개체수가 많은건지..^^
혹시 경남 근처의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요...
제가 가진 장비가 " 마트 " 에서 판매하는 세트를 구매한거든요 ?
낚싯대랑 릴 그리고 웜 서너마리랑 바늘몇개 그리고 스푼 2~3 개에 25,900원 하는걸루...
제가 아직은 초보이구 , 또 시작부터 비싼(?)장비를 가지기엔...^^;;
옆에 계신분이 자기 장비를 설명하며
" 감이 틀리니 좋은 장비를 꼭 구입하라 " 고 하시던데...
배스전용대 랑 일반대 랑 차이가 많이나나요 ?
" 감 " 이라든지,, 하는 기타등등,,, 에서
참 !
릴은 "길" 님께서 베이트 릴을 주시기로 하셔서 열심히 배워볼꺼구요... ^^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설명해 주시다 보니 그런 말씀을 하셨나 봅니다.
일정 수준이상의 장비라면 다 비슷비슷 합니다.
궂이 고가장비 찾아 다니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합니다.
마트에서 산 4만원짜리 낚시대나, 낚시방에서 산 30만원짜리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입질감이 4만원 짜리가 퉁~ 한다면 30만원짜리는 후두둑~ 하는 정도 입니다. 제가 쓰던 마트산 낚시대를 친구에게 줬는데, 그녀석이 저보다 더 많이 잘
잡습니다. [울음] 비싼게 능사는 아니란것이겠죠.
일정 수준이상의 장비라면 다 비슷비슷 합니다.
궂이 고가장비 찾아 다니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합니다.
마트에서 산 4만원짜리 낚시대나, 낚시방에서 산 30만원짜리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입질감이 4만원 짜리가 퉁~ 한다면 30만원짜리는 후두둑~ 하는 정도 입니다. 제가 쓰던 마트산 낚시대를 친구에게 줬는데, 그녀석이 저보다 더 많이 잘
잡습니다. [울음] 비싼게 능사는 아니란것이겠죠.
04.08.30. 02:18
goldworm
분명한것은 비쌀수록 뭔가 좋은구석이 있다는것입니다. 그러나 가격에 비례하진않습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5만원짜리 낚시대와 50만원짜리 낚시대를 비교해볼때 성능이나 품질면에서 10배가 차이나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는것입니다.
낚시대는 호주머니사정에 맞는 적당한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 두분이 수초위로 끌어냈다고 하셨는데, 아마 베이트대에 줄은 굵게 쓰셨을겁니다.
워킹에선 역시 베이트릴이 절실합니다. [미소]
무슨말이냐 하면 5만원짜리 낚시대와 50만원짜리 낚시대를 비교해볼때 성능이나 품질면에서 10배가 차이나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는것입니다.
낚시대는 호주머니사정에 맞는 적당한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 두분이 수초위로 끌어냈다고 하셨는데, 아마 베이트대에 줄은 굵게 쓰셨을겁니다.
워킹에선 역시 베이트릴이 절실합니다. [미소]
04.08.30. 10:58
초보2 글쓴이
저에게 장비를 설명하셨던 분들도 자랑하는 투로 설명하신게 아니고
" 이런장비도 있고 저런장비도 있는데 비싼장비는 이러저런 장점이 있으니
100% 만끽하기 위해서 좋은 장비를 구해라... " 하는 뜻이었습니다... ^^
저도 " 라이징요 " 님 처럼 마트산 낚싯대로 시작했으니 머지않아 라이징요 님처럼
고수가 될날이 오겠죠 ? ...... 아자~~~
수초대를 공략할때는 줄을 조금 굵게 사용해줘야 하는군요... ^^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
" 이런장비도 있고 저런장비도 있는데 비싼장비는 이러저런 장점이 있으니
100% 만끽하기 위해서 좋은 장비를 구해라... " 하는 뜻이었습니다... ^^
저도 " 라이징요 " 님 처럼 마트산 낚싯대로 시작했으니 머지않아 라이징요 님처럼
고수가 될날이 오겠죠 ? ...... 아자~~~
수초대를 공략할때는 줄을 조금 굵게 사용해줘야 하는군요... ^^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
04.08.30. 11:18
비싼만큼의 그 뭐가를 알 정도이면 낚시대와 릴을 교체할 수준의
고수가 되신겁니다[미소]
저도 마트 좋아해요..
시골 어른들 드실려고 하신다면 드리세요.
잡은 그 무엇이라도 내가 안먹더라도 남이 고맙게 먹는다면
드리는 것이 그냥 맹목적인 채치앤드 릴리즈의 구호보다는
훨씬 더 인간적입니다.
전 달라시면 드립니다. 회로 드시지 마시라고 주의사항 말씀드리고요.
고수가 되신겁니다[미소]
저도 마트 좋아해요..
시골 어른들 드실려고 하신다면 드리세요.
잡은 그 무엇이라도 내가 안먹더라도 남이 고맙게 먹는다면
드리는 것이 그냥 맹목적인 채치앤드 릴리즈의 구호보다는
훨씬 더 인간적입니다.
전 달라시면 드립니다. 회로 드시지 마시라고 주의사항 말씀드리고요.
04.08.30. 12:57
초보2님....
어제 산남지 다녀 오셨군요....
저도 어제 산남지로 갈까고민하다가,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산남지는요 주남저수지와 제방으로 갈라지는 지점에서 해도 그럭저럭 손맛을
볼수 있구요.....
제방에서 볼때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산남지에 물들어 오는 곳으로,
물들어 오는곳 좌측과 우측에서 좋은 조황을 보이곤 합니다....
제가 산남지에 가면 주로 공략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좋은 취미를 즐기시는데 취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취미를 즐길 필요가 없겠죠....
배스낚시를 즐기기 위해서 ,장비는 단지 도구일 뿐입니다.
손가락 끝에 상처와 비릿한 배스냄새,
그리고 같이 즐기고, 기쁘해주는 골드윔네 식구들이 있는데
어떤장비던 어떻겠습니다.....
어제 산남지 다녀 오셨군요....
저도 어제 산남지로 갈까고민하다가,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산남지는요 주남저수지와 제방으로 갈라지는 지점에서 해도 그럭저럭 손맛을
볼수 있구요.....
제방에서 볼때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산남지에 물들어 오는 곳으로,
물들어 오는곳 좌측과 우측에서 좋은 조황을 보이곤 합니다....
제가 산남지에 가면 주로 공략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좋은 취미를 즐기시는데 취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취미를 즐길 필요가 없겠죠....
배스낚시를 즐기기 위해서 ,장비는 단지 도구일 뿐입니다.
손가락 끝에 상처와 비릿한 배스냄새,
그리고 같이 즐기고, 기쁘해주는 골드윔네 식구들이 있는데
어떤장비던 어떻겠습니다.....
04.08.30.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