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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땜쟁이님과 함께한 안동보팅

goldworm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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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여느때처럼 출근하자마자 홈페이지에 접속하니 모처럼만에 땜쨍이님의 코멘트가 날아와있더군요.
전화를 부탁하시길래 전화를 드렸더니 ...
"이번 토요일 어떠세요? 안동에서 보팅하려는데..."

작년에 배스의 텃밭 영산을 떠나서 수도권으로 치과를 옮기시고, 니트로 150마력 보트사시고, 게다가 올해 프로까지 진출을...
작년 여름엔가 초동지에서 뵙고 아마 처음뵙게되는듯 했습니다.

서울서 한달음에 달려오신 땜쟁이님과 주진교휴게소에서 만나 라면으로 간단히 아침을 대신하고 바로 보팅시작~

전날 전화로 보온을 워낙강조하시길래 미리 겨울복장으로 나섰습니다.
두꺼운잠바, 두꺼운 면티, 체육복위에 겹쳐입은 솜바지, 엑스밴드, 장갑, 빵모자 ...

배에 승선한뒤 출발전 배가 빨리 달려서 날릴것이 많다며 이것저것 주섬주섬 챙기십니다.
날씨를 보아하니 그리 추울것도 같지않은데...

기대에 잔뜩 부푼 출발...

배 앞부분이 버쩍 들리더니 이내 내려가면서 활주가 시작되고 대번에 속도가 100km를 넘겨버립니다. [뜨아]


골드웜의 첫 배스보트 시승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땜쟁이님의 4짜

주진교에서 하류방향으로 신나게 달려 첫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접어들어 처음만난 완만한 곳부리 ...
지난 KSA 1전 처녀출전에서 10등을 맛보게해준 포인트라고 귀뜸해주십니다.

프로첫데뷰대회때는 꽝치는것이 다반사라는데 10등이라하는걸보니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것으로 짐작됩니다.

채비는 1/4온스 지그헤드.
연안에 던지고 수심 4~5미티권에서 입질을 받을것이라 하시더니 바로 보여줍니다.
4짜 초반정도인데... 안동배스의 빵빵함에 또한번 놀랬습니다.

여기서 땜쟁이님은 같은사이즈로 두마리, 저는 그옆에서 나무만 걸어냈습니다. [미소]






머큐리 150마력

사진에 보기보다 실제로 보면 그 크기가 참 대단합니다.






질주

달리는 동안 정면을 보고 한컷 찍어본것인데, 속도감이 그리 느껴지질 않네요.

그 속도감을 차에 비교하자면...
차 앞유리 옆유리 다 떼낸 상태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과 맞먹는다고 하는것이 좋은 비유일듯합니다.
영상의 기온이었지만, 콧물 눈물에 손시려서 장갑은 꼭 껴야했고 눈은 제대로 뜨지도 못할정도에 볼살이 펄럭대는 진동이 느껴졌습니다.그나마 엑스밴드 덕분에 견딜만은 하더군요.
영상의 기온에서도 이정돈데 겨울에 이보트를 타고 달리면 어느정도일지 ... [기절]

하여튼 대단한 속도에 놀래서 한참동안 어리벙벙했습니다.







수몰나무지대

아직 이런곳에 고기가 붙을리가 없다고 했지만, 스피너 테스트겸 잠시 머물어봤습니다.
수몰나무 사진이 한폭의 그림같았습니다.






골드웜

겨울동안 움추려지냈더니 살이 많이 쪘습니다. [하하]






땜쟁이님

왼발로 풋가이드를 컨트롤해가며 낚시중입니다.







질주2

운전중인 땜쟁이님의 사진에서 오른편아래쪽에 수건날리는것을 보시면 그 속도감을 대충 느낄수 있습니다.
배 속도가 워낙빠르니 포인트이동도 순식간이더군요.







방장섬에서 상류쪽으로 가다가

중류권에서 배를 정박해두고...
배위에서 컵라면을 끊여 준비해간 김밥과 함께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낮잠한숨 푹 자고~
오후엔 뭔가 되겠지 싶었는데, 통 입질없었습니다.

시간도 별로없고해서 포인트구경이나 하자싶어 주진교 상류쪽으로 배를 몰았습니다.

사진의 바위포인트는 물이잠기면 기막힌 포인트가 되는곳이라고 합니다.
방장섬에서 상류방향으로 좀 올라가면 만날수 있습니다.









포인트

위 포인트를 다른각도에서 찍어본 사진들입니다.
수위가 올라가서 이 바위전체가 물속에 잠겨야 포인트가 됩니다.
잘 봐두세요.






주진교로 돌아오면서

배를 트레일러에 싣기위해서 돌아오는 중에 먼저내려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도킹직전

트레일러가 물속에 잠기도록 차를 후진합니다.
이렇게하려면 바닥이 콘크리트포장이거나 자갈등으로 이뤄져야 가능합니다.
이런시설 외국에는 흔하다고 하는데 국내에선 보기가 참 드뭅니다.






도킹 전

배를 천천히 몰아서 배앞부분을 맞춥니다.






도킹 중






도킹완료






니트로 보트와 함께 한컷

맨날 땅콩보트만 타다가 난생처음 배스보트라는것을 타봤습니다.
비록 골드웜의 조과는 꽝으로 끝이났지만, 배스보트를 타봤다는것만으로도 오늘은 수확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만났던 땜쟁이님... 너무 반가웠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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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렉카
제대로 된 배스보트를 시승하셨군요,,, 물위를 쾌속 질주하는 오픈보트,,, 생각만해도 ,,시원[씨익] 합니다....
볼살이 펄럭 된다는 지점에서 [기절] 함하고,,ㅋㅋㅋ
오랜만에 뵙게되는 땜쟁이님도 반갑구요,,, 이전하신곳 역시 잘 되시죠,,,,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만사형통하길 바랍니다 참 프로 입문역시 축하드려요[꽃]

골두웜님....때가되면,, 안동에 지뢰 설치하러 갑시다
조행기 사진 드림빌딩이 됩니다.....
05.03.27. 01:54
"가이드 모타에 있던 물이 날라와 볼에 맞으면 따갑다"..
"데크 쪽에 있던 모래가 날라와 맞으면 따갑다."
"내리는 빗방울이 얼굴에 맞으면 따갑다."
"좀 많은 포인트 이동을 하면 꽁지뼈가 아프다."
제 경험상 이정도 입니다... 마지막 꽁지뼈 아픈것은 170마력 승선시 느낀점입니다..
그리고 추울때는 역시 땅콩이 최고입니다... 듀금이라는 용어가 생각납니다..
겨울 배스보트 승선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주는지....몸서리가 쳐지지요...
05.03.27. 09:13
mk
재미있습니다!
한 편의 액션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어지러버요~~~
뚜벅이가 보기에는...

배도 축하드리고,
땜쟁이님과 골드웜님의 만남도 축하드리고,
골드웜님의 진짜 배를 타신 것도 축하드립니다[꽃]

05.03.27. 09:21
정말 시원해 보입니다.
가이드 모터로는 건너편으로 건너가기도 무섭던데[울음]... 큰보트는 역시...

지금부터 담배끊고, 그 돈 적금들면..음..20년 걸리네요 [기절].
20년후에는 저도 큰보트타고 숑숑~~ 달릴겁니다.

골드웜님 축하드리고, 오랜만에 사진으로 뵙는 땜쟁이님 프로 진출 뒤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좋은 성적 거두시길 빌겠습니다.
05.03.27. 10:22
초심
배가 멋집니다. 골드웜님도 하나 장만하시죠..
05.03.27. 12:08
profile image
담배끊고 땅콩샀는데
이젠 뭘 끊어야 할지..[기절]
보트 멋집니다.[굳]
05.03.27. 19:11
뜬구름
속도감이 상상이 안됩니다.[어질]

안동에 멋진 포인트가 많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05.03.27. 20:13
수몰나무가 있는 포인트가 참 멋집니다
안동수위가 많이 낮아 보이네요
골드웜님 꽝 조행기 잘 봤습니다[씨익]
05.03.27. 21:55
goldworm
150마력짜리 보트를 하루종일 타보고 느낀점은 그 넓디넓은 안동호도 좁다는겁니다.
적어도 안동호 두세배는되야 이 보트가 제몫을 할거 같았습니다.
처음 경험해본 배스보트는 참 생각과는 다른것이었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나니 뭔가 안동호를 보는눈도 조금은 달라진거 같습니다.

혹시 필이 팍 꽃혀서 저질러버리지않을까 은근히 기대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은데...
전 땅콩보트로 쭉 갑니다. [씨익]
05.03.27. 22:32
profile image
배가 상당히 멋있네요..
골드웜님은 좋은 배에 현혹되어서 [배스]는 안중에도 없었나 봅니다[씨익]
모처럼 시원한 조행이었던것 같습니다.
05.03.28. 09:24
profile image
배스보트를 타고 물살을 가로지르는 모습...
상상만해봐도 시원합니다.~

골드웜님의 '꽝'을 축하합니다. [사악]
05.03.28. 09:54
배스렉카
저도 배스보트 타 보고 싶습니다... 정말 유쾌 ,,상쾌,,,통쾌 할것 같습니다...
고무보트는 집사람,,,, 아직도 이마트에서 산 물놀이 용으로 알고 있는데..
배스보트는 뭐라고 한담[궁금] ,,,,



05.03.28. 13:12
와... 멋집니다.
음... 150 마력이라... 예전에 안동에서 낚시하다 보면... 쾌속으로 쌩~~~
하고 내 달리리던 보트가 있던데.. 그게 저런 보트의 일종이 아닌가 싶네요.
속도가 장난아니던데... 오랫만에 뵙는 땜쟁이님과 골드웜님 멋지시군요.
두분다 건강해 보이시구요.
꽝해도 좋으니까.. 저도 한번 타고 싶어지네요... [씨익]
05.03.28. 14:00
[굳][굳]
고개가 뒤로 졎혀질만큼 한번 달려보고 싶은데...
시~원한게 한번 달리고 오셨군요.[씨익]
05.03.28. 14:21
골드웜님과 함께한 조행길 너무나도 재미있었구요..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 골드웜내 식구들 한분씩 모셔볼 계획입니다.
가이드 실력이 미천하여 고생하신 골드웜님께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드네요.. 꾸벅
05.03.28. 16:15
골드웜 회원님 제위,
처음으로 글 올림니다. acft05 입니다. 골드웜님의 안동호에서의 보트 시승축하드리며
안동호 에서는 항상 항로를 잊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요. 2년전에 프로암 대회에 참가하였다가 주진교로 돌아오는 길을 잊어버려 굉장히 고생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참고로 오후 한시경에 출발하여 밤 열시반에야 돌아올 수 있었읍니다.
골드웜 회원님들의 런커를 기원합니다.
05.03.28. 23:27
goldworm
찾기힘들게 여기다가 회원가입인사를 적어두셨네요.
김지흥님 반갑습니다.[꽃]

안동호 지도는 대충 머리속에 넣고갔는데 한참달리니 거리감각, 방향감각이 사라지더군요. 주진교에서 하류쪽으로 내려가다가 큰 삼거리 두개를 만났는데 거기만 안헷갈리면 무사귀환이 가능할거 같았습니다.

앞으로 자주 글남겨주시고 많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05.03.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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