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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봄비 나리는 연경지 아침

깜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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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 새벽에 일찍 잠이 깨어 연경지로 내 달렸습니다.

배를 피고 준비해도 아직 어둠이 깔려 있습니다.

일단 배를 띄워 신선한 아침 공기를 맞으며 사색에 잠깁니다.

낚시는 안하고 사색만...

어제 중증님께 부탁한 웜이 와서 네꼬로 채비하고 이곳저곳 두드려 보았으나 입질 없음.

아직 어둠이 조용하나 바람은 좀 붑니다.

한동안 침흘려 왔던 묘지 가기전 곳부리 포인트.

근처 접근해서 앵커를 내렸습니다.

헉... 앵커 줄이 모자랍니다.

연경지를 우습게 보고 말았습니다.

연경지 전체 수심이 엄청 깊더군요. [헉]

제방에서 우측편은 연안과 조금만 떨어져도 수심이 상당해서 앵커가 바닥에 내려 붙질 않습니다.

일단 앵커를 내리지 않고 채비 투척.

연안에 던져 서서히 끌어 봅니다.

바닥에 돌이 있음이 틀림 없슴이야. 투두둑 거리며 웜이 옵니다.

그러나 배가 바람에 날립니다. 흐미~

액션이구 뭐구 참 힘이 듭니다.

앵커 없이 낚시하는 법을 터득해야 하나?

아님 그냥 앵커줄을 길게 늘여야 하나?

암튼 이곳 저곳 두드려 보았으나 입질무.

물색은 진짜 깨끗하고 수심 1-2미터는 훤히 보입니다.

간만에 낚시할 맛 납니다. [푸하하]

최상류 근처에 가니 수심이 좀 낮아 지더군요.

앵커를 내리고 연안으로 웜을 날립니다.

툭, 입질입니다. [씨익]

연경지 배스를 알기에 가만 있어봅니다.

좀 있으니 입질이 지속적으로 들어옵니다. 쿡... 쿡...

그러다가 바로 물고 늘어집니다.

랜딩하니 잔챙이...




같은곳에 투척.

입질이 옵니다. 그러나 아주 약하게...

이놈 연경지 배스 답지 않습니다.

톡, 톡, 톡.

훅셑. 그러나 헐렁~

다시 투척.

톡, 톡.

훅셑. 그러나 또 헤버덩~

짜증납니다.

뭔가가 잘못 된거 같습니다.

연경지 배스 답지 않게... (배스가 아니라 붕어나? 잉어였나?)

지속적인 관심은 보이나 정확히 물어주질 않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마눌님의 전화한통...

'오빠~ 어디야~? [버럭]'

'그... 그~ 래... 8시까진 갈께.... 그...래... 내가 수현이 학교 태워준다니깐... '

흐미... 그놈 뽑아야 하는데...


비도 간간히 뿌리고... 배 접고 정리하는 시간땜시 배를 돌리고 맙니다. [울음] [울음]


오늘은 제방 우측 골 쪽으로는 입질을 받지 못했고 최상류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들낚꾼이 항상 있던

그 자리와 묘지 사이에서 입질이 집중되었습니다.

오늘길에 비가 본격적으로 쏟아지네요. [씨익]


오늘 연경지는 물이 맑고 참 좋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내리는 이 비가 물 상황을 어떻게 만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방 좌측은 다음에 두드려 보려고 남겨 두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딸내미 학교 태워주었습니다.

딸내미 학교 태워주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씨익]

집으로 무사귀환하니...

마눌님이 [씨익] 웃으며 반겨 줍니다.

'차~암~  찍히기 싫은 모양이다~ [푸하하]'

그렇습니다 !!!  내일도 낚시 해야죠~ [씨익]


오늘도 신선하고 즐거운 조행이였습니다.


그럼~ 휘버덕~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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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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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 것은 여기 골드웜 회원님들의 열정입니다. 보통 일주일에 4버정도는 출조하시는것 같군요 특히 깜님의 열정이 대단하십니다.[굳] 일년에 한 300일은 출조가시는군요
그렇게 낚시를 가도 사모님이 보주시는것은 무슨 비법입니까? 저도 좀 써먹게요...
05.03.11. 10:17
profile image
연경지 우측골짜기의 수심은
최하 8미터가까이 나오는 것 같던데..
연안 바로 아래부터 뚝 떨어지게 되어 있어요..

맞은편 곳부리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물골이라서 연안바로
앞으로 수심 나오고..

지금쯤은 지난번 깜님 처음 내배타고 스피너베이트로 배스 잡아 본 곳 근방이
제일 낳을거여...

몸이 아파서 아직 정상이 아닌데 주말에는 낚시를 갈수 있을만큼
회복되어야 하는데 이 내 몸이 천근만근 내려앉아 있으니..
05.03.11. 10:19
저도 참 그게 궁금한데요...제가 볼땐 몰래 가는겁니다.....[푸하하]
저의 경우 거의 모든 출장이 주말을 끼고 있죠...[씨익]
예를 들어 금요일까지 출장이면 월요일까지라고 하고 주말에 찜질방에서 자며
계속 낚시하고.....
05.03.11. 10:19
profile image
대단하십니다. [굳]
밤에 가시고 새벽에 또 가시고.
혹시 집에선 아무말 안하시는지요..
05.03.11. 10:20
건달배스
운문님 반갑습니다
아침에 모닝커피 드시러 안오시길래
노인네 삐졋나했더니
몸살 나셧군요
내일 아침에 몸 좋아지시면
커피 한잔하러오셔요 [미소]
깜님 대단해요 [씨익]
05.03.11. 10:24
profile image
노인네라고...건달이 주거써........... 유언장 작성혀..

큰녀석 유치원 데려다 줄려고해도 차 댈곳이 없다고 해서 못가..
05.03.11. 10:27
저녁에도 다시 조행기 올라 올꺼 같네요~~~ 대단한 열정입니다...^^
05.03.11. 10:33
profile image
글쓴이
운문님... 제가 처음으로 스피너베이트로 잡았던 곳의 위치가 어디였죠?
묘지쪽이 아니라 반대쪽 같은데? 아닌가요? [생각중]
05.03.11. 10:40
profile image
글쓴이
참... 눈치 안보며 낚시다니는 사람이 있을까요? [씨익]
저도 항상 눈치보며 낚시 다닙니다. [부끄]
어떻게 하면 되냐하면... 모든걸 잘해야 합니다.
애들한테도 마눌님한테도... 업무도...
마눌님한테 과자사주고... 애들하고 같이 자주고... 바뀌어나? [씨익]
프로젝트 멋지게 끝내고...
노동력과 정신력과 자금을 총 동원해서 입막음을 해야합니다.
05.03.11. 10:43
profile image
깜님이 정신을 못차리는 구먼..
너무 낚시를 열심히 다녀서 기억이 가물이 됐네..

장소가 제방에서 보면 우측편중간쯤의 바위가 툭 튀어 나온곳이잖어...
유일한 암석지대에서 입질 3번만에 다 털리고 놓치고
잡아놓고서는 딴 소리여....
05.03.11. 10:47
profile image
글쓴이
빙고 !!!
운문님께서 노환으로 잊어버리셨나 테스트 했습니다. [씨익]
참... 그때가 참 새록새록합니다.
많은것 가르쳐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운문님께 항상 감사의 마음 간직하고
있습니다.
오늘 철수하면서 그쪽을 둘러봤는데... 물속 상황이 한마디로 굳~ [굳] 이었습니다.
05.03.11. 10:50
profile image
글쓴이
아침 보팅은 좀 무리가 있더군요...
배피고 배접고 하는데 시간 허비가 너무 많아요~
05.03.11. 10:51
2%
연경지는 맑은 아침 공기 마시며 도보낚시가 그만이죠~ ^^
05.03.11. 11:01
profile image
깜님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그 보트를 처분하고
우성에서 나오는 200B정도로 사거나 아니면 교환하는것이
제일 좋을듯...

보트란게 나나 콩5개처럼 일주일에 한번이나 한달에 한두번 주말만 하는 경우에는
큰게 좋지만 깜님이나 골드웜님처럼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마다
보팅하는 분들은 적극 비추천해요...

난 다시 큰 보트는 살 계획은 나중에 배스보트 살 때뿐일거예요..
05.03.11. 11:04
profile image
글쓴이
200이나 260이나 피고 접고 하는 시간은 얼추 비슷한것 아닌가요?
조금 더 타보고요... [씨익]
함께 할때도 있으니까요~
가족과 함께하는 보팅... 기대하고 있습니다. [흐뭇]
05.03.11. 11:16
깜님 대단합니다.
전혼자는 절대 보탱할계획 세우지도 않는데, 그체력!!! 그 열정!!!!

젊은 제가 부끄럽습니다....[부끄]
05.03.11. 11:33
goldworm
운문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혼자 낚시를 자주다니신다면 역시 작은사이즈가 좋습니다.
같이 가면 꾸물거리는 편인데...
저 혼자서 새벽낚시를 가면 펴는데 10분안쪽, 접고 정리하는데 5분안쪽입니다. [미소]
05.03.11. 12:03
profile image
깜님이 타고 다니시는 보트가 무엇인가요?
저도 보트를 사고 싶은데..특히 인프라콤비 F1을 사고 싶은데 새것 가격이 너무 비싸서...
05.03.11. 12:31
profile image
글쓴이
제 보트가 아마도 인프라콤비 F1입니다. [씨익]
05.03.11. 13:40
아침 저녁으로 손맛 보시고... 부럽습니다.[미소]
05.03.11. 14:09
전형사
깜님의 연일조행기를 보니 근질근질합니다...
저도 당콩띄우고 싶은데 요즘 몸이 좀 안좋아서리....[씨익]
05.03.11. 16:21
키퍼
아! 이번주말에는 기필코 남쪽으로....[씨익]
05.03.11. 17:38
깜님, 이제 주무대를 연경지로 옮기셨군요[헤헤]
05.03.11. 22:23
아...드뎌 깜님의 쉴틈없는 낚시가 시작되는군요...

깜님께서는 시즌때 하루 몆번 낚시 가나요..

일주일에 최소 14번은 가시는듯^^*ㅋㅋㅋ
05.03.11. 22:54
profile image
이틀연속으로 연경지를 다녀왔군요..
수확도 좋으시고[굳]
나중에 같이함 가요..
연경지 한번 도 못가봤는데..
05.03.1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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