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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청도천 탐색 with 블스님

깜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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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깜.입니다.


토요일 저녁... 비는 오구... 날이 꾸무리한 것이 세천을 한번 들렀드랬습니다.

잔챙이로 두 수 하고 비가 넘 많이 와서 마눌님 호출받고 집으로 철수 합니다.

그때 시간이 10시는 된것 같네요.

비는 계속온다구 하고... 간만에 주말이라 옆집아저씨를 호출했습니다.

집에서 찜닭에 쏘주를 시켜놓고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위닝 (축구게임) 을 즐겼습니다.

제가 5연승... 아싸~ [푸하하]

그러다... '마지막' 판과 '라스트' 판과 '똘똘말이' 판과 '진짜 라스트' 판과 '총 똘똘말이' 판을 하고

나니... 새벽 3시가 되어 버린것 같아요. [씨익]

밖에 비는 조금 오는데... 낚시는 할 정도다 싶어... 아예 밤새고 낚시 가자고 생각하고선

골드웜네에 접속하여 조행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한개, 두개 쓰고 세번째 조행기를 쓰는데 에궁... 뭐가 잘못되었는지 글이 안올라가고

쓴 글을 그만 날리고 말았습니다. [울음] [울음] [울음]

자동으로 로그아웃이 된것 같더라구요.

다시 로그인했는데... 쪽지가 하나 와 있네요. 시간을 보니 새벽 4시... 이 시간에 왠 쪽지? [궁금]

아침에 연경지에서 새벽에 본 '블스'님이 셨습니다.

블스님은 특이하게 웜을 쓰지 않고 오로지 하드베이트만 쓰고 계셨습니다.

경력은 6~7년 배싱을 즐겼다고 하네요.

안자는걸 파악하시고 전화 메세지를 주시네요.

전화 통화하다가 '물가로 나가자!!!' 로 의기투합... 전 음주상태라 운전불가...

블스님 댁이 저희 집과 가까워 차를 몰고 집앞으로 오신다고 합니다.

당근... 전 GO죠... [씨익]

4시 30분경... 음료수와 담배를 장전하고 접선 성공합니다.

어디로 갈까 생각중에 저녁에 잔챙이만 낚은 세천으로 달리기로 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군요...

세천에서 좀 던져보다 입질이 없어... 장소 이동해 보기로 합니다.

일전에 부야지에서 만났을때... 전 길을 몰라 청도천을 못가 보았는데... 그쪽으로 한번 달려보기로

했습니다.

해가 서서히 뜨기 시작하더군요. 바로 몰아서 한달음에 청도천에 도착했습니다.

집에 10시에는 와야하기 때문에 3시간 가량은 '조져' 볼 시간이 확보된것 같습니다.

일단 블스님... 오늘은 청도천 포인트를 둘러 볼테니 잠깐 잠깐씩 '조져'보고 나중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시 와 보라고 하십니다.


제일 먼저 도착한곳은 '소라보'

말로만 듣던 소라보 입니다.

이때까지 비는 계속 조금씩 왔다가 그쳤다가를 계속 반복합니다.

비때문에 사진기를 못 꺼내어 사진을 못 찍은게 상당히 아쉽습니다.

물색은 아주 좋습니다. 전 장화를 신었는데 블스님은 샌들을 신고 물에 첨벙 하시네요.

일단 스피너베이트로 시작합니다. 물이 흘러 넘치는 보위를 주욱 따라 가며 연안의 주욱 늘어선

수초대를 탐색합니다.

보기에는 전부 포인트 인데... 입질을 못 받습니다. 에궁...

블스님... 역시 경력이 말해주듯 40근처 되는 놈을 스피너베이트로 뽑아 냅니다.



[사진1] 계속 보 위쪽을 공략하다 보 아래쪽을 공략한 블스님 이 놈을 뽑아내네요.
            40이 조금 안되는 놈입니다. 비가 잠시 그친틈을 타 한 컷 했습니다.


30분정도 던지다 다음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옆에 가드가 없는 다리 입니다. (다리 이름을 모르겠는데 아시는분은 리플을...)

개인적으로 이곳이 가장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씨익]

물이 맑으니 다리 위에서 보면 고기 노니는 것이 보일 정도 입니다. 이건 상상도 못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위에서 보면 스트럭쳐들은 다 보이는데... 고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블스님... '고기가 안보이는건 숨어 있어서 그래요. 이곳에 웜을 던지면 놈들이 나올거예요...'

이말을 듣고 스피닝대로 바꾸고 토요일 단산지에서 배운 옆구리꿰기로 채비합니다.

네꼬 싱커가 없어 그냥 비중있는 런커 5.5인치 웜에 와이드갭 바늘을 채비합니다.

아래가 좀 시커먼 곳에 캐스팅 합니다.

달달달...

헉[헉][헉][헉]...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합니다. 달달달 떨던 곳에 갑자기 등장한 시커먼 그림자...

바로 웜을 낚꿔채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이 상황을 다리위에서 보는 저는 흥분되기 시작합니다.

후킹... 묵직합니다.

어... 어... 어...

이놈이 수초대로 도망가려 합니다. 로드를 좌측으로~ 아싸~

어... 어... 어...

이놈이 바위틈으로 도망가려 합니다. 로드를 우측으로~ 아싸~

진짜 재미있습니다. 이 상황을 눈으로 보면서 즐기다니... [푸하하]

바로 다리 아래에 왔습니다. 이 놈 힘이 빠진 모양입니다.

그러나... 이놈 빵이 좀 되다보니 다리위에서 '들어뽕'이 좀 힘들것 같습니다.

스피닝 미디움대에 8파운드 라인이라...

로드로 바로 들자니 부러질것 같고... 줄을 잡아 서서히 '들어뽕' 합니다.

블스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랜딩성공...

비는 조금 오지만 무시하고 사진기 꺼내서 한 컷 합니다.



[사진2] 이건 진짜 눈으로 즐기는 배싱입니다. 옆구리꿰기 채비로 건진 청도천 첫 수 입니다.
            3짜네요~


이후로 작은놈으로 2수 더하고 놈이 웜을 털어버리는 바람에 웜을 깍두기로 바꿔서 했는데...

아까 비중있는놈 보다는 액션이 안나오는지 잠잠하네요.

참 재미있는곳인데... 시간도 있고 포인트 탐색도 있고 해서 장소를 이동합니다.


다시 이동한 곳도 다리 입니다. 이 곳은 옆에 가드가 있고 다리위에서도 다리 아래에서도

즐길수 있는 곳이더군요.

이곳은 제가 찜했습니다. 다리아래에 그늘이 지고 다리아래도 시멘트 포장이라

고기도 구워 먹고 가족들이 편하게 쉴수 있겠더라구요.

가까운곳에 물도 얕아 애들도 놀 수 있을것 같구요.

암튼 다리 위에서 던져보고 입질이 없자 다리 아래로 내려와서 던져 봅니다.

물은 상당히 얕은 편이어서 한참을 물가로 걸어 들어갈수 있습니다.

얕은 물에서 배스가 작은 고기들을 쫒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거기서 약간 깊은쪽 수초대에 웜을 다시 런커 5.5인치로 바꿔 옆구리꿰기 채비로 던집니다.

바로 물어주네요. [씨익]



[사진3] 수초대에서 수초를 감고 나온 놈입니다. 물살의 흐름도 있어서 그런지 깍두기 보다는
           비중이 있는 런커가 훨씬 괜찮네요.


이후로 전 입질 못 받고 블스님은 탑워커 계열로 계속 건져올리네요.



[사진4] 블스님 포퍼로 계속 후킹 미스로 답답해 하시다 좀 더 작은 포퍼로 바꾼후 바로 성공합니다.


암튼 참 즐거운 청도천 조행이었습니다.

포인트 안내 블스님 감사드립니다. [꾸벅]

'청도천' 참 매력있는 곳입니다.


그럼... 휘버덕~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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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는 청도로 등산하러 가고[콩나물]
어떤이는 청도로 낚수하러가네..[콩나물]
이렇게 ~~~~~~~~~~~~[콩나물]

왜 이 노래가 생각날까[울음][울음][울음]

물색이 참 좋네요.
어제 제 선산 골짜기 물도 그 비에 맑던데..
04.09.13. 11:46
profile image
청도천....
정말 그림 같네요...
나도 우리 가족이랑 꼭 한번 가야 겠습니다....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솔직히 부럽네요...[헤헤][푸하하]
04.09.13. 11:56
goldworm
깜님 이제 피곤은 다 풀리셨는가요 [궁금]
04.09.13. 12:09
배스렉카
정말 쪼껴나면 저희집에 오세요,,,,,
깡낚시 대단 하십니다.... 그래도 부럽당~

자연경관이 수려 합니다... 흐르는 물에 발 담그시고,,,,신선놀음,,,같은 낚시~
보기 좋습니다...
04.09.13. 12:11
조만간에 5짜소식이 들리 겠습니다
열심이 시군요 대단해요~[굳] [씨익]
04.09.13. 12:22
profile image
청도 빨리 가보고 싶네요
너무 부지런 하시네요^^
04.09.13. 12:58
북성님...조만간에 같이 가야될터인데....
우리 처갓집이라서 아니라....(선비님하고 깜님 낚시하는곳...다리 넘어가 저희 처갓집입니다...)가보시면 참 좋습니다...

그때 가면 청도읍내에 할머니 오징어(수루매)김밥 제가 대접할께요...

그리고, 목요일이 기다려지네요....[씨익]....[씨익]
04.09.13. 13:43
profile image
글쓴이
피로는 다 풀린것 같습니다.
같이가신 선비님께서 밤새시고 새벽 낚시가서 다시 벌초가시느라 더 힘드실것 같습니다.
전 어제 12시경에 도착해서 씻고 혼자 밥 채려 먹구 바로 마눌님께 아양 떨러 갔더랬습니다.
골드웜님하고 얘기하는데... 어찌나 하품이 나고 눈물이 나던지... [씨익]
대백 프라자... 거기서 2시부터 7시까지 있었다니깐요...
04.09.13. 13:54
profile image
글쓴이
아~ ID가 지역의 다른분과 충돌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블스'로 바꾸셨다고 하네요...
04.09.13. 14:34
profile image
2%님의 우리 BIC 아이디가 선비랍니다.
굳이 안그래도 되실것을...


04.09.13. 14:50
goldworm


"블스"로 아이디 변경이 되셨군요.
블스님의 자기소개사진 만들어 넣어드렸습니다.
04.09.13. 15:25
profile image
글쓴이
청도천... 넘 좋았습니다.
조행기를 쓰려 했는데... 오늘 시간이 나질 않아서 적질 못했네요.
저녁에 집에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04.09.13. 17:48
청도...물이 맑고 경치도 조으네요...
부럽습니다[씨익]
너무 부지런하십니다...깜님 가신곳은 피해서 저는 가야겠군요...
침을 너무 많이 놓으시는것 같네요 ㅎㅎㅎ
04.09.13. 18:55
profile image
청도는 물이 참 좋을꺼 같았는데..배스색도 참 좋네요 [하하]
가고 싶습니다..~!!
04.09.14. 00:45
청도천이면 청도군 동창천하곤 다른가요?
04.09.14. 09:48
profile image
글쓴이
동창천이라... 제가 잘 몰라서... 아시는분 답변을... 미리 감사드립니다. [꾸벅]
04.09.14. 10:13
profile image
깜님이 처음 말씀하신 난간없는 다리가 소라교일겁니다..
왜 그곳 상류의 매운탕집있는 곳을 소라보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하여튼 보통 그렇게 부르더군요..
그 보 아래위 모두 좋은 듯 보이고 보 아래 매운탕집 앞의
예전 석축들 아래에는 나무기둥이 있어 배스가 몇마리는
꼭 붙어 살고 있습니다.
몇번 침놓으면 입질 뚝합니다...

그 다리 아래의 보위도 좋은 포인터입니다...

두번째 가드레일 있는 다리가 범곡교일거고요..
다리 건너 하류의 연안 수심이 제법 나옵니다.
블스님이 다리걷고 들어가 있는곳 강건너편..
연안에서 나무들이 무록에 만이 들어가 있어
아주 씨알이 좋은 녀석들이 자주 나와 줍니다....

동창천과 청도천..
서로 다른 물줄기입니다.
동창천은 제 고향 앞개울을 말하는 것으로 운문댐을 지나 동곡-매전-유천으로
청도천은 각북-풍각-이서를 지나 청도지나서 유천으로..

유천에서 두 물줄기가 만나면 그제서야 밀양강이 됩니다..




04.09.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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