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틀 자작...

mk님의 배스무협을 애독하는 열렬한 팬입니다.
mk님께서 미노우를 만드신다기에 미노우에 삽입되는 래틀 자작에 혹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글을 남깁니다.

미노우에 사용되는 래틀...
눈은 가는데 손이 계속 고가라서 계속 멈칫거리더군요.
동네프로님의 Handmade Lure(http://nadopro.net/)를 드나들면서 미노우를 자작하며 처음엔 나무를 파내고 구슬을 넣었지만 완성된 후 소리는 별로 경쾌하지 않아서 고민하였습니다.

준비물 ; pipe, 베어링, 뺀치, 망치, 줄(당구장에선 야스리라고 하더군요)
pipe(관) ; 시내의 큰 문구점(그림도구, 모델제작 파는 곳)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황동으로 된 관(4Φ)를
              발견, 길이는 40cm정도로 기억됩니다.  
              그 다음 눈에 띄는 것이 집에서 굴러다니는 예전 TV의 안테나, 그 다음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것
              이 차량의 뒤꽁무니에 달려있는 안테나입니다.

베어링(구슬) ; 북성로에 가시면 다양한 크기를. (저는 우유빨대 크기의 구슬을 구했습니다)
              
준비물만 있다면 만드는 것은 쉽습니다.

1. 관을 약 2~2.5cm정도 자르고
2. 한쪽끝을 펜치로 약 1mm 간격으로 돌아가며 꽉 찝습니다. 그러면 흠이 생깁니다
3. 그런다음 대충 안으로 접으면서 막고
4. 구슬을 두개 넣고
5. 나머지 한쪽 구멍도 이런 방법으로 막습니다.
6. 다음은 뺀치로 잡고 한쪽 끝을 단단한 곳에 세워놓고 망치로 살살 때려서 양쪽구멍을 막습니다.
7. 양쪽끝이 날카롭고 거칠므로 줄이나 바늘갈이로 다듬으면 래틀이 완성됩니다.


참고로 요즘 네꼬나 노싱커 운용시 래틀을 삽입한다고 합니다.

웜에 들어갈 래틀은 양쪽구멍이 막혀 있어야 하므로(래틀에 물이 차면 안되므로) 위에서 만든 래틀 양쪽을 스카치테이프(또는 전기테이프)로 막은후 마무리를 수축고무 적당한 굵기로 조으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