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 조행기.

안녕하세요? 중증입니다.[꾸벅]

정말 오랜만의 조행기를 올립니다.

요즘 날이 더워서 한동안 점심 조행을 자제해 왔는데 오늘 운문님및 여러분들의 아침조행기를 보고 몸이 근질거려 노곡교로 향하였습니다.[씨익]

채비는 베이트에 얼마전 가천못에서 재미보고 그대로 매달아둔 펫이카 검정색 펄들어있는놈 하나만 챙겨서 물가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의 노곡교 풀이 엄청 자라나 있더군요. [뜨아]

풀숲을 해치고 진입 양복바지에 거미줄이 엄청 감겨있습니다.[울음]

첫번째 새물 유입구 수초위로 던진후 살살 끌어주니 여지없이 "퍽" 오랜만의 손맛 좋습니다.[씨익]

3짜초반이지만 힘이 좋더군요. 그런데 이놈 웜을 하나 물고 있더군요. 아직 쓸만한 하이퍼글럽입니다.

끄리사냥님이 놓친놈인가요?[궁금]

그후로 잠잠해서 조금씩 조야교쪽으로 이동하면서 물살이 없고 수초가 자란곳을 공략하였습니다.

간간히 입질이 들어왔으나 털리고 30분쯤 이동후 다시 처음 자리로 되돌아 와서 바로철수 할수 있게 준비를 하였습니다.

노곡교 상류의 해바라기밭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카메라를 안가지고와서 여러분들께 보여 들이지 못한것이 아쉽네요.

처음 3짜 잡은곳 바로옆 수초위를 다시 버징시키는데 "퍽"  다시 3짜 초반의 놈이 물어줍니다.

그런데... 이놈 잡아 올리니 먼가 이상합니다. 턱밑에 먼가 다른것이 달려있네요.[씨익]

시커먼것 밑으로 트리플 훅이 보입니다.

상태로 보아서 꽤 오래전부터 물고 있었는것 같습니다.[뜨아]

훅을 제거할려구 하니 바로 부스러 집니다.

오늘은 꼭 RPG게임을 하는것 같네요.

한마리 잡을때 마다 아이템이 떨어집니다.[하하]

다들 무더운 날씨와 장마에 몸 건강히 계시길 바랍니다.[꾸벅]

P.S 회사에 돌와와서 목욕시켜는데... 처음엔 밑쪽이 녹색인줄 알았는데 원래색은 밑쪽이 투명하더군요.[뜨아]

하여간 손맛과 더불어 아이템까지 즐거운 출조였습니다.[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