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장척입니다.
그저깨 처음으로 간 장척지. 너무나 인상깊었습니다.
요즘 장척지 배스들, 봄이 늦어 많이 굶주렸던 모양입니다. 제정신이 아닙니다.
워킹족의 그 귀한 한마리의 사짜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옵니다.
그저깨 하루낚시에, 열대여섯마리의 랜딩중 절반이 사짜. 묵직한 힘겨루기 도중 터진 횟수만 7~8회.
터진놈들 중 세번정도는 잡아올린 사짜 후반녀석들과 비교도 안되는 묵직함...
드랙을 줄 여유조차 없이 라인이 팅~팅 터져나가더군요.
한놈때문에 두세시간을 허비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대박의 문턱까지만 갔다가 돌아왔네요.
그 한놈이 바로 알자리 지키는 오짜인데, 가진채비 통채로 다 들이부었더니 끝내 컷테일 지그헤드에
반응하더군요. 물론 결과는 팅~[울음]
지금의 장척에선 P-플로로클리어 8파운드 라인도 약합니다.
그저깨의 대박의 문턱에서 돌아온게 너무 아쉬워, 아침부터 피싱월드에 12파운드 카본라인을 감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스피닝에 카본사 12파운드가 왜 금기사항이란 말입니까...?
내가 티뷰론에 갤로퍼타이어를 끼우겠다는데, 뭐가 어떻단 말입니까~! 하지만 낚시점 사장님의 간곡한
만류에 카본8파운드로 하향조정 했습니다. 조금은 불안하지만...
장척가는길
따듯한 바람이 차창을 두드리고, CD플레이어에선 멋진 노래가... 햇살마저 눈부십니다.
그 눈부신 햇살이 디카엔 남겨지진 않는군요...
일단은 제방쪽으로 접근해 우측 산자락을 타고 들어갔습니다.
첫번째 홈통
꽃잎이 바람에 날리는 멋진 풍경입니다.
워낙 많은사람이 들쑤셨는지 오늘은 조용하네요. 입질은 두어번 받았지만, 원하는 사이즈가
아니라 느긋하게 털려줬습니다. 다시 발길을 제촉합니다.
그저깨 한자리서만 네다섯마리의 사짜가 나오던 곳으로~
하지만 어째 잠잠하네요... 간간히 입질은 들어오는데 조기사이즈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할수없이 높은곳에서 물속을 직접보며 브레이크 라인을 들쑤셔 사짜 몇마리 뽑아내긴 했습니다만,
이틀만에 상황이 달라지는 모습이, 꼭 폭락하는 주식을 보는듯해 마음이 급해집니다.
거저주운 사짜
그러다 건진 한마리... 처음엔 잉어인줄 알았는데, 붕어더군요. 말로만 듣던 황금색 사짜붕어...
처음엔 41~42 정도 나오더니, 줄자로 입다물고 정확히 재니 40 조금 넘습니다.
물가에 자주가다보니 별걸 다 건져냅니다.
제방에서의 점심
햇살아래서 봄바람 맞으며 홀로 즐기는 점심입니다.
나 스스로 '참 좋은 팔자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후 제방쪽을 둘러봤지만 제방은 벌써 조기들이 점령했더군요.
조금만 더 있으면 저녁 피딩이 올테지만, 계획에 없던 볼일이 생겨 4시가 조금 넘어 철수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조행기에 배스사진은 없네요. 워낙에 그놈이 그놈같이 생겨서 요즘은
사진을 잘 남기지 않습니다. 사짜후반이나 오짜면 한장 찍으려 했더니, 끝내 찍질 못했죠.
조과는 그저깨와 마찬가지로 열대여섯마리, 사짜는 다섯정도. 하지만 20정도의 조기도 다섯정도.
사이즈나 마릿수가 한단계 다운그레이드 됐구요, 여러사람이 다녀가선지 연안에서 조금은 빠져 있더군요.
그저깨의 폭발적인 조황과는 조금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노력한 만큼은 나와줍니다.
일단은 삼세판이라니, 내일 한번 더 가봐야겠습니다.
요즘 장척지 배스들, 봄이 늦어 많이 굶주렸던 모양입니다. 제정신이 아닙니다.
워킹족의 그 귀한 한마리의 사짜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옵니다.
그저깨 하루낚시에, 열대여섯마리의 랜딩중 절반이 사짜. 묵직한 힘겨루기 도중 터진 횟수만 7~8회.
터진놈들 중 세번정도는 잡아올린 사짜 후반녀석들과 비교도 안되는 묵직함...
드랙을 줄 여유조차 없이 라인이 팅~팅 터져나가더군요.
한놈때문에 두세시간을 허비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대박의 문턱까지만 갔다가 돌아왔네요.
그 한놈이 바로 알자리 지키는 오짜인데, 가진채비 통채로 다 들이부었더니 끝내 컷테일 지그헤드에
반응하더군요. 물론 결과는 팅~[울음]
지금의 장척에선 P-플로로클리어 8파운드 라인도 약합니다.
그저깨의 대박의 문턱에서 돌아온게 너무 아쉬워, 아침부터 피싱월드에 12파운드 카본라인을 감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스피닝에 카본사 12파운드가 왜 금기사항이란 말입니까...?
내가 티뷰론에 갤로퍼타이어를 끼우겠다는데, 뭐가 어떻단 말입니까~! 하지만 낚시점 사장님의 간곡한
만류에 카본8파운드로 하향조정 했습니다. 조금은 불안하지만...
장척가는길
따듯한 바람이 차창을 두드리고, CD플레이어에선 멋진 노래가... 햇살마저 눈부십니다.
그 눈부신 햇살이 디카엔 남겨지진 않는군요...
일단은 제방쪽으로 접근해 우측 산자락을 타고 들어갔습니다.
첫번째 홈통
꽃잎이 바람에 날리는 멋진 풍경입니다.
워낙 많은사람이 들쑤셨는지 오늘은 조용하네요. 입질은 두어번 받았지만, 원하는 사이즈가
아니라 느긋하게 털려줬습니다. 다시 발길을 제촉합니다.
그저깨 한자리서만 네다섯마리의 사짜가 나오던 곳으로~
하지만 어째 잠잠하네요... 간간히 입질은 들어오는데 조기사이즈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할수없이 높은곳에서 물속을 직접보며 브레이크 라인을 들쑤셔 사짜 몇마리 뽑아내긴 했습니다만,
이틀만에 상황이 달라지는 모습이, 꼭 폭락하는 주식을 보는듯해 마음이 급해집니다.
거저주운 사짜
그러다 건진 한마리... 처음엔 잉어인줄 알았는데, 붕어더군요. 말로만 듣던 황금색 사짜붕어...
처음엔 41~42 정도 나오더니, 줄자로 입다물고 정확히 재니 40 조금 넘습니다.
물가에 자주가다보니 별걸 다 건져냅니다.
제방에서의 점심
햇살아래서 봄바람 맞으며 홀로 즐기는 점심입니다.
나 스스로 '참 좋은 팔자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후 제방쪽을 둘러봤지만 제방은 벌써 조기들이 점령했더군요.
조금만 더 있으면 저녁 피딩이 올테지만, 계획에 없던 볼일이 생겨 4시가 조금 넘어 철수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조행기에 배스사진은 없네요. 워낙에 그놈이 그놈같이 생겨서 요즘은
사진을 잘 남기지 않습니다. 사짜후반이나 오짜면 한장 찍으려 했더니, 끝내 찍질 못했죠.
조과는 그저깨와 마찬가지로 열대여섯마리, 사짜는 다섯정도. 하지만 20정도의 조기도 다섯정도.
사이즈나 마릿수가 한단계 다운그레이드 됐구요, 여러사람이 다녀가선지 연안에서 조금은 빠져 있더군요.
그저깨의 폭발적인 조황과는 조금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노력한 만큼은 나와줍니다.
일단은 삼세판이라니, 내일 한번 더 가봐야겠습니다.
goldworm
낚시대에보면 루어무게와 라인 파운드수를 보통 기록해둡니다.
그 이상이 되면 낚시대에 무리가 가서 부러지게 됩니다.
스피닝이라서 12파운드가 무리라기보다는 정확히 표현하자면 미디움라이트 낚시대강도에 무리라고 하는것이 맞을겁니다.
굵은줄을 쓰려면 베이트장비로 바꾸시거나... 미디움헤비이상의 스피닝대를 장만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이번주말도 장척지가 붐빌거 같습니다.
작년경험으로는 말풀이 수면에 솟아오를때까지는 꾸준한 조황이 이어질겁니다.
대물붕어와 마릿수 조황 축하드립니다. [굳]
그 이상이 되면 낚시대에 무리가 가서 부러지게 됩니다.
스피닝이라서 12파운드가 무리라기보다는 정확히 표현하자면 미디움라이트 낚시대강도에 무리라고 하는것이 맞을겁니다.
굵은줄을 쓰려면 베이트장비로 바꾸시거나... 미디움헤비이상의 스피닝대를 장만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이번주말도 장척지가 붐빌거 같습니다.
작년경험으로는 말풀이 수면에 솟아오를때까지는 꾸준한 조황이 이어질겁니다.
대물붕어와 마릿수 조황 축하드립니다. [굳]
05.04.15. 23:14
배스렉카
붕어꾼 사이에선,,,,,4짜 붕어 ,,,평생 한번 잡을까 말까 할 정돕니다...
장척 수초가 무성하기전에 한번더 가봐야 할텐데...
조행기 잘 읽고 보았습니다....
장척 수초가 무성하기전에 한번더 가봐야 할텐데...
조행기 잘 읽고 보았습니다....
05.04.15. 23:56
그림의떡 글쓴이
감사합니다.
말풀이 수면에 도달하려면 한두주는 더 있어야 할테니, 시간이 좀 있군요.
ㅎㅎ, 물론 카본 12파운드가 무리라는건 잘 알지만, 드랙을 줄 시간도 안주는 놈들이
너무 미워서요^^ 낚시대가 부러지던, 네놈이 나가 떨어지던 함 해보자는 심산이었죠^^
카본 8파운드도 조금 버겁긴 하더군요. 하지만 아직도 불안합니다...[씨익]
말풀이 수면에 도달하려면 한두주는 더 있어야 할테니, 시간이 좀 있군요.
ㅎㅎ, 물론 카본 12파운드가 무리라는건 잘 알지만, 드랙을 줄 시간도 안주는 놈들이
너무 미워서요^^ 낚시대가 부러지던, 네놈이 나가 떨어지던 함 해보자는 심산이었죠^^
카본 8파운드도 조금 버겁긴 하더군요. 하지만 아직도 불안합니다...[씨익]
05.04.15. 23:59
장척.. 요즘은 수초때문에 낚시하기가 좀 까다롭지 않던가요?
다들 장척에가면 라인 터진다는데 전 6파운드 감았는데 라인 터진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모프로님께서 감아주신 라인이 워낙 좋은거라서 그런진 몰라도...
멋모르고 후킹하고 멋모르고 릴링하고 랜딩하고 했는데 이제 주의 좀 해야 겠군요..
아무튼 손맛 축하드립니다..
특히..붕어..
다들 장척에가면 라인 터진다는데 전 6파운드 감았는데 라인 터진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모프로님께서 감아주신 라인이 워낙 좋은거라서 그런진 몰라도...
멋모르고 후킹하고 멋모르고 릴링하고 랜딩하고 했는데 이제 주의 좀 해야 겠군요..
아무튼 손맛 축하드립니다..
특히..붕어..
05.04.16. 00:06
뜬구름
4짜 붕어[헉] 축하드립니다[굳]
붕어낚시 하신는 분들 보면 뒤로 넘어 지시겠습니다[씨익]
그런데 p라인 8파운드가 터지신다니 좀 이해가 안됩니다.
전 올해 여러번의 장척 출조에서 40급~50급까지 p라인 플로로 6파운드로
연줄기를 감은 놈까지 포함해서 터트림 없이 다 제압이 되었거든요[생각중]
붕어낚시 하신는 분들 보면 뒤로 넘어 지시겠습니다[씨익]
그런데 p라인 8파운드가 터지신다니 좀 이해가 안됩니다.
전 올해 여러번의 장척 출조에서 40급~50급까지 p라인 플로로 6파운드로
연줄기를 감은 놈까지 포함해서 터트림 없이 다 제압이 되었거든요[생각중]
05.04.16. 01:53
그림의떡 글쓴이
그렇죠? 라인이 너무 자주 터져 저도 이상합니다. 팔로마, 배스사냥표 등등 여러 매듭을
침발라 신경써 묶어도 한방에 나가 떨어지더군요. 새로 구입한 라인인데, 바로감아
사용하는데도 툭툭 터져 나갑니다. 지그헤드는 강한 일질과 동시에 터지기도 하구요.
라인에 이상이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쨋건 새로감은 8파운드카본사는 완전 철사더군요.
붕어는... 좀 그렇죠...?[씨익]
침발라 신경써 묶어도 한방에 나가 떨어지더군요. 새로 구입한 라인인데, 바로감아
사용하는데도 툭툭 터져 나갑니다. 지그헤드는 강한 일질과 동시에 터지기도 하구요.
라인에 이상이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쨋건 새로감은 8파운드카본사는 완전 철사더군요.
붕어는... 좀 그렇죠...?[씨익]
05.04.16. 08:29
축하드립니다...[꽃]
붕어 색이 정말 예술입니다...
붕어 색이 정말 예술입니다...
05.04.16. 08:29
사짜...
축하드립니다..[굳]
축하드립니다..[굳]
05.04.16. 09:30
4짜붕어는 배스 6짜에 가까운거 아닌지...[굳]
05.04.16. 10:03
아주 즐거운 하루셨군요.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요.
05.04.16. 10:49
저도 주말에 장척에 갔더니 워킹 지역을 따라서 4짜 붕어 시체가 즐비하더군요.
알고보니 산란을 끝내고 힘이 다해 죽은넘들이었습니다..ㅋ
주말에 장척 너무 힘들었습니다..^^;
알고보니 산란을 끝내고 힘이 다해 죽은넘들이었습니다..ㅋ
주말에 장척 너무 힘들었습니다..^^;
05.04.18. 09:34
대낮에 참붕어 4짜?
붕어대물꾼들도 운없으면 평생가도 못잡는게 4짜라는데.....
제가아는분은 365일중에 300일 가까이 10년째 다니셔도 아직 참붕어 4짜못했다더군요!
산란후 힘없어서 죽은게아니라 자연분만을 못해서 죽은것 같습니다! ㅠ..ㅠ
명불허전이라는 장척지 저도 이번토요일날 한번 가볼생각입니다!
붕어대물꾼들도 운없으면 평생가도 못잡는게 4짜라는데.....
제가아는분은 365일중에 300일 가까이 10년째 다니셔도 아직 참붕어 4짜못했다더군요!
산란후 힘없어서 죽은게아니라 자연분만을 못해서 죽은것 같습니다! ㅠ..ㅠ
명불허전이라는 장척지 저도 이번토요일날 한번 가볼생각입니다!
05.04.21. 10:40
볼수록 붕어이쁘네요!
아무래도 못볼걸 본것같습니다!
장척지 조만간에 붕어4짜잡으러 출동해야할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못볼걸 본것같습니다!
장척지 조만간에 붕어4짜잡으러 출동해야할것 같습니다
05.04.21. 10:47
와~ 4짜 붕어... [굳]
05.04.21. 15:45
그림의떡 글쓴이
이영일님, 꼭 바라시는 사짜붕어 한마리 올리시길 기도합니다.
장척에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사짜붕어 두마리는 더 있습니다.^^
눈으로 직접 확인한 세마리중, 가장 작은 한마리를 건진 것이거든요.
부모님 드리려고 물도 없는 비닐봉지에 세시간이 넘어 걸려 가져왔는데도,
살아있더군요. 등줄기에 흐르는 전율... 놀랍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배스는 놔주고, 붕어는 먹고... 웃기죠...?
황금붕어한텐 미안하지만, 그놈도 운명이려니 하고 받아들이길 바랍니다...[꾸벅]
장척에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사짜붕어 두마리는 더 있습니다.^^
눈으로 직접 확인한 세마리중, 가장 작은 한마리를 건진 것이거든요.
부모님 드리려고 물도 없는 비닐봉지에 세시간이 넘어 걸려 가져왔는데도,
살아있더군요. 등줄기에 흐르는 전율... 놀랍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배스는 놔주고, 붕어는 먹고... 웃기죠...?
황금붕어한텐 미안하지만, 그놈도 운명이려니 하고 받아들이길 바랍니다...[꾸벅]
05.04.21.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