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대설주의보와 밀양똥통배스~

끄리사냥 1235

0

23
요즘 밀양강똥통의 명성이 자자한지라...
오랜만에 밀양강을 다녀왔습니다.

도착한 밀양은 한참 눈이 내리고 벌써 발목까지 쌓였습니다.
정말 몇년만에 보는 함박눈! 경치 끝내 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눈이 많이 올때 배싱하기도 첨입니다.

조금만 오르막이라도 차가 못 올라가네요.
그냥 멀리 길가에 버려두고 도보로 진입했습니다.
밀양강 똥통의 설경입니다. 정말 물 반 눈 반입니다.


좀 있으면 그치겠지 하며 캐스팅을 시작했는데 눈이 그치긴 커녕 더 많이 내리네요.
모처럼의 설경이 멋지기도 하고 이러다 고립되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솔직히 좀 쫄고 있었습니다.
가이드해준 우진씨(빤스도사님)도 낚시를 하는지 눈 구경을 하는지...

그래도 여기는 다운샷이 잘된다고 살짝 귀뜸해 줍니다.

30여분만에 제게도 첫입질~ 드뎌 3자초반의 밀양강똥통 배스를 만났습니다.
역시나 강계배스는 겨울에도 참 당참니다.


그후로 잔챙이입질 몇번씩 받긴하는데 입질도 너무 짧고 후킹이 안되네요.
눈은 점점 더 거세게 내리고 급기야 멀리서 들려오는 이장님 마이크 소리.
'동민여러분 이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안전에 유의하시고...'
대구 돌아올 일이 걱정되서 그만 1시간여만에 철수 했습니다.

밀양시내는 그사이 눈이 엄청나게 쌓였습니다.
평지에서 25k로 가다가 신호등에 서있는 앞차 40m전에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41m를 미끄러지고야 서버리네요.
천만 다행히 앞차 옆으로 미끄러졌습니다.  

체인사려고 밀양시내를 헤매다 결국 못사고 청도까지 2단 놓고 미끄러져 오는동안 배수로에 빠진 차량 3대,절벽에 겨우 걸린차량1대 보면서 정말 스릴있게 운전하며 왔습니다.

골드웜가족분들은 장거리 가실때 월동장비 꼭 미리 챙겨서 다녀오세요!
신고공유스크랩
23
profile image
눈과 배스 너무 운치 있을것 같습니다.
너무 좋았겠습니다.
저도 눈오는날 배스잡고싶은데
대구엔 눈이 잘안오네요[미소]
무사하게 오셔서 다행 입니다.
05.01.16. 21:16
[굳] 끄리사냥님을 중독자로 임명합니다!!

어쩜!! 골수꾼이 여기에도 있다니..
05.01.16. 21:25
이야~ 눈 내리는 남쪽나라에서의 배스... 좋은 추억이 되겠네요 [씨익]
부럽습니다. [미소]
05.01.16. 21:46
대단하십니당 ㅎㅎ 흩날리는 눈빨과 배스가 너무 잘 어울리는데용 ^^
돌아오시는길 무사히 오셨나 모르겠네요^^
05.01.16. 21:55
키퍼
눈오는 가운데 배싱이라 그림이 예술입니다.[굳]
눈길에 별탈업시 돌아 오셨다니 다행입니다.

구미에는 왜 눈이 안내리는지 올겨울에 눈구경이나 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씨익]
05.01.16. 22:14
profile image
끄리사냥님 멋집니다. 설중배 [눈속의 배스] ㅋㅋ
저도 오늘 멀리가려 생각도 해 보았지만... 월동장비가 없어서...
배스가 넘 반갑습니다. [씨익]
05.01.16. 22:21
뜬구름
무사히 도착하셔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눈내리는 풍경속에 배스들고 있는 모습은 멋집니다.[굳]

05.01.16. 22:31
profile image
'끄리사냥'님 인물은[굳]사진발은 [굳][굳]풍경은 [굳][굳][굳]사진이[굳]×6.
저는 오늘 팔달교주변에서 노곡교 사이를 오전동안 다 쑤셨지만...[어질]
눈구경에 배싱까지,좋으셨겠습니다~[흥]
2005년에도 식지않는 '끄리사냥'님의 열정!!!
기대~~~~~[씨익]
05.01.16. 22:41
goldworm
낮에 가족들과 시내쇼핑중에 라디오를 틀어보니 동해안쪽과 영남 내륙쪽 일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있더군요.
밀양에도 엄청난 눈이 내렸었네요.
그 와중에도 배스를 잡아내시다니... [굳]

무사귀환하셔서 다행입니다. [미소]
05.01.16. 22:48
오~~눈과 배스가 대단합니다.
이런 날씨에 배스라니... 오늘 2%님 채은아빠 전형사님과 밀양강으로 출조를 계획했으나 내분으로 인해 금호강으로 깜짝촐조했었습니다. 거의 입질조차 없더군요.
아마 오늘 밀양강출조를 못했으므로 내일 다시 출조할것 같은데 , 안전한 출조길 되시길 바랍니다. 꼭 체인 챙기셔야 겠네요. 역시 따뜻한 x물에는 배스가 활동하는군요.
x물이지만 배스때깔은 참 좋습니다. [배스] [굳]
05.01.16. 23:09
profile image
끄리사냥님..
너무 용감무쌍하신듯..

안전이 최곱니다....

오늘 그곳 지나다보니 장난아니더군요..
05.01.16. 23:10
눈내리는 가운데 배싱이라....참으로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굳]
끄리사냥님 안전운전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05.01.16. 23:32
허거덩 끄리사냥님 조심하세요 그런데 사진은 정말 예술입니다 눈오는날 배스라 ^^

너무 멋진사진이고 큰 추억거리가 될듯합니다 화이팅 입니다
05.01.17. 01:25
손맛도 보시고 무사히 귀환도 하시고[굳]
05.01.17. 08:08
profile image
저는 가는길에 쏘렌토 디집혀 있는 것 보고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05.01.17. 08:39
profile image
[헉]
이런 날씨에 조행이라니...
겨울에 눈 올 때는 방바닥에 엎드려서 물김치랑 고구마 먹는 게 최곱니다....
그래도 안전하게 오셨으니 다행입니다.
[배스]보신것도 축하드립니다..[굳]
05.01.17. 09:25
이야!!! 저런 날씨에 [배스]를 잡으시다니
내공을 물려받고 싶네요.... 부럽습니다
무쟈게....
05.01.17. 12:04
저는 어제 쫄아서 못나갔는데 정말 엄청나십니다.
멋진 설경에다 배스 얼굴까지 구경하시고 더구나! 그 날씨에 무사히 귀가하셨다니
부러움+다행입니다.
05.01.17. 12:07
참 좋은 추억 거리가 되겠군요.
부럽습니다.
05.01.17. 12:14
mk

빤스님 미워!
끄냥님만 데불꼬 다니고......

이 몸은
고향의 좋은 포인트 다 뺏기고,

토욜에 대구똥통에서 혼자 벌벌 떨며 엑기스만 퍼 올리다
폐수차처럼 생긴 화물차 2 대가 와서
파란 호스를 강물에 넣고 모터를 돌리기에

다가가서 '지금 폐수 버리능교?'라며 꼬장부리니까
그 사람 : '지금이 어떤 땐데 대낮에 폐수를 버리능교. 가로수 물 줄라꼬 펌미더'
나 :'아~ 그라만 그렇지. 나는 폐수버렸으만 팍 지기뿔라 캤두만'

그 차는 똥물퍼서 가고
나는 시비를 걸 때도 엄꼬....
보따리 쌀려니 추워 움직이기도 싫고....

너무 너무 추워
집에 갈려고 정신을 차려보니
오른 손가락 1, 2번은 릴 손잡이 돌리고 있고
3, 4, 5번은 동면하는 뱀처럼 지들끼리 알아서 똘똘 뭉쳐 웅크리고 있었답니다.
05.01.17. 13:31
눈오는 날의 [배스] 캬~~~
멋짐니다 [굳]

또한 무사귀환 축하드림니다
05.01.17. 16:33
대단하신 열정이십니다...

눈보라속의 낚시라...굳입니다...
05.01.17. 19:54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게을리즘에 빠저서 이제서야 올립니다 4월 28일 오늘은 조금 늦은 9시 쯤음 시작했습니다 바람도 없고 날씨도 좋고 정말 낚시하기 딱좋은 날씨 였습니다[하하] 290님, 박근수씨, hitek 이렇게 배를 뛰웠습니다 290님 ...
  • 오늘 점심때쯤 해밀님께 전화 해보니 문천지에 계시다는군요. 부리나케 달려 갑니다. 상류에 도착해보니 차가 안보입니다. 보팅하고 계시더군요.[울음] 상류 수로에서 몇번 캐스팅 해보았지만 입질한번 못받았습니다....
  • 지난 주부터 중증님과 오늘 장척 침투를 계획했습니다. 사실상 저의 첫 장척 출조라(지나가다 던진 건 제외하고)... 여러 포인트를 두루 탐색할 계획이라 대물보다는 마리수에 비중을 더 둔 조행이 되었습니다. 근데....
  • 안녕하세요 삼광입니다.[꾸벅] 어제에 이어서 오늘 또 갔습니다. 또 다시 야간근무를 마치고 회사동료랑 순대국밥을 한 그릇 먹었습니다. 밥을 먹고 일어 설 즈음 회사 후배가 낚시 가자고 합니다. 아 피곤한데[글쎄]...
  • 우선 저에게 많은 연락을 주셨던 여러분들에게 죄송합니다.[꾸벅] 목적지인 신갈저수지로 가는 도중 불길한 소리가 들립니다. “배고파 밥 주세요~” “배고파 밥 주세요~” “배고파 밥 주세요~” 이 때 부터 머리를 굴리...
  • 2006년 첫 조행기
    배스겨울배 조회 121906.02.22.08:53
    06.02.22.
    안녕 하세요 유령회원으로 살다가 처음으로 조행기를 올려 봅니다. 게리 야마모토 컷 테일 5-3/4인치 노싱커 네꼬 리그로... 옥계수로 하류 에서 딸딸딸 떨면서 몇번의 캐스팅 후... 뭔가 묵직하여 훅셋...... 초라한...
  • 우리집 거스그 입니다
    오랜만에 미래의 처남이 점빵을 봐준다고 해서 우리집 거스그와 뱃놀이 하고 왔습니다 낚시는 별루 안하고 보트 타고 올라가면서 단풍 구경 신나게 했습니다 날씨가 워낙 더워서 3시간 정도 단풍 구경 하고 철수 해서...
  • 누군가가 물어보더군요. 왜냐고 물으신다면 "재미있으니까요" 란 말로 다하렵니다. 오늘도 낚시대들고 갑니다. 오전에 볼일을 보고는 오후엔 금호강으로 갑니다. 어떤채비도 반응이 없습니다.[울음] 스픈으로 던졌습...
  • 배스4LB 조회 121905.10.10.08:26
    05.10.10.
    오랜만에 고삼저수지에서 나룻뱃팅 했습니다. 이곳에 첨 올리는 조행기 입니다...수도권 앵글러분들께 도움 되실 낮은 수위의 영향인지 수중 험프 브레이크라인에 붙어있습니다. 수온은 오후에 19~20도 정도 하이트 ...
  • 배스가 없는 이유 중 하나..
    아침에 오목천 본류로 가 봅니다. 제방을 따라 이동하는 데 중간에 밴과 트럭이 길을 막고 서 있습니다. 사람은 얼른 거리는 데.. 차를 뺄 생각을 하지 않는 군요.. 좀 기다린 뒤.. " 빵빵" 경적을 울려 줍니다. 그재...
  • 연습생들..
    배스나도배서 조회 121905.07.08.09:42
    05.07.08.
    오목천 포인트에 도착하여.. 스피닝에 네꼬채비를 한 후 건너편의 수초위에 안착시키고.. 달달달 끌어서 수초 끝에서 폴링시킵니다. 채비가 가라 앉을 무렵.. 입질이 들어옵니다.. 느낌상 잔챙이 같습니다.. 훅킹..저...
  • 부야지. 평복지 경호천
    좀 늦은 조행기 입니다. 저번주 금요일(24일) 단산지에서 번개팅 후 2프로님과 국수 한그릇 하고 토요일 전일제라서 mk님과 어렴풋한 약속을 하고 토요일 새벽3시에 기상해서 1시간여 만에 부야지에 도착. 안개가 뿌...
  • 오늘은 하빈지 부터 들렀습니다. 비온뒤라서 그런지 상류 수로쪽은 흙물이 약간, 수로에서 연결된 상류지역역시 약간 흐린물색을 하고있었습니다. 그외 저수지전역은 여느때처럼 맑은 물색 그대로였습니다. 땅콩을 띄...
  • 배스 조회 121905.03.21.10:08
    05.03.21.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배스렉카님과 같이 토요일 출조를 계획하였으나 사정상 홀로 조금 늦게 장척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장척에 도착하니 12시가 좀 넘었던것 같습니다. 차를 도로가 장척지 보이기 시작하는 부...
  • 금호강 깜, 중증님과 함께
    정말 오랜만에 낚시대를 들었습니다. 깜님과 통화를 해보니 금호강 지천철교 상류쪽으로 오신다더군요. 오후 2시경 만나서 별 기대없이 물가에 낚시대를 드리웠습니다. 물색은 그사이 상당히 탁한수준으로 변해있었고...
  • 오늘도 갔었습니다 ^^;;;
    바람이 너무 마니 불고있었습니다... 하루쉴까 하고 그냥 누어있다가 바람이나 쐴까 (핑계삼아) 스피닝을 들고 집앞(화랑교)로 갔습니다... 조건이 너무 안조았습니다...수위도 마니 내려갔고 바람도 굉장히 거세게 ...
  • 며칠전에 적어드렸던 것처럼 세천 다녀 왔습니다. 산불초소에서 채비를 던지려던 찰나 깜님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차세워둔 곳에서 손을 흔드십니다. 골드웜님이 절집 포인트에 계신다 하여 같이 이동합니다. 물은 ...
  • 이번주 차기름을 많이 써서 멀리 가는 걸 자제하려고 오늘은 대성지에 들렀습니다. 먼저 절벽쪽에서는 한분이 하고 있던데.. 영 반응이 없는 모양입니다. 저도 포퍼랑 노싱크로 꽝했습니다. 이윽코 언젠가 대성지에서...
  • 안녕하세요. 골드웜 회원님들~ 새해 인사라기엔 좀 늦은감이 있습니다. 겨울동안 골드웜에 글만 보면서 지내다가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두번째 초보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다들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는 이쁜 배...
  • 10월 15일 맨땅님과 지석천
    10월 15일 광주권 대회, 운암 대회 여기저기서 대회날인가 봅니다 광주대회를 가려다 그냥 마음을 접습니다 이구공님과 맨땅님 마중계획을 꾸며봅니다 6시기상 계획을 잡고 일어나보니 6시 30분 아차차 전화기를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