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오늘은 바빴다!

mk 1359

0

12


  
너무나도 힘들었었고
힘이 들고
앞으로 힘이 더 들어야 할 시간들입니다.


지난 여름
동네프로님을 컴 화면으로 대하고 난 뒤부터
새벽 세 시, 네 시 까지는 우습게 보냈습니다.
동네프로님을 연구많이 했었답니다.

나의 <자작루어> 사부님은 '동네프로'님 입니다.
<실전배스> 사부님은 '빤스도사'님 이구요.

일본 사이트도 매일 드나들었습니다.
컴 화면을 뚫어지게 바라봤었습니다.
일본 글을 알아야 말이죠.

오직 IQ에 의지하여 판단하였습니다.

'일본어를 배워야겠다'싶어 일본책을 구하려 하는데
골드웜님이 '컴도 잘 몬 하민서....'라고 나무라시길래
지금 <한글 98>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골드웜님. 오늘은 책을 펼치지도 못 했심더.  
오늘은 예~
하루종일 채색도구 땜에 연구하고 만들고 했심더'



---------------< 오늘   조 행 기 >---------------------------------------

오늘 아침만 하여도
펜치, 니퍼를 가지고
후배작업실 앞 겨울 칼바람 부는 맨 땅에서
벌벌 떨며
냉장고 한 마리 잡았습니다.

제일 못하는 것이 전기기구 만지는 것인데
(다리미 온도도 못 맞추고, 냉장고 온도조절도 못 하고, 방의 온도조절하는 것도 모릅니다)
냉장고 똥꼬를 쩌억 갈라 놓으니 언 놈이 간이고, 언 놈이 쓸갠지....

어제 '컴프레셔'사이트에 들어 가 눈에 익혀 두었던  
'까만 요강이 컴프레셔이고, 그런데 요구르트 통이 어디 갔나?'
'콘덴서라는게 요구르트 통 같이 생겼다던데..."

아무리 찾아봐도 요구르트 통이 보이질 않아 테이프로 붙여놓은 문짝도 열어 보았답니다.
의심이 가는 전선은 아예 뭉치 통째로 나사를 풀어서 들고 왔습니다.
  .
  .
  .
  .

기왕 시작한 것!

칠성시장으로 달렸습니다.

전기기구 다루는 가게에 가서
'저게예... 냉장고... 콤푸레샤... 맹글 수 있겠심꺼?'라고 물으니
'택도 엄심더! 안 됨미더! 그거 쓰도 몬 함미더'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다음에는 환풍기가 진열되어 있는 가게로 가서
집 욕실에 쓰는 환풍기를 구해 스위치 연결을 해 달라고 하니 전선이 1m 쯤 달려 있는 코드만 던져줍니다.
가지고 오는 내내 의심스러웠습니다.
'내가 연결해서는 돌아가기나 할까?'



환풍기 작업을 했습니다.
선을 연결시키고 벽의 콧구멍에다 플러그를 꽂으니
환풍기는 잘도 돌아 갑니다.

합판을 톱질하여 환기틀도 만들었습니다.

'내일은 스위치를 달자. 깨끗한 공기마시고 오래 살아야지. 나이가 얼만데......'


그런데 비닐에 싸여 있는 요강단지가 애물단지 같아만 보입니다.
'전기구조는 전혀 모르는데......'


"아무튼 낼 다시 시작해야지!!!"                       ..................  끝.


-----------------------------------------------------------------------------------------

        p.s :  <1367>에 대한 답글 입니다.

* 운문님!
-- 컴프레셔를 같이 만들어 봐요.

* 동행님!
--개구배스는 8 cm 구요, 가물이는 10cm 입니다.

* 동네프로님!
--영광입니다.

여러 회원님들 격려 말씀때문에 땡땡이 못 치고
더 열심히 히비파야겠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2
요구르트 통 이란 무엇을 말하는 건지 잘 모르겠군요?
mk님 컴프레셔에는 기름을 걸러주는 여과기가 필요합니다.
여과기를 요구르트 통 이라고 칭하시는 건지요?

mk님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mk님 파이팅~
05.01.15. 01:11
그냥 화방가서 콤프레샤 한개 구입하시지요...
10만원대이면 국산 콤프레샤 괜챤은거 구입할수 있을건데...
집에서 만드시면 소음처리가 안되서 시끄럽기 때문에
차라리 완제품을 구입하시는것이 나을듯하네요...
05.01.15. 02:07
원래 에어브러쉬로 작업하는것은 미술에 피스작업하는데 거의 많이 사용되었는데
1985년 후반부터 90년 중반까지 에어브러쉬로 작업하는 붐이 일어 많은 제품이 수입되어 들어왔는데 90년대 후반부터는 그런 수작업 대신 컴퓨터 그래픽으로 작업하는게
효율이 나아서 요즘은 거의 에어브러쉬로 작업하는게 없어 그때 수입되어 들어온 재고픔으로 아직까지 거의 유통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서 에어브러쉬는 화방가면 요즘 잘 사용안하기 때문에 말만 잘하면 싸게 구입할수 있을꺼에요... ㅎ
참고로 콤프레샤는 외제말고 국산이 소음도 적고 가격도 싸고 실용적입니다...
그리고 에어브러쉬는 홀베인에서 나오는 제품이 괜챤은 편입니다...

05.01.15. 02:29
찌끼낚시님 혹시 전공이 미술쪽인가요.....어떻게 그리 잘알고 계신지요....[궁금]
05.01.15. 03:05
profile image
너무 재미 있으십니다.
멋진 작품 기대해 봅니다.
화이팅[꽃]
05.01.15. 08:25
mk님 화이팅~!! 열씨미 히비파세요~[씨익]
완성작이 기대됩니다.
05.01.15. 08:45
요구르트통=콘데서는 전해 콘덴서를 말씀하시는게 아닌지요.... [생각중]
05.01.15. 08:50
profile image
mk님은 이러한 자작에 상당한 투자를 하시는 관계로...
분홍보따리를 사용하시나 봅니다...[씨익]
어서 007가방이나 윤발이 백을 하나 장만하셔야 할 텐데....
컴프레셔에 이은 루어 완성작품이 무척 기대됩니다...[굳]
화이팅입니다..[미소]
05.01.15. 09:13
동네프로
동네프로 홈페이지 문 닫습니다. [울음]
05.01.15. 09:41
요구르트 통은 콘덴서를 말씀하시는 거 맞네요. 저도 냉장고 까페에 가입해서 이것 저것 자료 보았는데, 냉장고 컴프레셔 말고 다른 방법이 있을 지 고민 중이랍니다. [씨익]
서두를 생각은 없어서, 차근차근 준비해 볼 생각이랍니다. 아이디어가 떠 오르면, 말씀 드릴께요. 언제나 될지... [미소]
05.01.15. 12:12
mk 글쓴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동행님!
콘덴서는 작은 원통형으로 요구르트 크기만 하답니다.
그것만 알고 아무것도 모른답니다.
배치도와 구조를 그린 보물쪼가리만 손에 들어 온다면
또 바빠지겠지요.

찌끼낚시님!
디자인을 전공하셨겠군요?
참고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후배작업실에 냉장고를 버리길래 '떡 본 김에 제사'를 지내고 있답니다.

경진님도 같이 제사를 지내시죠?

북성님! 북극성님! 채은아빠님! 나도배서님!
오늘 똥통에
한 분이라도 계실 것 같았는데....

오늘 똥통에서 혼자 리사이틀을 했답니다.
05.01.15. 20:41
봄날
저도 콤프레샤를 하나 구입해서 만들어볼려고 연구중인데
냉장고 콤프레셔라면 토출구(바람나오는 구멍)연결이 문제일겁니다.
토출구가 강관으로 되어있어 적당한 니뿔을 구해서 바람이 안새게 단단히
고정만 시키시면 일단 절반은 끝날텐데
그후에도 소화기, 공압기,에어필터등등......시간을 넉넉히 두고 히비파야 될것 같습니다
05.01.17. 13:53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초라한 나의 베스,,,
    허지만 이런놈도 잡는제미가 솔솔합니다. 점심먹고 병원에서 쉬지않고 바로 병원앞 금호강으로 나가서 30분 케스팅하고 왔습니다. 전에도 이런 사이즈 수도 없이 잡았는데, 사진기 없어 이제야 올려봅니다. 다들 시시...
  • 12시 30분에 일마치고 납다 달려간곳은 주유소 포터 밥주러 들어갔다가 다시 달려간곳은 3공단 자작 스피너베이트 함 맹그러 볼라꼬 갔었는데 스텐철사 파는곳이 잘없어서 그냥 또 달렸습니당 북부정류장을 지나서 똥...
  • 옥계천 수업시간 땡땡이...
    두개 사진은 지난주 흥안지에서 만난 배스입니다. 물론 한마리 두번 찍은 거구요... 흥안지는 이전에 소개해 드렸듯이... 옥계에서 선산방향 국도로 접어들자마다 오르막 끝에 있는 길이 100여미터 되는 아주 작은 저...
  • ||0||0깜님 감사합니다. 골드웜님 식구분들을 위해서 손에 불나도록 스피너베이트 만들고 있읍니다 화면이 보이지 않으시는 분들께서는 아래를 눌러 다운로드 해서 보세요. 눌러주세요.
  • 송어2% 조회 135804.11.17.13:29
    04.11.17.
    먼저 아주 좋은 글이라 올립니다. 유니텔 와배의 방장님이신 프리와배님이 쓰신 글입니다. 제가 첨부로 몇가지 적었으니 도움이 되시기를... 송양과의 알찬데이트를 위한 몇가지 팁을 적어봤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 주성치 소림낚시의 절정판 & 꽃밭조행
    꽃밭에서 캐스팅하는 벵어돔 얼마전 현풍쪽을 한번 갔었습니다. 씨알이나 마릿수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조행이었습니다. 그러나~오팔아이의 소림무공으로 배스 대신 붕어를 잡았습니다. 쌩 뚱 맞 죠?[푸하하] 지느러...
  • 버즈베이트에 저에게 아침 인사를 한 놈입니다 힘은 왕 굿 !!! 써스큰행님이 하사하신 바즈 베이트로 요즘 재미 엄청 보고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첫수 올린 자리를 다시 리트리브 해보니 또 물어 줍니다 기분이 뜨아아...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백수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헤헤] 아마 한동안은 최대한 빈둥거리면서 백수생활을 만끽하렵니다. 오늘 아침은 낚시를 배우고 싶다는 거래처 실장님과 함께 송전다녀왔습니다. 조과는 2...
  • 2007년 나의 첫배스
    오랜만에 배스구경 할려구 일찍히 신갈지 CJ포인트에 8시에 도착하니 배스 메니아들이 진을 치구있더군요.바이브레이션으로 케스팅을 시작 반응이 없다. 계속되는 무반응에 바닦걸림으로 바이브마 수장 시키고반대편 ...
  • 탑정~
    배스불꽃전사 조회 135807.09.20.11:17
    07.09.20.
    오랜만에 탑정이나 가보자 하고 집을 나선다. 그런데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나서자 빗방울이 거세게 내리친다. 아마 태풍 위파의 영향인가 보다. 그러나 모처럼만의 출조인데 포기할 순 없었다. 다행히 비는 탑정으로 ...
  • 배스 칩주기 103탄
    ||1||0안녕 하십니까. 오늘 아침장은 가족간의 조행입니다. 언젠가 연호지에 대한 조행기가 생각 나서 처음으로 지하철 대공원역 옆에 있는 연호지를 찾아갓읍니다. 작은 저수지에 저수지 주위를 벌초 하듯이 풀과 나...
  • 배스말짱꽝 조회 135904.05.07.08:33
    04.05.07.
    배스 얼굴이 너무 보고 싶어 어제 퇴근후 대성지 갔습니다. 구 초등학교 앞에 석축 있는 곳 있죠... 20 미만의 애기 배스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대성 유치원이라 부릅니다. 혹 유치원 선생님이라도 있을 줄 압니까...
  • 배스키퍼 조회 135904.05.08.00:19
    04.05.08.
    늘가던 구 초등학교쪽으로 진입 오늘은 길아래 포인트를 제방이 있는 방향으로 가면서 한번 훝어 보려고 계획을 했었는데 물가에 내려서보니...허~거~ㄱ~ 훤하게 불을 밝히고 릴꾼이 오늘 탐색할 포인트 시작부분에 ...
  • 배스동행 조회 135904.06.07.21:50
    04.06.07.
    토요일 저녁에 내무장관의 갑작스런 마음이 변화로[푸하하] 11시30분에 짐 싸 들고 신갈 저수지를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성산대교(서울 한강을 이어주는 다리 중의 서울 북단에 있는 다리의 이름입니다)를 지나 서...
  • 대성지 조황
    배스키퍼 조회 135904.06.24.21:30
    04.06.24.
    오늘은 제방쪽을 가봤습니다. 제방쪽으로 바람에 밀려온 개구리밥이 연안을 따라서 띠를 이루고 있어서 별로 마땅한 채비가 없다 싶어서 지그 스피너로 탐색... 무너미 쪽에서 애기배스 두수... 흙탕물의 영향으로 채...
  • 아쉬운...
    가물치가물치전사 조회 135904.07.22.01:06
    04.07.22.
    한낮에 친구 녀석이 전화를 하네요. 가물치 낚시를 가자구. 저두 들성에나 한번 갈까 하고 생각했는데 잘됐다고 생각하고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한창 더울때 가는게 좀 그랬지만 날씨 가 어제 보단 조금 흐린거 같길...
  • 배스mk 조회 135905.01.15.01:00
    05.01.15.
    너무나도 힘들었었고 힘이 들고 앞으로 힘이 더 들어야 할 시간들입니다. 지난 여름 동네프로님을 컴 화면으로 대하고 난 뒤부터 새벽 세 시, 네 시 까지는 우습게 보냈습니다. 동네프로님을 연구많이 했었답니다. 나...
  • 안동 수멜..
    배스북성 조회 135905.05.15.23:11
    05.05.15.
    절에 잠시 들렀다가, 마눌님 차 쓴다기에 트럭몰고 수멜로 향합니다. 주차하기 좋은곳에 주차하려는 찰라 덜커덩 차가 빠져 버립니다. 어째뜬 먼곳 까지 와서 [배스]얼굴은 봐야겠기에 보트 내리고 댐으로 나와 봅니...
  • 오늘도 출근 길 조행기......^^
    오늘도 출근 전에 잠시 저만의 놀이터에 들렀더랬습니다. 날씨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잔뜩흐려 있고, 물색은 무척 탁했습니다. 2시간 정도의 낚시에 조과는 20여수 정도 사이즈는 15cm에서 51cm까지 나왔습니다...
  • 일요일 역시나 형님들과 함께 출조를 합니다. 9시반에 출발~ 스피너베이트 (어제 막간의여유 님께서 선물주신거)걸구 케스팅 [슬퍼]형님들 케스팅 엉망이라고 마구 머라고 하십니다. 케스팅 에대해서 약간의 설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