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춘천댐 조행

푸른아침 1246

0

13
모든 처음 시작은 망설임입니다
조행기를 올려야지 하면서도 처음 남의 집앞 문간에 서 있는 기분이어서 쉽게 못 올리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오전에 여유가 있어 큰 맘(?)먹고 조행기 올립니다.

조행일 : 2005년 5월 28일 05:00-14:00
장  소  : 춘천댐 인남리

처음 출조 목적은 탑워터에 대한 반응이 궁금해서 였습니다. 전날 태클박스에서 잠자던 탑워터 훅을 갈아도 주고 베이트 셋 하나, 스피닝셋 하나을 정성스럽게 닦아 라인까지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잠못 이루는 밤..
4시 30분쯤 인람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장비 내리기전에 강내음을 폐에 채우고 컴으로 고생한 눈도 초록빛과 푸르름을 씻어줍니다. 어쩌면 이 기분으로도 낚시하는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미명아래의 춘천호 참 예쁘죠?!!!
고무보트에 바람 넣고 가이드모터 달고 출발
바람도 없고 너무나 고요하기만 한데 물속 사정 또한 그러합니다.
닻을 이용해서 측정해본 결과 3mm이상까지 닻이 내려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맑아도 너무 맑네요. 한 3주째 이런 상황입니다. 바람이 부는날도 물색은 투명한 유리같았습니다. (이런곳에서 낚시하다보면 신갈저수지 같은곳에서는 낚시 못합니다.)
아무래도 정숙이 요구될 듯하네요. 주요 공략지점은 인람리권의 골창으로 정하고 포인트 진입부터 1단 조용히, 스피닝에 럭키크레프트의 베이비포터를 폭하고 착수 시킵니다. 꼭 한두마리 붙어 있던 곳인데 반복 케스팅에도 무반응, 이번에 새미60-역시 무반응, 척벅도 무반응, 아직 피딩 타입이 아닌듯도 하고 그만큼 활성을 보일 시기가 아닌듯하여 일단은 탑워터는 포기했습니다.
그 이후에 전 지그헤드에 4인치 게리사의 그럼웜(워터멜론, 다크펌프킨), 동행 출조하신분은 텍사스에  줌사의 6인치 데드링커로 교체했습니다.
누구나 자기만의 주력 채비는 있는것 같습니다. 저 또한 춘천댐에서는 주로 이 채비면 꽝은 면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같고 있는 채비입니다.
탑워터를 날릴 기회를 엿보며 계속 던지길 반복해서 8시까지 10여수를 조금 넘은 듯합니다. 싸이즈는 20후반에서 30초반이 평균 싸이즈, 40급도  낱마리 랜딩 했구요^^ 춘천권에서 작은 씨알은 아니죠~!! 결국 탑워터로는 한마리도 꾀어내질 못햇습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연안에서 나와 연안 20~30m 떨어진 곳의 수초권을 노리기로 작전을 변경했습니다. 수초위에 닻을 내리고 주로 브레이크 라인과 웃자란 수초사이로 스위밍 지그, 스피너베이트, 텍사스로 동일한 웜을 이용 몇마리 더 걸어냈고  오후들어선 반대편의 직벽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전체적인 조황은 30여마리쯤 되는것 같습니다. 마리수에 비하여 씨알은 작아서 40급 4수에 최고싸이즈는 43이였습니다.
해질 무렵엔 탑워터에 반응을 보인다고는하나 아직 아침 탑워터는 조금 부답이 되는 조행이 될 듯합니다.
춘천댐 조황은 고탄, 인남리, 원평리, 신포리 등에서 고르게 올라와주고 있고 골 안쪽과 2차 수초대에 조황이 좋은듯합니다.

조행기가 너무 장황하네요
다음엔 일목요연하게 쓰겠습니다.
이곳의 계신분 대부분이 거리상으로 춘천권 출조가 어려우신 분들이시죠?
춘천의 물색, 경치가 그리운 분들도 계시구요?
예쁜곳이죠!!!!!
춘천으로 오세요~~~
신고공유스크랩
13
profile image
마릿수 조황에 씨알도 괜찮군요..
축하드립니다[꽃]
춘천댐 소식 감사합니다[꾸벅]
05.06.02. 10:53
저는 고기가 많이 나오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물 맑고 경치 좋은데서 낚시하는것 만큼 좋지는 않아요...^^ [씨익]
참 부럽습니다.. 그런 물에 발 담그고 낚시하면 세상이 안부럽지 싶네요..^^;;

안그렇습니까? 맨발족 회장 운문님....^^;; [씨익]
05.06.02. 11:10
profile image
춘천호에서 40급이면 대형이지요.
베이트피쉬생각하면 수온과 방류량에 따른 스트레스때문인지 몰라도
참 큰녀석 하나 마나기가 힘들지요...

춘천호 갔다와본게 2002년 클럽 정출이니 벌써 오래되었나봅니다...
우리 큰 애 유모차태워서 갔다왔으니...

항상 좋은 시간 되세요...

맨발의 청춘은 좋은거여 덕수셈.
05.06.02. 11:36
푸른아침님, 조행기 감사합니다.
정신없는 날들만 보내다 보니, 주말에도 출조는 생각 못하고 있네요. [아파]
다음 출조땐 연락 한번 주세요. 어케 "꼽사리"라도 한번... 내지는 "춘천계" 한번 해야지요 [씨익]
05.06.02. 11:48
goldworm
그냥 내집이다 생각하시고 휘저어주셔도 됩니다. [하하]
조행기를 읽다보니 차분한 성격에 인정넘치는 분일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춘천호 소식 자주 부탁드립니다.
05.06.02. 11:52
아름다운 도나우,,아니 춘천호 사진만 곁들이면 금상첨화일 거 같은데..

꽝조행기,잔챙이조행기도 다들 좋아라하니 많이많이 올려주세요..[윙크]
05.06.02. 12:00
춘천호 소식 감사합니다![굳]
맑은 물에서의 배싱! 정말 부럽습니다~
05.06.02. 12:56
뜬구름
맨날 미역건져내면서 낚시하는 저로써는 부럽습니다[울음]

글을 중간중간 띄워서 쓰시면 더 보기 쉬울거 같습니다[미소]
05.06.02. 14:12
맑은 물에서 낚시하면 마음도 한결 맑아 질것 같습니다.[굳]
정경진 님을 뵙고 나서인지....춘천이 낮설지 않습니다[미소]

닭갈비 먹으려고 춘천까지 갔다오셨다는 나도배서님도 생각나고...[씨익]
05.06.02. 14:17
언제한번 신포리에서 보팅한번 하시죠.
이쪽도 마릿수 조황은 충분 합니다.
05.06.02. 16:38
친구들과 자주 가는곳이 원평리입니다.^^
그곳 정말 물맑고 경치좋죠~
가끔 보팅하시는분들 보고 부러워만했었는데
그분들중 한분이시구만요~ㅎ ㅎ ㅎ
부럽사옵니당^______^
05.06.02. 23:00
푸른아침
리플 감사드립니다.
정경진말씀처럼 조만간에 춘천지부 결성하시죠?
물가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05.06.03. 10:37
배스렉카
맑은물에 닭갈비도 [굳] 이죠 [침]

뜬구름님....한참 생각 했습니다.... 벵어돔님이 바다낚시를 가끔 하신다기에

미역을 그쪽으로 연관시켜 생각을 했지요,,,,, [외면] ,,,

춘천,,,지부 화이팅~~~~
05.06.03. 13:34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춘천댐 조행"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가물치goldworm 조회 211303.05.05.00:20 9
    03.05.05.
    올해들어 여러차례 가물치 출조길에 나섰으나, 번번히 꽝... 오늘은 구미배스사냥 회원들과 함께 의성근처 지도를 펴들고 닥치는대로 여기저기 들러봤습니다. 햇볕도 없고, 바람은 불고... 안조건속에서도 입질만은 ...
  • 기타goldworm 조회 171403.04.30.12:23 9
    오전에 한시간가량 던져보다 왔습니다. 수위는 조금 낮아졌지만, 흙탕물은 여전하였고, 낚시하며 보니 계속 수위가 조금씩 상승중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일먼저 갔던 본강합수지점. 흙탕물과의 경계부분에 스푼을 ...
  • 낙동강 만수위 & 끄리
    아침나절 잠깐 나가봤습니다. 낙동강 수위는 장마때와 비슷합니다. 엄청 불었습니다. 수해라도 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철탑끄리는 여전히 잘 나옵니다. 10번 던지면 8마리는 잡힙니다. 주무기는 5그...
  • 끄리잡다가 강준치를...
    느즈막한 출근길... 어제 내린비로 배스는 조금 힘들어보여서 또 철탑에 차를 세웠다. 장화를 신고 풀밭을 헤치며 진입해보니 수위가 어저께보다 약간 낮아져있었고, 물색은 여전히 탁했다. 5g 짜리 스푼부터 장전해 ...
  • 날으는 끄리.
    기타goldworm 조회 192203.04.22.13:03 9
    03.04.22.
    가물치에게 혼난뒤로 요 며칠 몇가지 바쁜일 처리하느라 낚시다운 낚시도 못하고... 아침 일찍일어나긴 했지만, 피곤해서 다시 잠들었다가 느즈막히 나선 출근길... 아파트베란다에서 내다보니 강물이 상당히 불어있...
  • 금호강세천 오짜
    배스goldworm 조회 264703.04.10.14:47 9
    03.04.10.
    새벽 6시 30분경 집을 나서 금호강으로 차를 몰았다. 금호강은 다 좋은데 물이 너무 탁해서 망설여지는 곳이다. 그래도 서울사람들 자주가는 신갈 수질에 비하면 1급 청정수(?)라 하니... 신갈도 언젠간 한번 꼭 가봐...
  • 가물치는 아직....
    가물치goldworm 조회 218703.04.07.10:12 9
    일요일 느즈막하게 이리저리 전화를 돌려보다 가모티님과 동행해서 의성권으로 가물치 사냥에 나섰다. 수초는 아직 전혀 보이지 않고, 사그라드는 갈대밭 뿐. 여기저기서 개구리루어 착수음에 놀라 튀는 가물치도 보...
  • 오늘에서야 비로소 한마리....
    goldworm에게 가물치 낚시를 배운지 벌써 햇수로 2년째 작년 겨울 goldworm으로 부터 물려받은 가물치대를 겨울 낙동강에서 스푼달고 혼자 캐스팅 연습만 하다가.. 드디어 금년 4월,, 아니 정확히 3월 30일 부터 가물...
  • 구미대교 쏘가리
    퇴근후 달새님이 구미대교 밑으로 낚시하러 가자더군요. 전 옥계수로애 가고 싶었는데................ 작년에 처음 루어낚시로 누치를 잡은 포인트 밑에서 첫 캐스팅에 입질인지 돌인지 헷갈리는 느낌 후 다시 케스...
  • 새벽에 신동지잠깐!  다녀왔습니다.
    알람을 5시 30분에 맞춰두었는데, 울리기도 전에 눈이 번뜩 뜨인다. 유난히 새벽잠이 많았던 내가... 이젠 골수 낚시꾼이 된것일까? ^^ 비좁은 닥보트에 모처럼만에 밧데리와 가이드모터까지 달아놓으니 다리를 어디...
  • 철탑 강준치와 부러진 쏘가리대
    일요일 저녁무렵 동생과 철탑에 오랜만에 가봤습니다. 철탑 배수구를 제방입구 다리아래로 계속 고정시켜둔거 같았습니다. 덕분에 광암천의 수량이 많고 원래 샛강쪽의 수량은 줄어들었습니다. 수위는 초봄 수준보다 ...
  • 이슬과다섭취로 어제는 하루종일 밥도 못먹고 비실대야 했습니다. -_- 원기도 회복할겸 또 지난번 지천철교갔다가 흙탕물만 바라보다 그냥왔어야 했던것을 떠올리며 출발~~ 지천철교 상류쪽에 새벽6시 도착. 물색은 ...
  • 2주만에 금호강에 갔습니다. 금일 오후 3시 정도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더군요. 물색도 많이 좋아졌고, 냄새도 나지 않더군요. 렁커로 첫번째 캐스팅 입질확인...이후 한 조사님이 오셔서, 잠시 이야기 하다가.... 두...
  • 흙탕물 신동지에서 30마리씩이나... ^^
    휴가 첫날. 위도 가려던 계획도 취소하고 초동지나 다녀올까 하다가... 가까운 신동지나 가보자싶어 모처럼만에 가이드모터에 미리 충전해둔 밧데리까지 대동하고 새벽5시 집을 나섰다. 닥보트에 바람넣고 낚시대챙기...
  • 군위 꺽지사냥
    정보goldworm 조회 342103.07.02.12:57 3
    전날 샾에서 쏘가리 금어기 풀려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 이야기들을 듣고, 꺽지가 덜컥 잡고 싶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막내를 데리고 올해 첫 꺽지출조... 무기는 지그헤드 1/16, 1/8 거기에 맞는 웜. 스피너, 스푼...
  • 가물치goldworm 조회 156103.06.20.13:57 3
    어제 내린비의 양이 30미리는 넘은거 같은데... 그래도 아침 햇살이 좋아보여서 나섰습니다. 저수지마다 약간의 흙탕물이 채워져있고, 가물치들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더군요. 10시경이 되어 햇살이 뜨거워지니 수면에...
  • 요즘까지 다녀온 금호강 지천철교아래 배스조황은 지난 금요일 지천철교로 해질무렵 밤낚시 갔습니다. 일단 지천철교아래서 스피너 베이트 1/2oz로 캐스팅...몇번후 뭔가 묵직한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배스는 아니...
  • 새벽 가물치.
    가물치goldworm 조회 398303.06.18.13:55 3
    새벽 6시에 가물치낚시를 한번 보고 싶어하는 동생을 데리고 가물치사냥에 나섰습니다. 올해 들어 새벽 가물치 출조에서 단 한마리도 못 올린터라 그다지 기대도 않았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바로바로 입질이 들어오...
  • 가물치goldworm 조회 159703.06.16.12:16 3
    03.06.16.
    일요일 오전부터 가물이 사냥에 여념없다는 달새에게 전화를 해보고 볼일다보고나서 오후 2시 온가족을 대동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접선장소에서 만나 저수지를 둘러보니 말풀이 많이 삭아내렸더군요. 뒤따라 마름이 ...
  • 와이프랑~~~
    배스이민호 조회 188503.07.28.12:59 2
    03.07.28.
    날씨:흐림 시간:오후6시~8시 물색:흐림 어제 저녁에 오랜만에 와이프랑 출조를 나갔습니다. 첨엔 쏘가리를 잡을려고 하였으나 와이프가 험한 지형에는 적응을 못 하더라고요. 바로 다른 커플이 도착했는데 우리랑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