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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잡새"와 "찍새"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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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새와 찍새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잡새와 찍새가 살았습니다.
많은 궁금증에 하루는 찍새가 잡새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잡새야! 많고 많은 예쁜 이름 중에 너는 왜 이름이 잡새란 이름을 가졌니?
응! 나는 블루길, 배스를 가리지 않고 잡아[배스]서 잡새야!
그런데 찍새야, 너는 왜 이름이 찍새니?
응! 나는 블루길, 배스를 가리지 않고 찍기[디카]에 찍새야......[부끄]

어제 일과를 마치고 집에 일찍 돌아와 상혁(둘째 꼬맹이)이에게 낚시를 가겠냐고 물어보니 당연한 이야기를 물어
본다며 모기 퇴치 로션, 랜턴, 우비를 챙겨 따라 나설 준비를 한다.
그런 상혁을 옆에서 지켜보던 나는 예전과 달라진 상혁이의 모습에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
(꼬맹이에게 처음 낚시를 가르칠 때 라인이 엉키거나 하여 라인을 끊어내어야 할 때 야단을 쳤더니 그 후 낚시 갈 때
따라 나서기를 거절하여 그 후 감언이설로 낚시를 같이 가자고 꼬드겨도 따라나서질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낚시를 같이 가자고 이야기를 하니 게임팩을 하나 사주면 같이 가겠다는 말을 하기에 그러기로
약속을 하고 다시 상혁 이를 낚시에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요즘은 상혁과 낚시를 갈 때면 가서 한 마리도 잡지 못하여 흥미가 식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부터
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이글을 읽는 님들 낚시를 갈 때 동행하는 초보낚시인과 낚시를 같이 갈 때 절대 짜증을 부리면 초보낚시인은
흥미를 잃어버려 당신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 본인과 같은 실수를 초래하지 말기를…….)
우리는 집을 나서 김밥 집에 들러 김밥 3줄과 편의점에 들러 간단한 음료와 보리차를 산 후 신갈저수지로 향했다.
향하는 도중 상혁이가 웜이 없다며 웜을 사가지고 가잡니다.(우리 꼬맹이는 요즘 물가에 서면 다른 채비는
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다운 샷에 코코 웜입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될 때 한 번 사용하여 보세요. 사이즈는 보장 못하지만 블루길, 배스의 조과는 보장합니다.
우리 꼬맹이는 자신만의 액션이 있어서 주위에 다른 분들보다 조과가 좀 더 좋습니다.)
그래서 신갈저수지 관리소 포인트 건너편에 위치한 이지피싱에 들러 코코 웜 진한 빨강에 펄 들어간 것, 워터멜론
칼라를 2봉지와 바이브레이션 사가지고 나오려니까 샾의 사장님께서 운용법을 가르쳐 주시겠다며 따라 나선다.


목적지인 조정경기장에 도착하여 상혁이 에게 다운샷 채비를 묶어주고 나는 바이브레이션을 묶었다.
잠시 후 바로 입질이 들어온다.
나에게? 아니 우리 꼬맹이…….[부끄]


주위에 있는 사람들 보라는 듯이 나에게 가지고 와서는 바늘을 빼 달란다.
이때부터 가슴 한쪽 모서리에 작은 걱정이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혹시 상혁이 사진만 찍어주다 집으로 돌아가는 것 아닐까?
바늘을 빼주고 찍새는 잡새의 기념사진을 찍어줍니다.
그 후 운용법을 배우게 있는데 또 걸어 올립니다.
또! 찍고.
또! 잡고.
또! 찍고.
또! 잡고.
또! 찍고.
잠시 후 신갈저수지 관리인이 멀리서 보트를 타고 등장합니다.
관리비 오천 원을 주고 영수증을 받으니 관리인님 옆으로와 한마디 던집니다.
아무리 그래도 냄비에 강아지 들어가 있는 사진은 좀 그렇답니다.
lovingcare님이 올리신 “그냥” 2594번 “하양 번개 합니다.” 글을 보셨나봅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헉]
언행과 몸가짐을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했습니다.
관리인님, 앞으로 관리비 꼭, 꼭 잘 낼게요.
관리비 좀 깎아 주지 않으시렵니까?[윙크]
잠시 후 이지피싱 사장님이 포인트를 이동하자는 군요.
우리는 혼자서 잘 잡는 “잡새”가 보기 싫어서 포인트를 이동합니다.


이동한 포인트는 물바입니다.
물바에 도착하여 낚시중 샾 사장님이 다운샷를 추천하여 주십니다.
그 말에 모든 채비를 포기하고 다운샷채비로 바꾸어 캐스팅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 간간이 입질이 들어옵니다.

그 사이에 우리 “잡새”는 잡습니다.
사이 간간이 “찍새”는 계속 찍습니다.

또! 잡고.
또! 찍고.
또! 잡고.
또! 찍고.
또! 잡고.
또! 찍고.
또! 잡고.
또! 찍고.
여기 물바에서도 “잡새”가 난리를 칩니다.

계속 잡습니다.
나! 계속 찍습니다.
물바 포인트 주위에 대략 10명이 넘는 많은 피셔들 계십니다.
그런데 혼자만 걸어 올립니다.
샾, 사장님 옆에서 기 살려줍니다.
“잡새” 어깨에 기브스 했습니다.
그래서 “잡새”의 액션을 살짝 따라하여 봅니다.
우리 상혁이의 다운샷 액션을 다음과 같습니다.
셰이킹은 없습니다.
단 하나의 스타일이 반복 됩니다.
몇 회에 걸친 폴링, 수초동안 멈추어 쉬고 그 후 줄을 조금 감아 들이는 반복입니다.
그러면 물어줍니다.
중간에 김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다시 캐스팅을 합니다.
9시가 넘어서 집에 가자고 하여도 꼬맹이는 집에 갈 생각이 없습니다.
잠시 후 애 엄마로부터 전화를 받고나서야 낚시를 접을 생각을 합니다.
오늘 하루도 “잡새”는 많이 잡았습니다.(20수가 넘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찍새”는 많이 찍었습니다.
그래도 오늘 “찍새”는 빈손은 면 했습니다.

다운 샷으로 채비를 교체하여 5수 했습니다.
“잡새”는 물바 배스에게 무척 많이 침 났습니다.
코코웜 2봉지 중 빨간색은 다 사용하고 없습니다.
워터 메론 반 봉지 사용했습니다.
조과수를 보장하여 주는 코코 웜의 단점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무척 약하다. 여기에서 약하다는 웜의 모양이 지렁이와 똑같이 생겨서 블루길 한 번의 입질이면
꼬리부분이 잘려 나갑니다.
두 번째: 약함으로서 오는 웜의 손실로 인하여 웜의 소비량이 심해짐으로 인하여 코코 웜은 무척 고가의 웜이다.
집으로 돌아가다가 샾에 들러 두 봉지 더 구입했습니다.
펄 들어가 있는 빨간색, 워터 메론, 펄 들어가 있는 검정색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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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잡새와 찍새 재미있습니다. [굳][굳][굳][하하]
05.07.06. 13:05
susbass
신갈지 소식이 올라오면 가까운 곳의 소식이라 참 반갑습니다
저도 자주가는 신갈지라 그런지 낳설지가 않네요
동행님 언제 출조하실때 같이 동행하여 한수 배우고 싶습니다
연락 한번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us bass
05.07.06. 13:07
同行 글쓴이
sus bass님 그렇지 않아도 빠른 시간에 경기지역 회원들 한번 만나면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05.07.06. 13:11
susbass
동행님 기다리겠습니다
경기지역 회원 모여 꽃밭으로 gogo
05.07.06. 13:17
profile image
자제분과 좋은 조행 하셨습니다.
잡새와 찍새...
자제분이 잡새..동행님이 찍새군요.
함께한 조행과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05.07.06. 13:19
동행님 한수 배우셔야겠습니다 [씨익]
즐거운 조행이셨군요 [꽃][미소]
05.07.06. 13:19
profile image
한편의 동화같은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꽃]
05.07.06. 13:33
동행님, 영원히 찍새 하셔도 마음은 더 즐겁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소]
자제분과의 동행 출조... 너무 좋아 보입니다. [굳] [꽃]
제 꿈이기도 한데... [울음]
05.07.06. 14:04
profile image
헉스...

신갈지 관리인아저씨가 골드웜에 출입을 다하다니..

동행님. 손에 물집 잡히셨죠..

배스때문이 아니고 아드님 사진찍으실려고 셔터 하도 눌러서[사악][사악][사악]
05.07.06. 14:17
同行 글쓴이
운문님 미워잉[흥]
05.07.06. 14:18
goldworm
신갈지 관리인 아저씨가 골드웜네를 본다구요 [궁금][헉]
05.07.06. 14:53
이야~ 주니어 프로군요.. 조과가 장난이 아닙니다..
동행님 앞으로 아드님께 지원 많이 해주세요..[씨익]

05.07.06. 14:58
동행님! 조행기 재밋게 잘봤습니다! [굳]
담에는 동행님 최근사진도 좀 올려주세요[미소]
05.07.06. 15:16
한편의 그림동화같은 멋진 조행기네요..[굳]

우리 아들놈은 지가 못잡으면 성질부려서..[씨익]
05.07.06. 15:34
profile image
부자 지간의 정겨운 모습정말 부럽습니다.[굳]
05.07.06. 18:39
또 1명의 키드배서가 탄생합니다
키드배서의 닉네임은 잡세
동행님의 아이디는 찍세
부자간ㄴ에 즐거운 나들이 보기좋아요
05.07.06. 21:34
아드님 인물과 조력이 너무너무 출중합니다.[굳]

정겨운 모습과 미묘한 신경쓰임이 느껴지네요[씨익]
05.07.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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