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꽃밭 보팅 아닌 워킹

깜 1213

0

12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은 바람도 불고 우짤까 싶었는데... 연경지 가볼까 하다가... 한마리의 대물을 노리기 위해

금호강 자락으로 나서보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목표는 강창교.

그러나 집을 나서려는 순간 건달배스님 전화옵니다.

나도배서님 오늘 꽃밭 출조 있으시다네요.

라테르에 북성님께서 맏겨두신 앵커도 있다고 하여... 일단 들렀습니다.

북성표 앵커는 스뎅으로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무게는 3~4kg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북성님 앵커 감사히 잘쓰겠습니다. [꾸벅]


건달배스님이 강창... 멀리가지말고 가까운데 가라고 하시네요.

힘있나요? 가까운데 갔죠... 꽃밭.

혼자 배를 피고 배 좀 수리할곳이 있어서 수리좀하니 근 1시간이 후딱 가버립니다.


일단 출발...

맨 위의 사진이 멀리보이는 첫번째 직벽 입니다.

좋아보였었는데... 매번 입질 획득에 실패한 곳입니다.

오늘은 어제 그제 날이 따뜻했으니 배스들이 이제 서서히 연안을 의식할것이라 예상하고

직벽 맞은편 셀로우쪽으로 접근해 보았습니다.

수심이 얕긴 얕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불어서 배가 날려갑니다.

그쪽은 포기...


직벽쪽으로 접근합니다.

역시 바람이 너무 세찹니다.

네꼬는 아예 생각도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러버지그를 주력으로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직 러버지그로는 한번도 배스와 상면 못해보았기 때문입니다.

역시 그 기록은 깨어지질 않습니다. [씨익]


첫번째 직벽, 두번째 직벽, 수몰나무 모두 열심히 두드려 보았지만...

바람에 밀려나는 보트, 바람에 날려버리는 모자, 배위를 넘나드는 파도... 땜시 낚시가 안됩니다.

세번째 직벽.

두세번 던지고 있는데...

저기 두번째 직벽에 건달배스님, 나도배서님, 채은아빠님이 보입니다.

바로 달려갑니다. [씨익]


배를 연안에 대고 워킹으로 전환합니다.

바람도 아까보다는 많이 잠잠해지고...

심심치 않게 낚시할 수 있어 좋습니다.

러버지그 -> 스피너베이트 -> 스플릿샷 (금호강 리그)으로 바꾸어 봅니다.


첫입질이 저에게 찾아옵니다.

쿡, 쿡, 쿡... 세번 로드를 당기길레 힘차게 훅셑...

걸렸다~ [씨익]     그러나... 팅~ [헉]  [울음]

연한 갈색 그럽웜에 원줄 12파운드 , 목줄 6파운드를 썼더니만... 도래 아래쪽 목줄이 터져 버렸습니다.


다시 재정비...

원줄 12파운드, 목줄도 12파운드, 웜은 그대로 연한 갈색 그럽웜. 도래와 웜간 간격은 30Cm 정도...

같은 장소에 캐스팅...

바람이 세차게 부는 와중에 도래가 수중 바위를 넘었다고 느껴지는 순간. 쿡, 쿡...

강하게 훅셑. 아~싸~ [씨익]

오늘의 첫 수 입니다.

씨알은 3짜중반 이지만 힘은 좋군요.

일단 꽝은 면했습니다. [흐뭇]




지속적으로 공략하려 했으나 건달배스님 이곳 포인트가 마음에 들지 않은듯...

세번째 직벽으로 가자고 합니다.

제 보트에 4명이서 타고 세번째 직벽으로 접근... 하차...

저도 워킹으로 전환~

모두들 이곳 저곳 두드려 보지만 응답이 없습니다.

나도배서님은 베이트 릴 캐스팅 연습하시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베이트 첫 날 캐스팅 치고는 아주 잘 적응하고 계셨습니다.

야매(?)강사 채은아빠님과 건달배스님이 잘 가르쳐주고 계셨습니다. [씨익]

그러던중 나도배서님... 러버지그로 강력한 입질 받구선 떨구어 먹습니다.

건달배스님도 러버지그로 강력한 입질 받구 떨구어 먹구...

아마 강력한 입질의 주인공은 러버지그 먹는 바위였을듯... [푸하하]


우짜다가 네명이서 한곳을 공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빠지면서~ "이제 저쪽에 고기 붙었어~" 하며 반대편으로 장소 이동해서...

금호강 리그로 캐스팅...

역시 같은 패턴... 수중 바위를 타 넘자 턱~ 약한 입질을 느꼈습니다.

'이상한걸~' 하고 생각하여 로드를 살짝 들어 보았지만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순간 복잡한 생각...

'밑걸림인데... 챔질하면 채비 떨궈 먹겠지?'

'아냐~ 12파운드 엑스트라 스트롱이면 떨궈 먹진 않을거야~'

하다가... 그냥 훅셑.

아싸~ 놈이 물고 그냥 있었던 모양입니다. [씨익]

랜딩 성공.

계측 결과 37Cm.




손 맛 좋습니다.

보팅보다 워킹이 금호강 리그 운용이나 다른 리그 운용에 훨씬 유리한듯 합니다. [씨익]

잠시후~ 건달배스님. 채은아빠표 스피너베이트를 가지고 백래쉬 내기 연습하다가

한 수 하십니다.

헉 [헉] ... 4짜 입니다. [짝짝짝]

건달배스님 땡 잡았습니다. 4땡. [씨익]




채은아빠님, 나도배서님 다들 스피너베이트로 던져 보지만 역시 응답없음.

전 다시 제가 낚은 그 자리로 재 공략...

입질...

역시 3짜 중반...




계속 공략했으면 한 수 정도 더 할 수 있었을텐데...

건달배스님과 채은아빠님이 포인트를 휘저어 버립니다. [씨익]

끝내 더이상의 조과는 없었습니다.


보너스~

바늘 빼고 있는 사진인데... 아줌마들 보면 놀라겠습니다. [푸하하]




오늘 강풍에 모자가 날아가 얼어버려 머리를 산발하고 낚시를 하였네요~

건달배스님 말이... "완전 어부다~" [씨익]


어라~ 그러구 보니 오늘 조행사진에 나도배서님과 채은아빠님은 등장하지 않았네요~ [메롱]


오늘도 즐거운 조행이였습니다.


그럼... 휘버덕~

                     깜.
신고공유스크랩
12
profile image
글쓴이
다시보니 채은아빠님 자그맣게 등장하는 군요... [씨익]
05.03.12. 21:03
건달배스
추운대 고생 많으셧습니다 [씨익]
05.03.12. 22:00
[헉] 바늘빼는 장면, 압권입니다. [굳]
여러 분들의 조행기 볼 때마다, 가심이 저립니다... [울음]
05.03.12. 22:07
profile image
깜님 오늘 운송하느라 고생 했습니다..
배가 잠수할 줄 알았는 데..다행히 천천히 가더군요..
깜님, 건달배스님[배스] 축하합니다.
채은아빠님 힘내서 다음에는 꼭 잡으세요..[씨익]
나는 내일 열심히 베이트 캐스팅에 전념해야 겠습니다.
05.03.12. 22:45
goldworm
바람이 심하게 부는날은 보팅이 참 어렵습니다.
되도록이면 바람을 등지고 하면 그나마 할만하긴합니다. 단 옷은 단단히 입고 있어야합니다.

4짜배스와 건달배스님의 미소가 참 잘 어우러집니다. [굳]
05.03.12. 22:53
깜님 너무 잼있어요~~~ 저두 이번 시즌은 금호강 리그 함 써 볼랍니다... 서울쪽인데 대박 치면 어떻하지요? ^^
05.03.12. 23:11
마지막 사진... 중간에 뿔룩 한것이...
뭐가 들었을까요~[궁금][씨익]
05.03.12. 23:20
...전 알겠습니다..깜님 중간에 불룩하게 들어있는거...

앵커(휴대용)일거 같네요...[사악]

조행기를 보니 저같은 뚜벅이한테도 다소 위안이 되네요...

잘봤구요...

참...바람에 날려간 모자...(흰색에 검정띠) 깜님이 애용하시던 모자아닙니까...?

혹시 맞다면..

앗사라비야~~~입니다...[헤헤][헤헤]
05.03.12. 23:39
오...깜님!!! 머리 헝클어진모습.........완전 어부다...[씨익]
05.03.13. 00:50
오~~ 축하드립니다..
마지막 사진이 압권이군요...
제가 여러번 깜님과 낚시 해봤는데.. 저 사진속 불룩한 부위에 태클박스를
넣어다닌다는데...ㅋㅋ
가끔 1.5인치 팻이카와 구분이 안될때도 있다는 소문이...[씨익]

05.03.13. 01:38
왜 미성년자를 가입안시키는지 알겠습니다...^^*

전 깜짝 놀랐습니다...영화 주인공 변##인줄 알았어요...

잘나가다 폭소를 자아내시네요^^*ㅋㅋㅋ
05.03.13. 03:20
헉~~~!!! 뭐지...

인기 급상승하시겠는데요^^

ㅋㅋㅋ
05.03.14. 08:5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문천지 & 남계지
    요즘 경산, 왜관 방향으로 외근이 잦아 자주 찾게 되는 저수지 들입니다. 우선 오전에 문천지 조행입니다. 처음엔 입질이 아주 약했습니다. 그러나 왠걸 바람이 살살 불자.. 엄청난 입질...[깜짝] 그냥 던지면 물어주...
  • 배스 침주기 20탄
    안녕 하십니까. 지난 금요일 아이들이 올라와서 토요일 일요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월요일은제 개인볼일좀 보고 오늘 오전 10시경에나 민들레 아파트 앞에 나가보니 금호강물이 너무 많이 줄어 낚시 할곳이 없을 ...
  • 낙동강 남지 복습
    지난 토요일 조행기입니다. 이번 조행은 아론님 키퍼님과 함께한 조행이구요. 이번조행은 지난주 탐사에 이어 복습에 의미를 갖는 그런 조행이었습니다. 아론님은 일주일내내 제가 어디로가든 따라오겠다고 하셨고, ...
  • 가화지
    배스강일건(앨리스) 조회 252009.03.10.13:00
    09.03.10.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날씨와 좁은 공간의 피싱프레셔 때문에 절대 쉬운 낚시가 아니었음에도 스팟과 포지션 또 패턴을 읽어내는 배스낚시의 묘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멋진 한판 승부었습니다. 가화지 상류와 중...
  • 해창에서 낙동까지 3일간의 조행
    안녕하세요? 2월에는 물가에 나무가지들이 붉은빛을 띠는가 했는데 오늘보니 푸릇푸릇한 몽오리가 잡혔습니다. 경칩을 지나더니 완연한 봄인것 같습니다. 오랬만에 조행기를 쓰네요. 모두들 잘 계셨지요? 틈틈이 낚시...
  • 장척지
    배스이근우(북성) 조회 290209.03.09.20:07
    09.03.09.
    토요일 오후에 일마치고 잠깐 보팅으로 두어시간 두둘겨 봅니다. 몇마리 잡고 일요일 푸근하게 배싱 하려고 철수... 일요일 오디오맨과 작두님 합류하여 오전 오후장 봤지만 쏙 만족 스럽지못한 조과에 철수하였습니...
  • 배스는 못잡고요.
    ||1여기저기서 배스 잡는 분은 많은데 제 배스는 어디로 갔는 지……… 도통 안보입니다. 이번 주말에 꽃샘 추위가 찾아온다는데 다음주부터는 힘내서 배스 찾으러 돌아다녀야 겠습니다. 다운 샷 매듭법도 잊어버렸는데...
  • 하빈지 조행
    처음으로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2월 28일: 날씨도 풀렸겠다 올해 처음으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하빈지로 향해 봅니다. 마을회관에서 좌측 진입구를 통해 안쪽 슬로프까지 이동하여 주차를 하고 슬로프 앞쪽 포켓지역...
  • 박진교와 남지교사이 탐색
    형님들과 떠나는 물놀이가 얼마나 설레이던지 두근반세근반 합니다. 새로 구입한 골드디오 265..빨리 타보고 싶어서 더욱 악셀에 힘을 더합니다. 아침 8시 영산IC출구서 형님들과 조우후 바로 아침 한그릇 후다닥 해...
  • ...우리집 강아지는...
    봉정 시골에서 가까워 자주 가는 편이지만. 봄철 새싹이 파릇파릇 올라오고.. 수중의 수초가 보일때쯤이면. 언제나 대꾸리들이 반겨주던 곳인데. 이상하게 자꾸 가고 싶어지네요.. 맨 위의 강생이는.. 몇주전 "모모"...
  • 쉬는날 오랫만에 초동저수지에서!!! 지인과 함께 보팅을 하였습니다. 오후1시경 도착하여 배를 펴고 주위를 둘려보니... 도보낚시와 보팅하는 사람들과...그리구 물이 빠진 저수지... 소문듣고 왔나 하고 생각을 했네...
  • 늑동이조행기_4 (구미 검성지)
    안녕하세요. 늑돌이 금성현입니다. 회사 일이 바빠 오늘도 출근하고 일찍 일이 마무리 되어 짬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저녁에 약속도 있고 해서 가까운 검성지로 향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낚시하시는 분...
  • 오월에 향기는 바람에 날리우고..2탄
    *누가: 저랑 지인분 .(회사동료) *언제: 03월 08일 *어디서: 늘 실망을 주지 않는 무심사 뚜버기 포인트. *무엇을:베스 [배스] *어떻게: 각종 미노우와 하드베이트 등등등... *했나?: 총 조과 3마리 (베스) 끄리 한 ...
  • 하빈지 터줏대감 .,,
    아침.. 수온,,7도,,, 오후 수온 10도 정도,,, 마리수..부진..[헉]
  • 임님의 위크엔드 조행!
    ★ 오늘의 낚시 ★ - 시 간 : 08:30~16:30 - 수 온 : 아침 3도~4도 / 오후 6도~7도 - 조 과 : 5마리 / 47,44,40,35,34cm 음,,,,, 항상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는 나름 공부한대로, 어젯밤에 생각한대로,,, 작전 구상을 했...
  • 가까운 곳의 볼락 사냥
    부산 기장 일대 방파제에서 잡았습니다. 한겨울에만 볼락을 잡으러 다니다 봄에도 잡힌다는걸 알고나니 당분간 배스랑 같이 즐겨야 할것 같습니다. 아직 배스 출조는 못했는데 아마 다음주쯤 낙동강가에 보트를 살짝 ...
  • 배스 침주기 19탄
    아녕 하십니까. 주말과 일요일에는 낚시를 하지 못할것 같아 오늘은 저의 텃밭인 민들레 아파트 앞에 다녀 왔읍니다. 날씨도 쌀쌀하고 비가 온뒤라 별로 기대하지 않고 나갔는데 마침 피칭 타임이라 그런지 시원스럽...
  • 나주호 민박 및 슬로프 정보 입니다.
    안녕하세요 덩어리 김우현 입니다. 나주호 주변 에서 민박과 식사 및 슬로프 까지 한번에 이용하실수 있는 곳을 알려 드리려 합니다. 다도댐 버드나무집 전화 061-337-4136 휴대폰 010-8945-4136 이곳은 14피트 미만...
  • 도요릴사용기
    어제 도요릴을 올려서 물의를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바로 사용해보고 싶은마음에 바로 출조길에 올랏습니다 목적지는 현풍에서부터 창녕 다가봤습니다 일단 도요릴 사용기 올리겟습니다 도요릴 과 스콜을 비교하였습니...
  • 지난 토요일 타 지역에서 오신 분들이 잘 모르고 개인 슬로프(예전수상레져 가기전)를 내려갔다가 올라가지 못해 견인차를 부르고, 우리 일행중 내려간 스용차도 가까스로 슬로프를 되돌아 나올 수 있었습니다. 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