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수로 잠깐 둘러보고왔습니다.

오늘은 조금 늦은 9시경 옥계교 하류쪽으로 가봤습니다.

옥계교를 건너 네거리에서 우회전하자마자, 공사장쪽으로 좌회전...
공사장 가까이까지가면 뭐라할것 같아서 입구에 주차하고 옥계교 하류 제방쪽을 따라 걸어들어갔습니다.
오른쪽으로는 공장아니면 아파트를 지을것 같은데 땅을 다지는 공사가 한창이었고, 제방 바로앞까지 포크레인으로 파놔서 길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제방 내려가다가 올려다본 갈대 전경입니다. 늦가을 푸른하늘색과 어우러져서 분위기가 괜찮아보입니다.





옥계교 하류 전경

보팅하면서 언제고 한번은 워킹으로 들어와보리라 마음먹었던 두번째 수문앞과 갈대밭 전경입니다.

물이 너무맑아 바닥까지 훤히 들여다보이는 상황이었고, 수위는 평소대로 만수위.

연안수온은 7도.
온도계를 낚시줄에 묶어 깊은데 던져넣어보니 6도.

이정도면 한겨울 수온입니다.

언더리그와 스피너베이트로 한참 두들겨보다가 꽝인채로 철수 ...






거의교

거의교 앞쪽입니다.

상류 옥계하수펌프장에서 부터 시작된 똥물탓인지 물이 너무 탁합니다.
여기도 잠시 스피너베이트로 긁어봤지만, 반응무.

수온은 10도.
물의 탁도탓에 얼마안떨어진 상류보다 수온이 높은 모양입니다.






옥계하수펌프장 배출구

지난번보다 훨씬 수질이 안좋아보입니다.
기름띠도 보이고, 부유물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도저히 낚시대 담글 마음이 안생겨 사진만 한컷...

기본적인 하수처리도 안하고 바로 방류하는것 같았습니다.
이물이 결국은 낙동강으로 흘러가고 다시 그물을 마시게 될터인데 ... 씁쓸합니다.

오른쪽으로 김 나는모습이 보이는쪽이 배출구입니다. 저쪽 수온이 상당히 따뜻할겁니다.


결국은 꽝입니다.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