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삼일절을 맞아..아파트 배란다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겨우네 낚시만 다닌 것이 미안해서..애들이 내일 개학하기 전에...
콧구멍에 바람도 넣을 겸 해서 겨울바다를 보자...싶어서
포항으로 달립니다..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서 출발한 관계로...
포항 해맞이 공원에 도착하니 거의 11시반이 되어 갑니다...
차에서 내려..산책을 겸하면서 애들 사진도 박아주고...
공원을 거의 한바퀴 돌고나니 다리에 쥐가 날려고 합니다....
해맞이 공원 주차장 앞에 있는 천국의 계단입니다....
뭐라 할 틈도 없이 애들은 꼭대기에 벌써 가 있네요...
아픈 다리도 쉬게 할 겸 벤치에 않아..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간만에 온 포항에 오래전에 정착하여 어렵게 살고 있는.....
마음속 깊이 항상 존재하고 있는 부랄친구가 생각나네요..
전화를 돌리니...바꾸어지지 않은 전화번호 그대로...
반가운 소리가 들려 오네요...
바로 목소리를 알아 보나 봅니다..
"인목이 아이가"
일을 하고 있으니 조금만 게기고 있으랍니다...
회나 한 그릇 하자면서...
해맞이 공원을 나와 북부해수욕장 근처의 방파제에 도달하니...
채은아빠님으로 부터 전화가 오네요...
매천대굔데 오라고...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전화를 끊고 방파제를 보니..여러분들이 낚시를 하네요 그려...
애들과 함께 가 봅니다...
조그만 가자미도 잡으시고..놀래미도 잡으시고....
애들아 우리 낚시할까...
네...해요..
바로 차에있는 연장을 챙겨옵니다...
지그헤드에 그럽웜을 끼우고 캐스팅...
맞바람이 불어 바로앞에 "퐁"거립니다.
딸램이가 찍어주네요...
형수도 하고 싶다고 하네요...
한 컷찍고..
얼마 후 올라온 고기입니다..
이게 무슨 고기래요...
당췌 모르겠네..........
지그헤드에 그럽웜을 이용하여 이런 고기를 잡았다고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입질 비슷한 것이 있어 훅셑하면 어김없이 올라오는 것이....
미역입니다...[푸하하]
옆에 아저씨가 잡은 것 한 컷 했습니다요...[울음]
친구만날 시간이 다 되어 철수하고..
북부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철지난 겨울바다 구경하고..
바닷바람도 좀 마시고....
겨울바다를 뒤로 하고...
친구와 만나기로 한 죽도시장에 들렀습니다.
회 한접시를 하면서 오랜만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 10여년 만에 만나...
서로의 얼굴에 주름이 생긴 것을 보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외국인과 결혼하여 살면서...
타지에서 어렵게 터전을 닥으면서 철들어 있는 모습을 보니..
이제 마음이 놓이는 것 같습니다...
자주 간만에 들러보는 포항이었지만..
어제는 정말 마음이 즐거운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헉..
맛있는 자연산 놀래미다...
맛있는 자연산 놀래미다...
05.03.02. 10:00
저거이 놀래미 아니지 싶은데요...운문님~~~
맞으면 말구요...~~
[씨익]
맞으면 말구요...~~
[씨익]
05.03.02. 10:06
놀래미가 맞는거 같구만요.. 그럼 새벽배스님은 저게 감성돔이라도 되는줄
아십니까? [씨익]
올만에 시원한 가족나들이네요..
그런데 "겨우네 낚시만 다닌 것이 미안해서..." 이런맘으로 가셨다면서
결국은 또 낚시네요..ㅋㅋ
낚시에 빠진 환자들은 어쩔수가 없는가 봅니다..
아십니까? [씨익]
올만에 시원한 가족나들이네요..
그런데 "겨우네 낚시만 다닌 것이 미안해서..." 이런맘으로 가셨다면서
결국은 또 낚시네요..ㅋㅋ
낚시에 빠진 환자들은 어쩔수가 없는가 봅니다..
05.03.02. 10:12
딱 회 한접시감이네요
좋은 아버지입니다.
우리애들은 컷다고 안따라 다녀요.
내야 편하지만 한편으로 자꾸 멀어 지는것 같네요
좋은 아버지입니다.
우리애들은 컷다고 안따라 다녀요.
내야 편하지만 한편으로 자꾸 멀어 지는것 같네요
05.03.02. 10:15
키퍼
저도 놀래미에 한표...[씨익]
오랜만에 바다풍경을 보니 좋습니다.
저도 날씨 쪼매만더 풀리믄 애들 델꼬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미소]
오랜만에 바다풍경을 보니 좋습니다.
저도 날씨 쪼매만더 풀리믄 애들 델꼬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미소]
05.03.02. 10:18
낚시도 열씨미 다니 시는것 같은데.
가정에도 이렇게 충실하시다니..
보기 너무 좋아요.
가정에도 이렇게 충실하시다니..
보기 너무 좋아요.
05.03.02. 10:49
저두 놀래미에 한표를 던집니다.
근데 저거 한접시감은 무리지 싶은데... [헤헤]
양쪽으로 한점씩 딱 두점 나오지 싶습니다. [침]
바로잡아서 대가리에 칼질넣어서 뼈따라 죽~~~~ 꼬랑지에서 껍질벗겨내고 초장에 이슬한잔먹으면 [침][침][굳]
근데 저거 한접시감은 무리지 싶은데... [헤헤]
양쪽으로 한점씩 딱 두점 나오지 싶습니다. [침]
바로잡아서 대가리에 칼질넣어서 뼈따라 죽~~~~ 꼬랑지에서 껍질벗겨내고 초장에 이슬한잔먹으면 [침][침][굳]
05.03.02. 11:12
바닷가를 끼고 있는 울산사람인 제가 정확히 놀래미라고 말합니다~~^^
저기서 놀래미랑 똑같이생겨서 범문양이 깔끔하게 있는녀석이 개르치이고여..ㅎㅎ
맛좋은 자연산괴기.. 재미있으셨겠습니다..
담에는 테트라포드사이에 웜넣고 들었다 놨다 해보시져..
그럼 더많은 우럭과..놀래미..개르치가 잡힐테니깐여..^^
저기서 놀래미랑 똑같이생겨서 범문양이 깔끔하게 있는녀석이 개르치이고여..ㅎㅎ
맛좋은 자연산괴기.. 재미있으셨겠습니다..
담에는 테트라포드사이에 웜넣고 들었다 놨다 해보시져..
그럼 더많은 우럭과..놀래미..개르치가 잡힐테니깐여..^^
05.03.02. 11:18
나도배서님......아들이름이 형수 군요....
전 또 형수가 나도배서님의 형수인줄 알았네요...[씨익]
나도배서님의 글은 참 행복이 묻어 납니다...[미소]
전 또 형수가 나도배서님의 형수인줄 알았네요...[씨익]
나도배서님의 글은 참 행복이 묻어 납니다...[미소]
05.03.02. 11:29
그 놀래미 처럼생긴넘 촌동네 말로 고래치란넘 갔습니다 얼핏보면 놀래미지만 대부분 놀래미보다 좀크조 [씨익]
그런데 놀래미랑 차이는... [생각중]
크기랑 색갈뿐이조 [헤헤]
그런데 놀래미랑 차이는... [생각중]
크기랑 색갈뿐이조 [헤헤]
05.03.02. 11:42
가족과 오랜 친구분과 좋은 시간 보내시다 오셨군요.[미소]
그런날은 배스낚시 안해도 됩니다. ^^
그런날은 배스낚시 안해도 됩니다. ^^
05.03.02. 12:04
포항에 오셔서 보신 고기이므로 '놀래기'가 맞습니다...하하하!
물론 사투리겠죠!!! 원래는 노래미가 맞는거 아닌가요???(심한태클^^)
저 놀래기낚시는 찌도 필요없죠!! 저넘만 잡는다고 가정했을때 그냥 채비던져두고 놀다오면 알아서 미끼 꿀떡!하고 걸려있으니깐요...^^
고래치,게르치,노래미 이런넘들이 다 친적기간같아서 분간하기 어렵더군요..
물론 사투리겠죠!!! 원래는 노래미가 맞는거 아닌가요???(심한태클^^)
저 놀래기낚시는 찌도 필요없죠!! 저넘만 잡는다고 가정했을때 그냥 채비던져두고 놀다오면 알아서 미끼 꿀떡!하고 걸려있으니깐요...^^
고래치,게르치,노래미 이런넘들이 다 친적기간같아서 분간하기 어렵더군요..
05.03.02. 12:23
우리동네 오셔네여 [깜짝]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색달라보입니다.
좋은 시간 보내셨다니 기쁠나름입니다.
그럼 항상 좋은 추억 간직하셔여.. [미소]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색달라보입니다.
좋은 시간 보내셨다니 기쁠나름입니다.
그럼 항상 좋은 추억 간직하셔여.. [미소]
05.03.02. 14:25
건달배스
좋으셧겠습니다
친구분도 만나고 맛난 회도 먹고
낚시도 하고
좋은 하루보네신거 같네요
친구분도 만나고 맛난 회도 먹고
낚시도 하고
좋은 하루보네신거 같네요
05.03.02. 17:04
염라대왕
놀래미 맞네여 조금 먼바다 나가면 쥐놀래미도 나옵니다.[시원]
3년전에 서해 어청도에서 20~25급 되는 쥐놀래미를 마릿수로
재미 본적이 있는데[흐뭇]
회로 먹으면 캬~~[침]
맛있는뎅[침]
3년전에 서해 어청도에서 20~25급 되는 쥐놀래미를 마릿수로
재미 본적이 있는데[흐뭇]
회로 먹으면 캬~~[침]
맛있는뎅[침]
05.03.02. 19:23
가족들과 함께... 오래된 친구와 함께... 좋아보입니다. [씨익]
05.03.02. 21:30
전형사
아~고 죽도시장보니까 회먹고싶네요....
지금이라도 쭉발바버려~.......[씨익]
지금이라도 쭉발바버려~.......[씨익]
05.03.02. 21:46
10년만에 만난친구 무척 반가웠겠습니다.
노래미도 맛있는데...[침]
노래미도 맛있는데...[침]
05.03.02. 21:48
나도배스님!
사진의 개기는 놀래밈미더!
놀래미(포항 말)
놀래기(표준말)
용치 놀래기: 위 사진보다 훨씬 야샤샤하게 생겼으나 주댕이를 벌셔보면 이빨이 햔~함.
게르치: 놀래미보다 색이 히멀거리함.
.......... mk가 포항 위 흥해란 곳에서 돈 벌며 살 때인 20년 전 만 하더라도
.......... 놀래미는 개기축에 꺄~ 주도 안 했슴.
.......... 양식 물개기가 늘어나는 바람에 자연산을 찾다보니
.......... 지금은 맛있는 개기로 한 자리하고 있슴. ...끝...
05.03.02. 22:32
참! 빠진기 있슴미더.
게르치가 훨씬 고급 개기라 카는데
mk는 헤빠닥 신경이 둔해 그 개기가 그 개깁디더. ...진짜 끝...
05.03.02. 22:35
눈먼배스
저거이 놀래미 아닙다
놀래돔 임다
놀래돔 임다
05.03.02. 23:30
나도배서 글쓴이
언제 루어로 ..
테트라포드 구멍치기를 다 함께 하는 건 어떨지요...
우럭이 올라온다니 재미있을 것 같은데....[씨익]
테트라포드 구멍치기를 다 함께 하는 건 어떨지요...
우럭이 올라온다니 재미있을 것 같은데....[씨익]
05.03.03. 09:17
동해쪽은 몇번가서 해봤는데 생각보단 그리 잘 안나오는거 같습니다..
솔직히 루어로는 한번도 잡아보질 못했거든요..
그래도 이소대에 묶음추 달아서 퐁당 퐁당 하면서 잡어들은 몇번 잡아 봤네요..[씨익]
솔직히 루어로는 한번도 잡아보질 못했거든요..
그래도 이소대에 묶음추 달아서 퐁당 퐁당 하면서 잡어들은 몇번 잡아 봤네요..[씨익]
05.03.03. 09:52
저는 작년에 루어로 테트라포트에서 잡어 마릿수를 해보았습니다.[씨익]
2인치 글럽웜에 1/32oz지그헤드로 퐁당퐁당하다 묵직하면 당기면 달려나오더군요.
우럭과 놀래미 그리고 황어 ㅋㅋㅋ
그날 작은 아이스박스 가득잡았습니다. 크기는 20cm미만 황어만 3짜 였습니다.
장소는 칠포에서 신항만으로 가다 작은 포구에서 잡았습니다.[침]
그러나 거기에서만 마릿수였구 다음부터는 늘 꽝이였습니다.[울음]
2인치 글럽웜에 1/32oz지그헤드로 퐁당퐁당하다 묵직하면 당기면 달려나오더군요.
우럭과 놀래미 그리고 황어 ㅋㅋㅋ
그날 작은 아이스박스 가득잡았습니다. 크기는 20cm미만 황어만 3짜 였습니다.
장소는 칠포에서 신항만으로 가다 작은 포구에서 잡았습니다.[침]
그러나 거기에서만 마릿수였구 다음부터는 늘 꽝이였습니다.[울음]
05.03.03.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