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 축제 후기
안녕하세요, 정경진입니다.
며칠전에 쓰기 시작했는데, 이제사 올립니다. [부끄]
여러가지로 잔머리 굴리다가, 날도 풀리고 하는 김에 금요일 (21일)에 화천으로 "땡땡이" 쳤습니다. [사악]
근자에 들어 많이 답답해 하는 마눌님께 "짜웅"도 좀 하고, 아들녀석과 놀아 줄 수도 있을 것 같아, 지난번 답사 이후로 계속 생각해 왔던 이벤트이기도 했지요.
애시당초 낚시는 생각하지 않기로 하고 출발했던 길이라, 간단한 빙어낚시 채비와 아들녀석 태울 썰매만 싣고 갔더랬는데... 문제는 "화천 산천어 축제"에는 "빙어"란 종목이 아예 없더라는 것이었습니다. 답사를 다녀왔음에도, 행사 내용에 대해선 별로 신경을 안쓰다보니... [울음]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는 혼자하는 낚시 보다는 아이와 마눌이가 재밌어 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는 절박한 믿음이 있었던 고로, 우선 행사장을 휘휘~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 건 행사 진행이었는데, 얼음낚시건 루어낚시건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낚시대회 형태로 운영되며, 참가비가 10,000원 (국민카드로 하면, 9,000원) 이었고, 오후 4시가 되면 무료 개방이라는 것. 대회 접수를 안하면, 낚시하는 얼음판 혹은 루어낚시터에는 아예 입장 불가 였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 반 경이라, 한시간 반 후에는 무료라는 이야기지요. [씨익]
사진은 얼음낚시터 전경입니다.
행사장 한쪽 벽으로 설치된 눈 조각 감상하고...
사진은 눈 조각 앞의 소나무 터널입니다. 마눌이와 아들내미 [미소]
눈터널도 들어가 보고,
(도깨비굴이라고 만들어 놓았는데, 들어가면 나오는 출구가 두 갈래입니다. 아들녀석은 재밌다네요. [미소])
눈집안에 만든 사진전시장, 눈까페도 들어가 보고... 눈썰매장으로 갔습니다.
눈썰매장 입니다. 꼭대기에 노란옷이 마눌이와 아들내미 [미소]
눈썰매 빌리는데 2,000원. 아들내미와 마눌이 돌아가면서 태워주고, 얼음썰매 빌리러 갔습니다. 얼음썰매는 무료로 대여해 주더군요. [헤헤]
화천산천어축제의 마스코트인 "얼곰이"와 함께...
얼음썰매로 한시간여를 더 때운 후에, 아들녀석과 함께 얼음낚시를 하러 갔지요. 이젠 무료 [씨익]
차안에 플라이 장비는 늘 가지고 다니는 관계로, 흔한 검정색, 오랜지색 비드헤드님프를 가지채비로 연결하고, 빙어낚시용으로 만들어진 견지대로 낚시 시작... 찌 달아서 하기엔 쉽지 않을 것 같아, 얼음 구멍에 얼굴을 쳐박고 바닥을 보면서 산천어 포획 준비... [미소] 20여분만에 일단 한마리 낚았습니다.
마눌이와 아들내미한테 생색 좀 내고, 바로 낚시터에서 철수했지요. 더 하면 밑천 바닥날 것 같아서... [씨익]
행사장에서 마주치는 진행 요원, 매점 사람, 자원봉사자 등등 준비하고 진행하는 화천군과 자원봉사자들의 진지한 노력이 느껴지더군요.
군 옥수수에 관심을 보이는 아들내미에게 선뜻 판매하던 옥수수를 내미는 아주머니, 한시간 반만 기다리면 무료입장이니, 시간 있으면 기다렸다가 입장하라고 알려주던 접수처 아가씨...
낚시대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면서, 참가비 받는 것을 미안해 하던 자원봉사자 등등...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인정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방송에서 보니, 작년엔 60만명이 다녀갔고, 올해는 75만명을 목표로 한다 하더군요.
제가 갔던 날은 평일이라 그나마 덜 붐볐던 것 같고, 그 전주에 다녀온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비빌 틈도 없더라" 였습니다.
혹시라도 다녀오실 분들은 평일을 이용하시면 알찬 여행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골드웜 식구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루어낚시꾼의 흔적이 이곳저곳에 있더군요. 제 차 앞에 주차했던 한 꾼이 떠난 자리입니다.
스푼, 스피너, 웜 봉지와 담배갑, 물병... 참으로 고루고루 버리고 날랐습니다. [아파]
며칠전에 쓰기 시작했는데, 이제사 올립니다. [부끄]
여러가지로 잔머리 굴리다가, 날도 풀리고 하는 김에 금요일 (21일)에 화천으로 "땡땡이" 쳤습니다. [사악]
근자에 들어 많이 답답해 하는 마눌님께 "짜웅"도 좀 하고, 아들녀석과 놀아 줄 수도 있을 것 같아, 지난번 답사 이후로 계속 생각해 왔던 이벤트이기도 했지요.
애시당초 낚시는 생각하지 않기로 하고 출발했던 길이라, 간단한 빙어낚시 채비와 아들녀석 태울 썰매만 싣고 갔더랬는데... 문제는 "화천 산천어 축제"에는 "빙어"란 종목이 아예 없더라는 것이었습니다. 답사를 다녀왔음에도, 행사 내용에 대해선 별로 신경을 안쓰다보니... [울음]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는 혼자하는 낚시 보다는 아이와 마눌이가 재밌어 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는 절박한 믿음이 있었던 고로, 우선 행사장을 휘휘~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 건 행사 진행이었는데, 얼음낚시건 루어낚시건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낚시대회 형태로 운영되며, 참가비가 10,000원 (국민카드로 하면, 9,000원) 이었고, 오후 4시가 되면 무료 개방이라는 것. 대회 접수를 안하면, 낚시하는 얼음판 혹은 루어낚시터에는 아예 입장 불가 였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 반 경이라, 한시간 반 후에는 무료라는 이야기지요. [씨익]
사진은 얼음낚시터 전경입니다.
행사장 한쪽 벽으로 설치된 눈 조각 감상하고...
사진은 눈 조각 앞의 소나무 터널입니다. 마눌이와 아들내미 [미소]
눈터널도 들어가 보고,
(도깨비굴이라고 만들어 놓았는데, 들어가면 나오는 출구가 두 갈래입니다. 아들녀석은 재밌다네요. [미소])
눈집안에 만든 사진전시장, 눈까페도 들어가 보고... 눈썰매장으로 갔습니다.
눈썰매장 입니다. 꼭대기에 노란옷이 마눌이와 아들내미 [미소]
눈썰매 빌리는데 2,000원. 아들내미와 마눌이 돌아가면서 태워주고, 얼음썰매 빌리러 갔습니다. 얼음썰매는 무료로 대여해 주더군요. [헤헤]
화천산천어축제의 마스코트인 "얼곰이"와 함께...
얼음썰매로 한시간여를 더 때운 후에, 아들녀석과 함께 얼음낚시를 하러 갔지요. 이젠 무료 [씨익]
차안에 플라이 장비는 늘 가지고 다니는 관계로, 흔한 검정색, 오랜지색 비드헤드님프를 가지채비로 연결하고, 빙어낚시용으로 만들어진 견지대로 낚시 시작... 찌 달아서 하기엔 쉽지 않을 것 같아, 얼음 구멍에 얼굴을 쳐박고 바닥을 보면서 산천어 포획 준비... [미소] 20여분만에 일단 한마리 낚았습니다.
마눌이와 아들내미한테 생색 좀 내고, 바로 낚시터에서 철수했지요. 더 하면 밑천 바닥날 것 같아서... [씨익]
행사장에서 마주치는 진행 요원, 매점 사람, 자원봉사자 등등 준비하고 진행하는 화천군과 자원봉사자들의 진지한 노력이 느껴지더군요.
군 옥수수에 관심을 보이는 아들내미에게 선뜻 판매하던 옥수수를 내미는 아주머니, 한시간 반만 기다리면 무료입장이니, 시간 있으면 기다렸다가 입장하라고 알려주던 접수처 아가씨...
낚시대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면서, 참가비 받는 것을 미안해 하던 자원봉사자 등등...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인정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방송에서 보니, 작년엔 60만명이 다녀갔고, 올해는 75만명을 목표로 한다 하더군요.
제가 갔던 날은 평일이라 그나마 덜 붐볐던 것 같고, 그 전주에 다녀온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비빌 틈도 없더라" 였습니다.
혹시라도 다녀오실 분들은 평일을 이용하시면 알찬 여행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골드웜 식구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루어낚시꾼의 흔적이 이곳저곳에 있더군요. 제 차 앞에 주차했던 한 꾼이 떠난 자리입니다.
스푼, 스피너, 웜 봉지와 담배갑, 물병... 참으로 고루고루 버리고 날랐습니다. [아파]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드셨네요...[미소]
쓰레기는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군요...
좋은 추억을 만드셨네요...[미소]
쓰레기는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군요...
05.01.24. 16:23
뜬구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미소]
05.01.24. 16:58
[미소]
05.01.24. 22:08
"버리는 손 나쁜손 , 줍는 손 예쁜손"
낚시꾼들이 물오염 시킨다는 소리는 안들어야죠!!! [배스]
낚시꾼들이 물오염 시킨다는 소리는 안들어야죠!!! [배스]
05.01.24. 22:13
FTV에서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무지 많네요...
전 낚시꾼이 쓰레기 버린다는 말이
듣기 싫어서 태클박스에 비닐은 하나도 없습니다
버릴걸 아무것도 안가져 갑니다...
줍지는 못할망정... 버리지는 말아야지요
사람들이 무지 많네요...
전 낚시꾼이 쓰레기 버린다는 말이
듣기 싫어서 태클박스에 비닐은 하나도 없습니다
버릴걸 아무것도 안가져 갑니다...
줍지는 못할망정... 버리지는 말아야지요
05.01.25. 0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