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화지,신동지 답사

내일 북극성님과 구미인근 출조계획을 가진터라 미리 답사 차원에서 다녀왔습니다..
먼저 금화지에 도착하니 수위는 무너미를 살짝 넘지 않는 수준이고 물색은 그리 맑지 못한 상황입니다..
처음 컨테이너에서 부터 시작할려고 했으나 차한대가 먼저 주차되어 데이트를 즐기는 남녀 때문에 최상류와 제방 중간 지점에 차를 세워 놓고 내려갔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파도가치는 상황입니다...
스피닝로드와 베이트 로드를 함께 가져가서 먼저 스피닝로드에 4인치 국방색 런커를 와키리그로 좌,우에 던져 먼저 탐색했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날이 추워 물가로 나오지 않았나 싶어 중간으로 힘껏 던져 넣구...한참을 기다립니다..(약 1분정도)
노싱커로 던져 넣은거라 수심이 깊은 금화지에선 그정도는 기다려야 했죠....
그리고 달달 떨면서 릴링....발앞 15m 물속에서 투둑거리는 입질과 함께 힘차게 릴링 했더니 30중반이 끌려 나옵니다...하도 기분이 좋아서 사진을 찍을려니 휴대폰을 차에 두고 왔네요...
낚싯대에 배스가 걸린채로 바닥에 두고 후다닥 차로 뛰어 가서 다시 내려왔는데....뿌직~~~~~[기절]
예...맞습니다..맞고요...로드 밟아서 뿐질러 졌습니다..[울음]
낙엽이 쌓여 로드가 묻힌걸 들뜬마음에 알아차리지 못하고 밟은 거죠...탑에서 20cm정도 뿌직..
로드가 분질러 지면서 배스는 스르륵 물속으로 들어가버리고.....사진은 없고...
처음 로드를 분질렀지만...마음은 담담하더군요.......
다시 베이트로드에 스피너 베이트달고 방금 배스를 건진 그 방향으로 캐스팅......
엥..릴링하는데 뭔가 이상합니다...건져 보니 베어링도래에 블레이드가 없네요..
링과 함께 통채로 없어 졌습니다.....이런...다시 블레이드를 달고 캐스팅..
몇번의 캐스팅에 묵묵 부답 하길래...원투하기 위해 힘껏 던지는 순간......네...또 맞습니다 맞고요..
뒤에 나뭇가지에 걸려...와장창창창창......감긴 줄....다 끊었습니다...[울음]
투덜투덜...차에 올라서 예비용 2절 스피닝로드를 조립하고 최상류로 갔더니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늦가을로 접어 들어 해가 낮게떠서 최상류는 거의 그늘이 졌습니다....하루종일 있어도 반정도는 항상 그늘에 잠기겠네요..
몇번 캐스팅해도 바람이 불어 라인이 날리고 입질도 없어 다시 컨테이너로 오니 주차할 자리가 비었네요.
주차한뒤 스피닝로드를 들고 아래로 내려갑니다...낙엽이 쌓여 상당히 미끄럽습니다...잘못해 미끄러지면..바로 물속으로 들어갈 수 있겠네요...
그곳에서 요즘 깜님이 애용하시는 빨간색 스팅거로 한수 했습니다....31cm..처음 잡은 녀석보다 조금 작습니다..

그리고 입질이 없어 제방쪽에서 캐스팅했으나 입질이 없어 신동지로 출발..
신동지는 이젠 썰렁해 졌습니다..
보트도 모두 뭍으로 올라와서 커버로 덥어 놓구...릴 장박 하시는 분 한분이 외롭게 지키고 있네요..
수위는 무너미쪽으로 쫄쫄쫄 흐르는 수준..물색은 조금 흐린 상태
선착장조금 지나 입질을 한번 받고 조금더 주차장 쪽으로 걸어가서 4인치 런커를 다운샷 으로 원투 한다음 천천히 대끝을 쳐가며 끌어주니 한마리가 반갑게 인사합니다..
29cm

5시쯤 해가 지니 금방 추워지더군요....바람도 쌀쌀하고...
조금더 상류로 가서 낚시 할려했지만...내일을 기대하며 그냥 철수 했습니다
그래도 신동지에서 입질도 받고 한 수 하는 바람에 기분좋게 떠났네요..
내일 북극성님과 좋은 조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