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옥계천에 잠깐...

은빛스푼 은빛스푼 1303

0

7
저녁이 가까워 옥계로 향합니다.... 몽유병에 걸린 아이처럼...[씨익]
즐겨 찿던 구 옥계교 토관에 도착하니 골드웜네에서 용가리란 별명으로 잠복 중이신 기영님? 이 플라이로 끄리들을 괴롭히고 계십니다..
인사 드리며 채비를 챙기는데 오늘은 차안 구석에 묻혀 있던 바다 찌낚시용 릴을 꺼냅니다..
은성에서 나온 2500번에 2.5호 형광색 라인이 감겨 있습니다..
릴을 묵혀두는것이 아까워 루어 낚시에 사용하기 위해 스피닝M대에 장착 하니 루어 전용으로는 조금 큽니다... 하지만 힘이 남아 도는 관계로 금호강리그를 세팅 10여분 캐스팅 시도 하였지만 입질 조차 받지 못합니다..
나름 대로 생각하기에 라인의 색깔이 너무 밝아 배스들에게 경계심을 심어 준것 같아 ML스피닝대에 세팅된 기존 6파운드 라인으로 채비는 같은 금호강 리그 세팅 두번째 캐스팅에 이렇게 실한 넘이 나와 줍니다.
토관상류 맨우측 토관을 살짝 벗어 나게 캐스팅후 토관을 지날때 라인을 쭈욱 끌고 들어 가더군요...두뼘에서 조금 안되는 것으로 보아 4짜는 됨직합니다....






라인을 왜 가늘게 가늘게 사용하고 배스들의 경계심을 자극하지 않아야 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제 손맛을 느끼려 하는데 용가리님이 초록뱀님이 퇴근후 옥계로 오신다며 옥계교아래로 끄리 낚시 하기로 약속되었답니다..
요즘 초록뱀님 플라이 낚시 한다며 후크선장님께 플라이 8번대를 빌려 거의 매일 연습 하는가 봅니다..
옥계교 아래 물이 흘러 내려 수류가 일어 나는 지점에서 초록뱀님 오시길 기다리며 끄리사냥에 나섭니다.
용가리님 플라이에 스파이더 장착..... 입질을 잘 받습니다.... 저도 5그람 은빛스푼[씨익] 장착 몇번의 캐스팅에 20정도 끄리 랜딩 성공.. 다시 배스 채비로 전향 금호강 리그로 공략중 초록뱀님이 괴성을 지르며 나타 나시네요.........  아는 분은 다 아실 겁니다..[사악]
그렇게 세사람 죽이 맞아 끄리와 배스를 괴롭히고 있을때 어디선가 한분이 나타 나시며 두분과 대화를 나누시다 저에게로 오시며 은빛스푼님이 아니시냐며 행복배스님 이라고 하십니다.....
아~~~~ 같은 동네에 살면서 이렇게 힘들게 옥계에 까지 나와서 처음 뵙는 행복배스님이십니다...
무척 반가웠습니다.. 미국에 다녀 오시며 사오셨다는 웜까지 한봉지 받으니 더욱 반갑더군요...[사악]
행복배스님은 배스입문 하신지는 별로 안되셨지만 쭈욱 옥계에 나오신 분이라 입질도 잘 받으시고 이렇게 배스도 올리십니다....채비는 와끼리그로 옵셋훅 2/0에 웜은 7인치를 사용하셨다 합니다....






이제 날이 어둑어둑 해지며 철수준비 하는데 저의 징크스..... 철수 합시다에...... 한수 합니다...물살을 지나 가운데 부분에서 조금씩 호핑중 물더군요..






삼짜 중반의 튼실한 녀석으로 물살을 역으로 감아 올려 손맛도 참 좋더군요...
이렇게 해가 지며 잠깐의 수다를 뒤로 한뒤 행복배스님, 용가리님, 초록뱀님과 후일을 기약하며 헤어 지는군요...
옥계에선 배스가 아니더라도 스푼 작은것 몇개만 가지고 오신다면 끄리들과 여유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화요일,수요일 후크선장님과 군위 위천에 다녀 왔지만 조행기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화요일 꽝~~~  너무 억울해서 수요일 재도전,,,, 저원님의 지원 사격을 등에 입고 포인트로 이동 쏘가리는 얼굴도 못보고 이렇게 꺽지와 끄리로 겨우 채면을 세웁니다...






사실 수요일엔 낚시 하는 시간은 별로 없었죠.... 훅크선장님  아래에 짧은?? 옷 하나만 걸치시고 멱감는게 부러워 저도 옷 입고 그냥 뛰어 들어 물놀이 하고 땡볕에 앉아 함께 라면을 끓여 퍼진 라면 땀흘리며 먹기..... 포인트 이동하며 선장님 꺽지 혼내줄때 전 고디(다슬기) 잡기에 여염이 없었죠....[사악]
그래도 선장님 술안주 하실만큼 잡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니 더이상 바랄것이 없습니다...[씨익]
다만 훅크선장님  개인적인(손을 조각도에 베어 꽤메셨다는)사고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속히 치유 되셔서 다시 한번 멱감으로 가셔야죠.... [푸하하]



신고공유스크랩
7
키퍼
앞으로 옥계천 퇴근길 조행은 당분간 쉬어야 겠습니다.[씨익]
우째 어제 퇴근길에 옥계교아래 가봤는데 [배스]들이 [외면]을 하더라니...[울음]
05.07.30. 08:27
profile image
옥계천 배스들도 많이 혼나는 것 같습니다.
함께하신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훅크선장님 꺽지 많이 잡으셨네요.[굳]
애들 데리고 위천으로 놀러한번 가야 겠네요..
05.07.30. 09:36
profile image
은빛스푼 글쓴이
키퍼님 죄송합니다...[꾸벅][씨익]
앞으로는 키퍼님 출퇴근용 배스는 건들지 않겠습니다..[사악]
위천은 처음 가봤지만 가족 물놀이 하기에 그만인것 같습니다..... 수량도 많고 급경사지지 않은 곳도 많아서 안전 하기도 했으며 꺽지,끄리,다슬기는 지천에 널려 있더군요..
나도배서님 가족과 나들이 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웃음]
05.07.30. 09:51
profile image
아니 그라면 쏘가리는 꽝[헉][뜨아][기절]

제가 토 특급비밀을 알려 드렸건만.. 우자고.......
아무튼 두분 요즘 너무 자주 만나는것 같아요. 혹시. 사귄다고 소문나면 어쩌지요[헤헤]

훅크선장님 좀 쉬시고 은빛스푼님도 쉬셔야 할낀데... 너무 열심히 하신단 말이야^^
05.07.30. 10:50
뜬구름
꺽지로 술한잔 하면 좋겠습니다. 부럽습니다 선장님[미소]
05.07.30. 11:06
profile image
즐거운 물놀이..
근데 전 물을 많이 무서워 합니다.
어릴때 너무 많이 빠져 죽을번 했습니다. [울음]
05.07.30. 11:26
profile image
옥계교 다리밑에서는 안해 봤는데
다음주에는 아마도 다리밑에서 열심히 해볼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꽃][꽃]
05.07.30. 15:5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뜻밖의 행운...
    배스공배스 조회 119905.07.19.10:20
    05.07.19.
    낙화담만 줄기차게 새벽이슬맞으며 잔씨알의 손맛을 보며 그래도 혹시나 굵은씨알이 나올까싶어 줄기차게 들이데 봤지만 역시나... 20센치가 태반이고 좀 크면 30... 오늘 또 도장찍어 가려다가 시간이 늦어 낙동강으...
  • 배스중증 조회 130105.07.19.17:07
    05.07.19.
    안녕하세요? 중증입니다.[꾸벅] 정말 오랜만에 조행기를 작성하네요. 토요일 쏘가리번개참석은 미리 많은분들이 올리신 관계로 일요일 조행기만 올리겠습니다.[씨익] 토요일 칠천사님,팔천사님,운문님,북숭이님,조나...
  • 저원님의 조행기를 보고 쏘가리가 보고싶어 군위 소보 위천으로 달렸습니다... 저원님이 알려주신 포인트를 찾다 찾다 못찾아서 동네분들께 여쭈워보고 해서 얼핏 포인트 같아보이는 큰바위가 많은 물가가 있더군요[...
  • 기나긴 야간근무를 마치고 월요일 휴식을 취합니다. 일하는 동료들과 같이 대성지에서 삼겹살 구워 먹으면서 낚시나 하자고 하길래 속으로 앗싸 합니다[침] 간단하게 고기먹고 열심히 채비를 하여 낚시를 시작합니다....
  • 예정대로 지난 일요일날(7/17) 합천댐에 다녀왔습니다. 지역의 지인들이랑 다녀왔습니다. 12피트 알루미늄 보트 1대 그리고 330 고무보트 1대 그리고 땅콩보트 7대등 9대의 보트를 끌고 새벽에 합천호로 내 달렸습니...
  • 요즘 일이 바빠 늦은 조행기로 올립니다. 저번 주말 동창계모임 덕에 모처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목적지는 성주를 지나 가야산의 뒷자락. 분명 숙소로 묵을 팬션 앞에 강이 흐른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떠났습니다만....
  • 7월 16일날 조행기 입니다.. 먼저 남계지,용화지 전경입니다.. 윗 사진이 남계지 이고 밑이 용화지 입니다.. 2주 전까지만 해도 남계지는 거의 바닥을 드러냈습니다...그래서 전 심한 가뭄이나 농번기 철이라도 절대...
  • 가천지 잠시 조행기.
    안녕하세요? 중증입니다.[꾸벅] 오늘은 2개의 조행기를 올리는군요.[씨익] 저녁에 퇴근하니 8시반정도 바로집에 갈까 하다 에어복님께 [전화]를 하였습니다. 가천지에 같이 갈까 하고 전화하였는데 역시나 딸기나무님...
  • 우리가 가는 곳엔 항상 배스가 있습니다. 우리는 여유있게 기다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 지난 일요일 합천호에서 저조한 실적에 쇼크를 받고서는[기절] 그냥 주저 앉을수가 없어서 일행들이랑 상의를 해서 오후에 경북 현풍의 달창지로 향했습니다. 예전부터 근처를 지나다니면서 꼭 한번 보팅을 해보고 싶...
  • 7월19일 susbass 님이 그냥 게시판에 옥정호에 문의 하신걸 보고 바로 전화드렸습니다 도착 장소를 모르신다길레 도착 하시면 문자나 전화 부탁 하고 알람을 4시 30분정도에 마추고 꿈나라로 향했습니다 헉 뜨~~~~ 일...
  • 배스은빛스푼 조회 129605.07.20.22:23
    05.07.20.
    오랜만에 금화지에 다녀왔습니다.. 보트 구입후 금화지에선 첫 보팅입니다.. 어제 그동안 조행기 올릴때 화질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사진제공하던 제 휴대폰이 물속으로 잠수하는 바람에 오늘 병원에 맞겨 두고 왔습니...
  • 기타 조회 266205.07.21.03:10
    05.07.21.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새벽에 주무시고 계신 운문님을 깨워 위치를 물어보고 무작정 들이대어 보았습니다. 꺽지를 공략할 목적으로 간 낚시는 처음이라... 처음 패턴을 파악하는데까지 좀 시간이 걸렸지만... 감 잡...
  • 철교와 오곡지
    어제(20)일 모처럼의 칼퇴근에.. 지천철교에 갑니다. 물론 @@님과 **님의 먼저 도착하여 열심히 캐스팅 중이더군요. 저도 내려가 교각 뒤쪽으로 캐스팅 합니다. 스피닝에 네꼬채비를 하여 캐스팅하나.. 가벼운 싱크덕...
  • 아침일찍 밀양KTX역에 차를 주차하고 서울을 다녀 왔습니다. 서울에서 다시 밀양으로 돌아온 시간은 오후5시 17분..... 지금시간쯤이면 배스들의 피딩타임이 시작될것 같은 생각에 차를 삼랑진 작원양수장으로 몰았습...
  • 기회가 좋으니 함께 참석하자는 내용의 대화가 오가는 도중 무심코 약속시간을 잡아버리고 말았다. 아기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은 까맣게 잊은지 오래다. 낚시가 뭔지! 자식사랑보다 우선되는 일이 발생하고 ...
  • 요즘 신경을 쓸일들이 많아서 머리가 지근지근거려서[아파] 사실 근처에 있는 저수지나 가려다가 갑자기 뭔 바람이 불어서 안동으로 달려갔습니다. 마침 만월이고 구름도 없고 대구는 열대야라고 난리인데 안동은 그...
  • 배스베스틱 조회 130105.07.21.20:51
    05.07.21.
    안녕하세요.. [꾸벅] 베스틱입니다.. 오늘도 손이 떨려와 일마치고 꽃밭 건너편으로 바로 드리댓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주위에 낚시하는 사람들이 없어 외롭습니다.. 그래도 어둠과 싸우며 꾿꾿이 날파리들 ...
  • 배스블랙엔젤 조회 123405.07.21.21:19
    05.07.21.
    하루 당겨 오봉지 배스 치고 왔습니다. 밤부터 새벽까지 하면서 소주도 한잔 먹고 했어요.. 후배넘 낚시 갈켜줬더니 하루 밤새 10마리 정도 잡아내더군요. 역시 오봉지 초짜에게도 마릿수에선 실망을 안겨다 주지 않...
  • 배스키퍼 조회 122505.07.21.22:11
    05.07.21.
    오랜만에 퇴근길에 옥계수로에 들려봤습니다. 아무래도 풀이 많이 자라나 있을텐데 더운 날씨에 진입하기 쉬운곳을 생각해보니 옥계교아래에 있는 작은보가 생각나 바로 달렸습니다. 스피너베이트 하나랑 버즈베이트 ...